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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이 세상 모든 노처녀들이여 계속 환상에 빠져라

  • 글 ·
  • 작성일2020. 11. 17

월드컵 열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전 국민이 생업도 마다하고 텔레비전 앞에 모여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하나가 되어 16강 기원을 외친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하나가 되었던 적이 있었으랴!

이 글을 쓰는 오늘도 미국을 맞아 우리 선수들, 뜨거운 대구에서 정말 열심히도 뛰었는데 아쉽게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 멋진골과 골 세러모니는 많은 국민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글을 쓰는 본인도 축구에 열광하며 우리 선수의 부상에 눈물도 흘리며(이건 좀 민망한 고백이지만) 어쨌든 31살의 6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내가 써야할 코너 제목이 '브리짓 존스의 영화읽기'라고 한다.

겉으로는 노처녀라는 단어에 무심한 척 애쓰면서 살고 있지만 주위에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아니 솔직히 하루라도 잊고 살기 힘들 정도로 자주 노처녀임을 각인시켜 줄 때마다 대책 없이 먹은 나이에 한숨이 나는데, 이번에는 급기야 맡은 코너 제목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라니...아휴~ 한숨 쉰들 어쩌랴... 자타가 공인하는 노처녀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으니.
내친김에 기대(?)에 부응 할겸 많은 노처녀들이 공감하면서 봤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첫 번째 영화읽기 과제로 삼았다.


서두가 길었지만 그럼 지금부터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한 번 들여다 볼까? 32번째 신년을 맞은 우리의 브리짓 존스. 신년 칠면조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에 집을 찾은 그녀에게 역시 주변사람들은 한마디씩 던지기 시작한다. '오늘 어느집 아들도 오니 잘 봐라','아직도 애인이 없느냐?' 지겨울만큼 많이 들어본 분들은 이쯤해도 충분히 짐작할테니 이하 생략.

미국이나 이곳이나 결혼 못한 노처녀는 죄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어쨌든 이곳에서 브리짓은 마크라는 남자를 만나는데... 우리의 그녀, 어찌나 용감한지 술은 곤드레 만드레 처음 만난 남자에게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늘어놓다가 결국 듣게 되는말... '말많고 술고래에, 골초에, 옷도 아줌마처럼 입는 그런 센스없고 뚱뚱한 여자는 싫어!' 또 한번 가슴에 상처를 입고 돌아선 브리짓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All by myself'를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르는데... 같은 종족인 나로서는 충분한 공감을 느낄 수밖에... 살다가 한번씩 겪는 이런 큰 충격은 사람을 변화시키기 마련이다. 브리짓 또한 이 일을 계기로 일기를 쓰기로 작정하고 첫 페이지에 10kg감량과 함께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즐기겠다는 신년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바람둥이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멋진 모습의 직장상사 다니엘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순진녀일수록 바람둥이에게 약하다는 속설처럼 브리짓 또한 결국 다니엘의 마수에 빠져들고 그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굳게 믿어버린다. 보고 있는 나로서는 안타깝지만 어쩌랴... 내가 브리짓이었어도 별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걸... 꿈같은 사랑에 빠져있던 그녀 하지만 가는 곳마다 첫인상이 무지하게 나빴던 마크와 부딪히게 된다. 설상가상 마크는 다니엘의 친구였고 다니엘의 옛 약혼녀를 유혹한 천하의 나쁜놈(이런말 써도 되죠?)임을 알게 되는데...
 

신년 계획처럼 완벽한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믿고 있는 브리짓. 다니엘과 사랑의 여행을 떠나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쯤 되면 뭔가 일이 생겨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브리짓을 혼자 남겨두고 먼저 돌아간 다니엘의 집을 찾은 그녀 봐서는 안될 것을 보고야 마는데... 다니엘의 욕실에서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나 매력적인 여자가 당당한 얼굴로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예정된 수순이지만 당하는 본인의 마음은 오죽하랴...
 

모든 직장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다니엘에게 보기 좋게 한방 날리고 돌아선 브리짓 방송국 기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사고만 치던 그녀가 인권변호사인 '마크'의 도움으로 특종을 건지게 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마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브리짓의 33번째 생일 큰 마음먹고 찾아온 마크와 함께 친구들을 위해 음식도 만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때 불쑥 들이닥친 다니엘... "잘못했다고... 나에겐 당신밖에 없다"는 헷깔리는 고백을 또 한번 늘어놓는다. 시종일관 변변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던 브리짓이
이번이라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겠는가? 결국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못한 채 두 남자 모두를 보내고 실의에 빠져 다시 망가진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이 확 뜨이는 소식을 엄마에게서 듣게 되는데... 약혼녀를 유혹한 건 마크가 아니라 다니엘이라는 사실을...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천하의 나쁜놈은 마크가 아니라 다니엘이었던 것이다. 눈길을 돌진해 마크에게 달려간 그녀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고백을 해 보지만 마크는 이미 뉴욕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한번 고개를 떨구고 돌아서게 된다.
 

"사는게 다 그렇지... 브리짓 힘내!"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다. 물론 나 스스로에 대한 위로이기도 하겠지! 역시 믿을 건 친구밖에 없다고 했던가? 브리짓에게도 든든한 친구들이 있었으니... 우울해있는 브리짓을 위해 여행을 계획한 친구들과 막 출발하려고 하는 그때 뉴욕에 있어야 할 마크가 '짜잔~'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두사람의 키스로 끝나야 할 이 순간 또 한번의 반전. 마크가 브리짓의 일기에 쓰여진 자신에 대한 혹독한 비난의 글을 보고 나가 버리고 옷을 갈아입던 브리짓은 영문도 모른 채 보기 민망한 차림으로 마크를 뒤쫓아 대로로 뛰어 나간다. 겨우 겨우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마크의 손에는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갈 예쁜 새 일기장이 들려있다. 이쯤되면 마크는 노처녀에게 아니 여성들에게 퍼펙트한 남자다! 민망한 그녀의 옷을 코트로 감싸 안으며 나누는 키스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끝이 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하게 되는 생각... 이건 환상이다! 저럴수는 없지! 그럼~
실제로 르네 젤위거는 무지하게 매력적이라고 하지만 뚱뚱하게 살을 찌워 등장하고 있는 영화속 브리짓은 예쁜 옷이 절대 어울릴 수 없는 몸매에 술, 담배에 빠져살고, 하는일마다 민망할 정도의 실수와 변변치 않음을 자랑하는데 어떻게 저런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있단 말인가? 그럼 난? 결국 이런 영화들이 더욱 많은 노처녀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영화는 영화라고? 그래도 여자는 그런 사랑을 꿈꾼다. '눈이 높아 아직 결혼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사랑을 하고픈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다'라는 기사를 봤는데, 노처녀의 입장에서 볼 적에 이 영화는 위와 같은 사람들이 보면 절대 아무 남자랑 사랑이라는 걸 하기 싫어지는 그런 영화다. 어쨌든 브리짓 존스에게는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후에 삶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FILMBUSAN_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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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변산 변산의 말맛 <변산>을 힘차게 껴안고 싶은 이유는 찰지게 맛있는 말들의 리듬, 똑떨어지는 그 말맛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인 학수(박정민 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전진하는 래퍼 학수의 길은 녹록지 않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6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목소리의 정체 <네루다> 오스카는 감독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실존인물 네루다의 문학과는 무관하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기쁨 권하는 사회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이 함께 포옹하는 장면, 우리 안의 페르소나와 쉐도우가 대면하는 장면일 것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중심과 주변 <아이들은 즐겁다>(2021)의 첫 장면. 흰색 트럭이 앞으로 다가와 멈춘다. 닫혀있던 차창이 서서히 내려가며 영화의 주인공인 다이(이경훈 분)와 아빠(윤경호 분)가 화면에 등장한다. 화면 구도상 다이의 시선이 중심이지만, 내게는 유독 옆자리에 앉아 잠을 자는 아빠의 모습이 돋보인다. 분명 트럭을 운전해 다이를 관객에게 소개한 장본인이지만, 그런 그의 첫 모습이 피로에 쌓여 쿨쿨 잠을 자는 모습이라는 것은 꽤나 인상 깊은 소개처럼 다가온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사라지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 청춘의 막막함 앞에서 <버닝>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감독 이창동의 8년만의 신작 <버닝>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세계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는 이제 찰나에도 펼쳐질 수 있는 세계의 깊은 심도를 제시한다. 아득하고 신비로운 세계로의 확장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소리도 없이>(2020)를 본다는 건 차가운 농담과 마주하는 일이다. 주인공들에게 계란 판매와(조폭들이 만든) 시체 운반은 동등한 ‘업(業)’이어서, 주어진 데 감사하며 성의를 다하느라 시체의 머리를 북향으로 두고 성경도 읽어주니 동서양이 얼결에 만난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태인(유아인 분)을 나무라던 창복(유재명 분)은 도둑이 제 발 저려 어이없이 변고를 당한다. 영화를 끌고 가는 주요한 사건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영미(배두나 분)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인물들은 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좋은 유괴’에 가담해버린 참이다. 동종 범죄일 뿐 아니라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주인공이 말을 못(안) 하는 설정이 일치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잔혹하고 비정한 농담은 아니지만, 이는 두 영화가 하드보일드와 블랙코미디라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 데서 비롯되니 어느 것이 더 무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_웹툰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세상의 중심에서 표류하기 [김씨 표류기] 우리들은 세상의 중심이자 경계에서 각자 표류중이다
소성리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뉴스, 웹툰. 2016년 11월 29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어른들이 싸우고 싶었던 아이 싸움 <대학살의 신> 주제를 압축시켜 버린 단 하나의 소품, 이런게 거장의 힘인가보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영화홀릭의 영화이야기 - 피안(被岸) : 끝없는 춤 속에 머무르는 꿈, 분홍신(The Red Shoes) 1948 피안(被岸) : 끝없는 춤속에 머무르는 꿈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이 세상 모든 노처녀들이여 계속 환상에 빠져라 이 세상 모든 노처녀들이여 계속 환상에 빠져라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도둑들]을 중심으로 공간과 사람,차이와 무관심 영화〈도둑들〉이 홈친 것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9월 24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거인], 김태용 감독, 최우식 /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그를 거인으로 만들고 규정해버린 것은 이 사회 구조가 아닌가를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동반되어야 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전혀 판타스틱하지 않을 날들을 위해 <판타스틱 소녀 백서> 부정할 수 없는 생활의 하잘 것 없음, 그러나 판타지는 없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겨울을 나는 방법 <러브레터> 영화를 본 이후 나의 쓸쓸하던 마음 역시 구원되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5일 주술적 믿음에 대하여 <곡성(哭聲)>을 위한 변명 다시 질문을 빙글빙글 돌려 원점으로 회귀시키는 ‘소라형(나선 형)’의 이야기 방식이 단순히 극영화의 문법적 일탈로만 이해되지 않는 이유이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전설에서 신화로, 무하마드 알리의 삶 <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비단 선수생활 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몸소 증명한 삶에의 열정,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기 위한 끝없는 용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뜨거운 족적을 남겼다.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박수칠 때 떠나라 이 시대의 자화상이고 정유정을 죽인 범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 또한 정유정이라는 것이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1월 4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하지만 계속 사랑을 할 거예요, 우리에겐 계란이 필요하니까] 우디 앨런의 <애니 홀 Annie Hall>을 들으며...
앨비는 맛도 없고 양도 적은 음식점에 온 느낌이다. 1년 전만 해도 애니와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이제 겨우 이야기의 시작 [고스트 메신저] 이 애니메이션은 영력을 가진 주인공 꼬마 ‘강림’이 영문 모를 장난감 하나를 떠맡게 되면서 시작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소년 (범죄)소년, (범죄)소녀를 만나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떠나는 이유, 여행의 시작 디센던트  ‘원래 삶이란 슬프고 웃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뚱가뚱가.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희망은 어디에…[희망의 나라] 후쿠시마의 비극을 넘어서자는 감독의 의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것이 자칫 잘못해서 ‘위대한 야먀토 민족’의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모노폴리 조만간 기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1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_웹툰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어느 특별한 휴가 투쟁의 서사는 처절하다. 농성이 길어지면 희망도 사라지고, 노동자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갈라지고, 각자의 신념은 생활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름 모를 노동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축 늘어진 어깨가 유독 눈에 들어오게 될 때, 이란희 감독의 <휴가>(2021)가 시작한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곳이 없는 노동자들, 아직도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믿는 해고노동자들이 한데 섞여 밥을 먹는다. 투쟁의 날들이 길어질수록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어가는 건 아닐까 고민할 때쯤 한 해고노동자가 ‘휴가’를 가기로 결정한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조직에 몸담은 가장의 꿈 우아한 세계 오늘도 사회의 전쟁터에서 귀가하는 우리들의 아버지에게 가정(home)이라는 진정한 안식처를 제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