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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Spring (통권 1호), 리뷰. 2002년 4월 26일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바라본 <리베라 메>

  • 글 ·
  • 작성일2020. 11. 17



최근 일본에는 필름커미션의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18개라는 많은 숫자의 필름커미션이 생겨났고, 현재 설립을 준비중인 도시도 4, 5곳 정도 된다. 또한 각 도시의 필름커미션들의 연합체인 ‘일본 필름커미션 연락협의회’까지 발족하는 등 우리나라보다 뒤늦게 시작되었지만 필름커미션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
일본의 영화시장은 과거 상당한 붐을 이루었지만, 80년대를 기점으로 조금씩 TV에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90년대는 TV에 완전히 자리를 내어 주는 실정에까지 이르렀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은 산업 전반적으로 서서히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한해 영화 관람 인구가 1억 6천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일본에서도 차차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한국영화의 수입도 <쉬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수적인 증가 이외에도 한국영화의 작품성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인정을 얻고 있으며 자국내에서는 헐리우드 영화와 어깨를 견줄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이다. 일본 내 유명잡지에서 조사한 2001년도 일본내 외국영화베스트 10에 한국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헐리우드의 <트래픽>, 중국의 <화양연화>등과 견주어 5위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전역에 공개된 영화 <리베라메>는 <쉬리>나 만큼의 큰 호평도 얻지 못했고 관객도 얼마 들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빌딩의 화재씬이라든지 주유소의 폭파 장면 등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화제거리였고, 개봉당시 상영관에서 일본 소방청과 함께 가상 화재 대피훈련같은 이벤트성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올해 2월에 12회째를 맞는 니이가타 국제영화제에 <리베라 메>가 특별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니이가타 국제영화제는 한국에는 조금 생소한 영화제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작은 규모의 영화제이며, 스탭 전원이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는 지역 축제의 성격이 강한 작은 영화제이다.
현재 니이가타 시에서도 필름커미션을 만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준비단이 결성되어 조만간 설립될 예정이다. 이러한 필름커미션 설립 준비의 하나로 다른 지역의 필름커미션을 초청하여 ‘필름커미션이란?’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으며, 이 세미나에서는 니이가타와 타카오카에서 촬영된 영화를 지원했던 타카오카 필름커미션과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리베라 메>를 지원한 부산영상위원회, 그리고 니이가타 필름커미션 준비회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세미나는 각 필름커미션들의 지원사례와 필름커미션의 역할 등에 관한 토의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리베라 메>였다. 세미나 참석자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리베라 메>에 대해 가장 궁금하게 여겼던 것은 어떻게 일반 건물을 폭파하는 촬영이 가능한지, 소방서로부터의 지원은 어떻게 받았는지, 폭파되는 건물은 모두 세트인지 아니면 실제 건물인지 등 영화 촬영 그 자체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을 이루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는 일본에서라면 어느 도시든 어느 장소에서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고, 경찰 및 소방의 협조를 얻기 위해선 일본 경찰청이나 소방청과의 협의를 거쳐 현 단위의 경찰, 소방청, 그 후 시 단위의 경찰, 소방과의 협의까지 이루어 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폭파씬 같은 경우는 아주 외딴 곳에 있는 빈 건물이나 주변에 인적이 없는 곳이어야만 가능하다. 일본인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로 유명하고, 영화촬영도 마찬가지로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는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이니 <리베라 메>에서 도심건물의 폭파, 화재 씬이 일본인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의 글들은 영화관에서 <리베라 메>를 본 직후 일본의 일반시민들의 반응이다.
“지금까지 본 ‘화재’를 주제로 한 영화 중 가장 사실적이고 재미있었다.” “박력만점, 감동충분, 소방관에 박수를 보낸다” “놀라운 화염이었다. 한국영화는 뜨겁다” “한국영화는 액션뿐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스토리에 깊이가 있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다” “화면에서 불의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무서웠다. 그 화염들은 전부 CG인가”

대부분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같았다. 일단 <리베라 메>를 본 일본인들의 관점에서는 시각적인 면이 가장 두드러지게 어필한 듯 했다.
 

영화제 기간중 니이가타 필름커미션 준비위원 중 한 명이며 현직 신문사 기자인 타츠오 호시(龍雄 星)씨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과거 단편영화를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리베라 메>를 보면서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스토리나 영화내용, 촬영기법 보다는 주유소가 폭파하고, 일반 건물이 불에 휩싸이는 장면들이 오히려 기억에 더 남는다고 말한다. 또한 수십 대나 되는 소방차와 수백 명의 소방관, 경찰관들이 영화촬영에 동원되어 지원을 해 주는 일이 부럽기도 하고 화약과 LP가스를 사용해 도심의 건물에서 어떻게 폭파와 화재씬이 가능한지 놀라운 일이라 한다.
만약 니이가타에 <리베라 메>와 같이 거대한 화재장면이 있는 영화가 신청이 된다면 이라는 질문에 ‘일단은 거절’ 이라고 대답한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그런 류의 폭파, 통제의 촬영이 불가능하고,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도 촬영에 있어서 문제점이 많다고 했다. 대규모의 액션, 재난 영화가 일본에서도 촬영이 될 수만 있다면 당연히 촬영을 유치하고 싶고, <리베라 메>가 일본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면 ‘리베라메 토오리(リベラ?メ通り) : 리베라메의 거리’와 같은 영화를 기억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그는 <리베라 메>는 헐리우드의 <분노의 역류>와 내용이라든가 모습이 닮았다며, <리베라 메>가 헐리우드에서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라 같은 아시아권인 한국에서 촬영된 영화라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만약 헐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라면 ‘헐리우드 영화’이니까 가능하겠지 라고 생각했겠지만, 현재 영화산업으로 교류와 경쟁차원에 있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그 성과는 훨씬 높다” 일본이 이제는 한국에 비해 영화산업이 자꾸 뒤쳐진다라는 얘기를 반복한 그는 현재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젊은 감각의 감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일본영화의 현실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리고 있었다.
 

<리베라 메>의 상영과 세미나가 끝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관객들의 감탄사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이제 한국영화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글. 이정표(BFC 로케이션 지원팀)
사진. 양성영(BFC 데이터베이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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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어른들이 싸우고 싶었던 아이 싸움 <대학살의 신> 주제를 압축시켜 버린 단 하나의 소품, 이런게 거장의 힘인가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7월 1일 ‘지역’이라는 공포 [도가니]가 지역을 재현하는 방식 <도가니>는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표현 기법과 법정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쉐들이 종합된,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젊은이를 동물화 시키는 영화/우화(寓話) [피끓는 청춘] 이연우 감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은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이고, 젊은이들이 가진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연애 위주의 사건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뭔가 코믹하기도 한 영화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Film Review 투기가 전위가 될 수는 없었을까? [잉투기] 영화를 보는 자와 영화의 연대에서 희미하게 나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2008 Spring (통권 2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3월 30일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랑을 담은 [마지막 선물] 가족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를 하여도 부족함이 없건만, 알고 있어도 잘 실천되지 않은 것이 현대 우리들의 모습이다. 잃고난 후 후회하는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자각하게 된다.
얼굴들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얼굴들>의 서사에서 확실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은 인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델마>,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을 담은 <델마>는 차갑고도 뜨거운 영화다.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른다.
뉴스, 웹툰. 2017년 1월 3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_웹툰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피에타 ”걸작이 아니다. 시작이다.” 김기덕의 2번째 데뷔작
변산 변산의 말맛 <변산>을 힘차게 껴안고 싶은 이유는 찰지게 맛있는 말들의 리듬, 똑떨어지는 그 말맛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인 학수(박정민 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전진하는 래퍼 학수의 길은 녹록지 않다.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잃어버린 도시 Z> - ‘Z’ 그 좌표 없는 심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우아한 리듬과 통찰력으로 우리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든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6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목소리의 정체 <네루다> 오스카는 감독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실존인물 네루다의 문학과는 무관하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1월 18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도시의 마지막 구원자] 그 복잡한 지옥도 속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귓가를 헤맨다. 이 밤을 서성이는 고독한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낮은 음성으로.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보통의 아픔 종종 어떤 영화에는 송곳 같은 장면이 있다. 이 송곳 같은 장면을 무어라 딱 잘라 말하기엔 그 성격이 다양하다. 영화의 핵심을 건드리는 명장면일 수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 송곳 같은 장면의 유무가 잘 만든 영화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종종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하며 어떨 땐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으로 영화의 만듦새에 의문을 가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언급할 장면은 꽤나 예상치 못한 순간인 장면으로 뇌리에 남았다. 오랜 시간 동안 개봉이 미뤄졌다가 올해 여름 개봉한 마블의 신작 <블랙 위도우Black Widow>(2021)의 후반부,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와 드레이코프(레이 윈스턴 분)의 만남이 그 장면이다. 나타샤가 자신의 과거와 적 세력에 대한 비밀을 마주하는 장면에는 CG나 액션이 없으며 화려한 카메라 워크나 블록버스터 특유의 스펙터클도 없다. 단지 두 사람의 몸짓만이 있을 뿐이다. 드레이코프는 손찌검하려는 자세를 취하다 손을 내리고 나타샤는 손찌검을 당할까 두려움에 몸을 움츠린다. 이 장면은 여태껏 봐왔던 블랙 위도우라는 캐릭터에서 볼 수 없었던 동작이다. 다른 마블 영화에서 블랙 위도우의 활약을 봤다면 이 순간에는 블랙 위도우가 어떤 액션의 자세를 갖추는 모습을 쉽게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 나타샤 로마노프는 움찔한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녀가 작곡한 사진을 듣다] 영화 < Her >을 들으며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20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영화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들으며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뉴스, 웹툰. 2016년 8월 1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6 수어사이드 스쿼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6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질주가 아닌, 부유(浮游): [설국열차]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설국열차처럼 일거에 멈춰 세울 수 없는 무형의 거대 열차이기 때문이다.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3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누구의 것도 아닌 ‘블루’ <문라이트>]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영화리뷰, 가을로(Traces Of Love, 2006) 이 영화는 상처 위에 소리 없이 각자의 숲을 일구고 풍경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 들을 통해 관객들을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느낌이다. 
2003 Winter (통권 8호), 리뷰. 2003년 12월18일 70여년만에 전국 개봉한 부산영화<오.구>를 응원해야할 7가지 이유 나는 진정으로, 부산에서 영화를 공부한 사람들이 서울이 아닌 부산을 기반으로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가 전국 개봉을 당당히 해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를 위한 첫걸음을 떼고 있는 영화 <오구>가 이렇게 잊혀져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너는 여기에 없었다> - 카운트다운의 끝은 어디를 향하는가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거꾸로 수를 세는 것뿐이란 슬픈 인식만은 뚜렷이 남는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경계선의 사람들 내가 돈과 토니의 웃음을 마냥 행복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7월 1일 선택을 선택하며 사는 삶 [미스터 노바디] 누구나 미래를 상상한다. 가장 흔한 예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는 미래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여 교수의 은밀한 매력 그 일관된 방식에 결국 관객은 설득되고 그들이 가진 은밀한 매력을 곱씹어 보게 되는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스토커 핏줄론(論)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 엄마의 블라우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 나는 온전히 나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당신 옆의 요괴 - 몬스터 헌트 인간 세상의 지도자 요괴를 모두 잡아 내치기만 한다면! 정녕 그들 이마에 붙일 꼼짝 못할 표식을 못 만든단 말인가!
필름리뷰 현장과 무대 나는 <블랙 팬서>를 뒤늦게 본 관객이자 대체로 어떤 영화에 관한 정보를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알게 되는 일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개봉 무렵 영화의 한 장면이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이곳저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소식은 피하기 어려웠다. 적지 않은 관객들이 나와 같은 경로를 따라오지 않았을까 짐작도 하게 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Film Review 소파에 앉은 아이들 [헬리] 법 앞에서 그것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보통의 인간처럼 나는 법관을 지키는 문지기의 등을 여전히 응시할 수 없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7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우리가 모르는 셜록 홈즈 <미스터 홈즈>] 아마도 셜록 홈즈 만큼이나 대중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은 가공의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자신이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잊혀진 꿈의 동굴, 문성훈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소멸되지 않은 꿈의 역사 베르너 헤어조크 作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단 한편의 시(詩) - 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목숨과 바꾼 미자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서른살의 성장영화
리뷰, OST & 맛집. 2017년 1월 5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다시, 새로운 희망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그 원 부대의 장렬한 최후를 바라본 라더스 제독의 나지막한 읊조림. 그들의 포스는 곧 저버릴 수 없는 대의와 희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