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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비운의 여배우 김삼화

  • 글 ·
  • 작성일2020. 11. 19


 

1953년 7월 한국전쟁은 휴전이란 불안한 상태에서 종전을 맞게 된다.
3년간 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과 재산을 잃고 허무주의와 정신적 공황속에서 방황하며 새로운 이상과 꿈과 희망을 찾게 된다. 이러한때 인간의 꿈을 충족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것이 연극과 영화일 수밖에 없었고 그로인한 한국영화·연극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11-01953년 7월 한국전쟁은 휴전이란 불안한 상태에서 종전을 맞게 된다. 3년간 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과 재산을 잃고 허무주의와 정신적 공황속에서 방황하며 새로운 이상과 꿈과 희망 을 찾게 된다. 이러한때 인간의 꿈을 충족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연극과 영화일 수밖에 없었고 그로인한 한국영화·연극은 새로운 르네상 스를 맞게 된다. 이 무렵 극단 신협과 대학 연극제는 새로운 연극인들을 배출하는데 크게 공헌하였고 교육기관으로 서라벌 예술대학 연극영화과와 각 대학의 연극 서클이 활발하였다.
 

이런 시기에 혜성처럼 나타난 배우가 바로 미모의 여배우 김삼화다. 이때 는 아직 엄앵란, 태현실 같은 별들이 뜨기 이전으로 이국적인 마스크에 프로에 가까운 무용실력을 겸비한 김삼화는 당대 유일의 학사출신배우였 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인 김삼화는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높은 여배 우였다. 1955년 김기영 감독의 <양산도> 로 은막에 데뷔하였고, 1956년 에는 원로감독 윤봉춘선생이 감독한 < 논개> 에 출연하여 당시로서는 공전 의 대히트로 수많은 영화팬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1956년 동경 에서 개최된 아시아 영화제에는 선배 배우인 <백치의 아다다> 의 라애심 과 < 시집가는 날>의 조미령과 함게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눈부신 미모와 교양을 지닌 지성으로 당시 각국의 대표들로부터 감탄과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한다. 김삼화는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6살때부터 익힌 무용솜씨는 몇차례의 개인 발표회를 열어 천재무용가라는 호평을 받기도 할 정도였다.
 

김삼화의 두 번째 영화 <논개> 는 그녀의 주가를 하늘높은 줄 모르게 하였 고 김삼화는 인기가 오를수록 그의 도도함과 교만이 발동하여 언론과 영화잡지에서는 찬사보다 혹평받기가 일수였다. 그러한 김삼화를 가리켜 영화계의 참새들은 그녀는 연기력이 없다던가 막대기라던가 하는 혹평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것들이 그녀로 하여금 은막에서 사라지게 되는 하나의 이유라고 했다. 그녀의 연기력을 혹독하게 평하는 사람들은 그녀가 은막에서 사라지게된 이유를 연기력을 들고 있지만 그런 것이 김삼화를 은막에서 밀어내는 이유는 될 수 없었다. 고분고분하지 못하고 근접하기 어려운 그의 성격과 교만을 나무래는 소리였을 뿐이다. 어찌되었던 그 무렵 김삼화의 배우로 서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1957년엔 <나는 너를 싫어한다>에 출연하였 고, 1958년에는 1년동안 네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 < 비련의 섬> < 영원한 내사랑> <이국정원> < 첫사랑> 등이었고 1960년에는 <견우직녀> 1961년에 <연산군> 1962년에는 <눈물어린 발자국> < 대도전> < 대 심천전> <새댁> <여자의 일생> < 폭군연산> 등 장장 6편의 영화에 출연 한 그녀에게는 생애 최고의 해이기도 했으나 1963년에 출연한 <차이나 타운>에서는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다음해 1964년에는 <명동 에 밤이오면> 이라는 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명동에 밤이 오면>은 배우 김삼화에게온 마지막 밤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대의 인기배우 김삼화가 어느날 갑자기 은막뒤로 사라지게 된데는 남모른 몇가지 사연이 있다. 1950년에 결혼한 김삼화의 결혼생활은 길 지못했다. 그가 결혼 12 년만에 이혼하게 된데는 당시 한국 영화계의 암 종과 같았던 한국 반공예술인단 단장 임화수의 악역이 작용하였다. 1958 년 영화촬영을 위하여 홍콩에 간 김삼화의 뒤를 따라 홍콩에 가 김삼화를 유혹해 보려던 임하수의 계획이 실패하자 서울로 먼저 돌아온 임하수는 홍콩에서 자신이 김삼화를 범했노라는 뜬소문을 퍼트려 남편과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끝내는 1962년에 이혼에 이르게 된다. 자존심 강한 김삼 화로서 참으로 참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 무렵 남달리 딸을 사랑했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김삼화는 방황하기 시작했고 은막과도 멀어 지기 시작한다. 그러자 세상에는 뜬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녀가 습관 성 마약을 한다던가, 제3 세계의 외교관들과 놀아났다던가 하는 근거없는 뜬소문으로 김삼화는 심한 정신적 공황을 느끼게 된다.
 

1965년인가 6년인가 기억은 희미하나 그녀는 내가 있는 만리동 영화사를 찾아왔다. 마침 퇴근시간이라 명동에 나가 저녁식사를 하는데 술을 몇잔 마시더니“김사장 나 출연좀 시켜줘... 요즘 제작자들은 배우하고 한컷트 해야 출연시켜준다며. . 오늘 우리 한컷트하자. .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그 도도하고 자존심이 강한 김삼화가 이렇게 깨질수 있을까. . 한편 서글 픈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당신을 위한 시나리오를 써서 꼭 출연시켜 재기토록 해주겠다는 약속을하고 헤어졌다. 그 후 나는 진심 으로 그녀의 재기를 위하여 <유성>이란 대본을 써 제작하려 하였으나내 사업이 어렵게되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김삼화, 그녀가 지금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참으로 좋은 배우 였으나 불행한 배우였다고 기억한다. 물론 한국영화 반세동안 뜨고 지고한 배우가 어디 김삼화 뿐이 아니지만 그가 길이 기억되는 것은 그가 지닌 재능과 아름다움 때문인지 모른다.

김희로 네오키네마시민연대의장 동성영화공사 작가실장 동성영화공사 기획상무 동성영화공사 연기연구원장 명신필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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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6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목소리의 정체 <네루다> 오스카는 감독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실존인물 네루다의 문학과는 무관하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2월 2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울한 사랑과 실패할 열정] 김일두의 ‘문제없어요’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Hable Con Ella>를 들으며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요즘 한반도는 ‘샤이(Shy)’가 좋습니다 <공조> 한 편의 영화에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만한 관점을 기대한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북이 함께하는 영화들에서 잠자던 공동의 불안과 희망이 깨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거기에는 해결과는 멀지만 늘 ‘해소’의 모티브가 있고, 모두 한반도 땅의 평화를 점쳐보는 통일된 순간을 맞는다. 이는 매번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공통된 의도이자, 질적 평가를 떠나 그들의 생존 가치가 되는 현실적인 덕목이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두 남자의 짜릿한 일탈 쏜다 현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승리자이기를 마음속으로 되 뇌어본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인디아 송>: 불립문자(不入文字)의 세계 India Song(1974) 외로움과 죄의식에 관한 거짓말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Asia Movie File 수취인거부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 수취인거부 그러나 50년을 묵혀둔 그리움의 연서는 어떤 형태로든 그 대상에가 닿지 못한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1월 2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야기 중의 이야기 <테일 오브 테일즈>]  ‘미’와 ‘추’란 대립적 개념이 환희와 비탄, 삶과 죽음의 역설적 공존만큼이나 미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2002 Autumn (통권 3호), 리뷰. 2002년 9월 26일 내가 앵글에 담는 부산의 공간 부산의 공간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들으며 느끼는 아쉬움으로 내가 아직 부산을 아낀다는 걸 느끼듯이???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20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영화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들으며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도레미파솔라시도 “너 아니면 안돼” 사랑해서 … 미안해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기쁨 권하는 사회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이 함께 포옹하는 장면, 우리 안의 페르소나와 쉐도우가 대면하는 장면일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델마>,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을 담은 <델마>는 차갑고도 뜨거운 영화다.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른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19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리고 세상은 이토록 고독하다] 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을 들으며
2009 Spring (통권 29호), 뉴스, OST & 맛집. 2009년 3월 19일 거장의, 거장을 위한, 거장에 의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 _Music by Clint Eastwood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나의 결혼원정기 라라의 망명소식을 듣고 과수원길을 한걸음에 내달리는 만택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풀잎들>, 죽음 또는 중심의 소멸 죽음과 중심이 소멸된 홍상수 생태계의 미래를 더 예측하는 것은 늘 그랬듯 불필요한 일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피에타 ”걸작이 아니다. 시작이다.” 김기덕의 2번째 데뷔작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영화 [두 개의 문] 2 Doors, 2011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뉴스, 필름 리뷰. 2016년 11월 17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상한 나라의 마이클 무어 <다음 침공은 어디?>] 마이클 무어가 미국으로 가져가려 한 꽃은 이렇듯 인간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태도에 다름 아니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9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9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뉴스, 웹툰. 2016년 7월 2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마돈나의 역설: 성장의 다른 물음에 대하여 [천하장사 마돈나] 동구의 이 뒤집기는 단순한 씨름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살의 카운터 펀치이다.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쓰 홍당무] 무엇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붉은 얼굴로 비호감 연기를 한 공효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등에 가리워진 사랑받고 싶은 2등에 대해서도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이제 겨우 이야기의 시작 [고스트 메신저] 이 애니메이션은 영력을 가진 주인공 꼬마 ‘강림’이 영문 모를 장난감 하나를 떠맡게 되면서 시작한다.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인도]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서 줄다리기 하는 자의 감정적인 긴장감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고뇌에는 아예 접근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얼굴들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얼굴들>의 서사에서 확실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은 인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오늘따라 커피 맛이 쓴 이유 - 영화<노 임팩트 맨> 살아오면서 환경에 끼쳤을 엄청난 영향을 진지하게 반성해 본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사랑한다는 말에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오직 그대만], 영화부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 때 화려한 수식어들은 방해만 될 뿐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페이드아웃 [베티블루] 베티는 영원히 눈부신 스무 살이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강적 조민호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오우삼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강적’ 이 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모노폴리 조만간 기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우리시대 누구나 반달이 될 수 있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영화 <본 투 비 블루 Bone to be blue>를 들으며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차라리 시가 되자 박배일의 <사상>(2021)은 통 매끄럽지가 않다. 무시로 흔들리는 카메라,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필터 씌운 합성 이미지 등으로 여기저기가 생채기다. 온통 찢긴 흔적들로 처연한 모습이다. 간간이 들리는 괴기스런 음향도 상처 입은 자리에서 나는 신음 소리 같다. 마치 거론되는 현실 곧 자본과 공권력으로 파괴된 ‘사상(구)’ 공동체 마냥 모든 것이 중심 없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폐허의 형상, 다만 분산되고 흩어진 이미지 조각들만 서로를 간신히 붙들고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7월 1일 ‘지역’이라는 공포 [도가니]가 지역을 재현하는 방식 <도가니>는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표현 기법과 법정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쉐들이 종합된,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