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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Summer (통권 26호), 뉴스, OST & 맛집. 2008년 7월 29일

OST에 빠지다, 영화 [그녀에게] Hable Con Ella, Talk To Her

  • 글 ·
  • 작성일2020. 12. 01

최승현
영화음악작곡가 명지대학교 객원조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강 PSALM music production 대표
 

음악감독
다찌마와리 극장판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 GP506(2008) 리턴 (2007) 검은집 (2007) 이장과 군수(2007) 무림여대생 (2006) 사랑하니까 괜찮아(2006) 코마(2006) 기억이 들린다(2005)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음악스텝 및 작곡
친절한 금자씨 (2005) 빙 우 (2004) 올드보이 (2003) 실 미도 (2003)
 

6개의 시선 중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1(2003) 클래식 (2003) 밀애 (2002) 뚫어야 산다(2002)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친구 (2001)
 

몇해전 이였다. 무척이나 힘겹게 영화음악 작업을 마무리하고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혼자만의 휴가를 즐겼다. 영화음악 작업을 맡게 되고 영화가 크랭크인하게 되면 작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적어도 개봉 직전까지는 친구를 만난다거나 혹은 극장에 간다던가 하는 개인적인 여유를 잘 내지 못하곤 한다. 난 학창시절부터 시험전날이 되면 공부도 안하 면서 꼭 밤을 새우는 그런 타입이였다. 지금도 여전히 작업 기간 중이면 거의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작업하던 영화가 개봉을 하면 그제야 한 숨을 내쉬며 그 동안 못했던 일들을 하고는 한다. 쇼핑도하고 여행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휴식 중 하나는 특별히 보고 싶었으나 보지 못했던 영화나 책들을 쌓아두고서 몰아치기식 감상에 들어가는 일이다. 이럴 때면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 않다. 부지런하고 성실한,좋은 습관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일을 한꺼번에 몰아서하는 이런 게으른 타입의 사람들에겐 휴식 때 마땅히 봐줘야 할 후보작들을 선정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마침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로 나온 영화DVD를 소개하고 있었다.
 

대사가 영어가 아닌 것을 보니 유럽 영화인 듯 하고 영상의 색감도 독특하다. 우수에 가득 찬 음악이 흘러나오고 남자배우는 극장에서 무용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뭔가 전해져 오는 느낌이 들었다. 당장에 달려가 DVD를 빌려왔다. 그렇게 해서 보게 된 그 영화는 내게 있어서 오랜 여운으로 아직까지 내 마음 속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제목은〈그녀에게〉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

교통사고를 당한 무용수 알리사를 짝사랑하는 남자 간호사 베니뇨,그리고 실연의 아픔에 젖어 있는 여자 투우사 리디아에게 매력을 느끼는 마르코. 또한 그와의 사랑이 깊어갈 무렵 투우 경기 중 사고를 당한 뒤 식물인간이 된 리디아는 알리사가 있는 시설에 입원하게 된다. 잠들어 있는 그녀들에게 말을 건네는 두 남자를 통해 외로움과 시랑 그리고 소통의 문제들이 진하게 펼쳐 진다. 내러티브와는 무관하게 잠시 등장하는 단역 연기자들의 대사들 중에서 성직자에 대한 비난과 성직자 역시 사람이라며 변론을 하는 장면이나,혹은 예술보다 더 순수한 것은 없다는 무용선 생의 대사를 듣고 있자면 알모도바르의 또 다른 생각을 읽는 듯하다. 이매력적인 영화를 만들어 내는데 깊은 공헌을 한 아름다운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
 

음악에는 알베르토 아글레시아스. 혹시 스페인의 국민가수 훌리오 아글레시아스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 아닐까? 혼자서 잠깐 생각해보았으나 그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작곡가 중 한 사람이자 세계적인 작곡가로서 스페인의 유명 영화상인 고야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고 아카데미 음악상에도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으며 영화음악과 더불어 교향악과 실내악 그리고 National Dance Company를 위한 몇몇 발레 작품들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그런 이글레시 아스에게도〈그녀 에게)는 분명 걸출한 그의 역작 중 하나라고 분명히 말 할 수 있겠다 각각의 스코어마다 깊게 배어 있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들은 진진하게 연주되지만 그 슬프고도 유려한 현악의 선율들은 집착에 가까운 사랑의 열정과 고독한 슬픔을 전한다. 또한 스페인적인 음악들은 흔히 접하지 못하는 제3세계 영화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전달해준다 평소 무성영화를 좋아했던 식물인간상태의 알리시아를 간호하는 베니뇨,그가 본 무성 영화 이야기를 해주는 액자식으로 구성된 장면에서는 흔히들 표현할 수 있을 듯한 쌀롱 피아노의 음색 등으로 래그타임류의 연주를 사용했을 법도 한데,대신 현악사중주를 사용하여 무성영화 특유의 느낌과 그 속에서 가지는 슬픔을 다시금 새로운 감정으로 전달하고 표현한 것은 가히 일품이다.
 

<그녀에게> 에는 이글레시아스의 오리지널 스코어 외에도 이 영화의 매력을 넘치게 하는 음악들이 눈에 띈다. 요절한 브라질의 디바 엘리스 레지나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브라질의 거장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Por Toda a Minha Vida’를 노래한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메인 테마 'Hable Con Ella'는 인물들의 처연하고 고독한 심경을 대변하는데 이 곡에서는 플라밍고 연주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엘펠레의 가슴을 후벼 파는 듯한 처절한 목소리와 빈센트 아밍고의 스페니시 기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뮤지션의 공연장면이나 무용장면에서 처럼 아예 디제시스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음악들도 이 영화에 큰 매력이 넘치게 하는 요소들이다 왕가위의 영화〈해피 투게더〉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었던 '쿠쿠루쿠쿠팔로마'는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카에타노 벨로소가 직접 출연하여 작은 어코스틱 앙상블과 함께 연주하여 그 감동을 더해주며 마지막 무용장면에서 쓰인 스페인 기타 뮤지션 Bau의 Raque는 스페니쉬 기타와 특유의 리듬으로 연주되어 오랜 기간 아픔을 겪어온 스페인의 역사와 이리저리 떠도는 집시의 ‘한’ 같은 정서를 전해주며 마음 한구석을 울린다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도 현대무용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으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데 이 무용 장면은 독일의 저명한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무용 시퀀스를 인용한 것이다.
 

짧지만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무용선생은 바로 칠리 채플린의 딸 제럴딘 채플린.
그녀가 남기는 마지막대사 “예술보다 순수한 것은 없다. ” 그러나 이 말을 들은 마르코는 마치 무용선생과 알리시아에게 미쳐 못 다한 말을 간직한 표정처럼 보인다.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고..
 

Track List

1. Sabana Santa
2. Hable Con Ella (Featuring Vicente Amigo & El Pele)
3. Cucurrucucu Paloma (Performed By Caetano Veloso)
4. El Grito
5. Por Toda A Minha Vida
(Performed By Ellis Regina & Tom Jobim)
6. La Mesita De Noche
7. Jordania
8. El Amante Menguante
9. Maria Santisima De Araceli
10. La Noche Y El Viento
11. Trincheras/ Decadance
12. Habitacion De Alicia
13. A Portagayola
14. La Discusion Viaja En Coche
15. Alicia Vive
16. Los Olivos
17. Amanecer Agitato
18. Soy Marco
19. Raquel (Performed By Bau)
20. The Plaint: O Let Me Weep, For Ever Weep
(Music By Henry Purcell)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

연을쫓는아이(2007) 귀향(2006)
사랑해, 파리(2006) 콘스탄트 가드너(2005)
나쁜 교육(2004) 코만단테(2003)
그녀에게 (2002)) 댄서 업스테어즈 (2002)
루시아(2001)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
라이브 플레쉬 (1997) 타이타닉의 하녀(1997) 비밀의 꽃(1995) 안나이야기(1992)

최승현 영화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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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세일즈맨>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진실이냐고 되묻고 있을 뿐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모든 것을 잃고 내려갈 때 비로소 보이는 행복 <싱글라이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꾸리고 나면 그 안에서 숙명처럼 각인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당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간의 마음만큼 절실하고 순수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간절함조차 온전히 행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어긋나기 일쑤인 것이 인간의 나약한 운명이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에 집착하고 행복을 갈구한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요즘 한반도는 ‘샤이(Shy)’가 좋습니다 <공조> 한 편의 영화에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만한 관점을 기대한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북이 함께하는 영화들에서 잠자던 공동의 불안과 희망이 깨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거기에는 해결과는 멀지만 늘 ‘해소’의 모티브가 있고, 모두 한반도 땅의 평화를 점쳐보는 통일된 순간을 맞는다. 이는 매번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공통된 의도이자, 질적 평가를 떠나 그들의 생존 가치가 되는 현실적인 덕목이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리 각자의 라라랜드] 데미언 채즐의 <라라랜드 La La Land>를 들으며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세상, 무순을 가로질러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2021)를 두고 그동안의 다른 영화들이 한국 사회의 ‘청춘’(혹은 청년세대)의 재현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미디어 안의 청년들은 얼마간 불안함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청년들은 언제나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사회 구조 하의 폭력과 억압을 받는 대상처럼 묘사된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 두 명이 나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레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레토>는 가끔 소름 끼치게 정교한 영화 형식을 경유해 음악의 속성에 닿아 가는 용감한 영화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우정에 관하여<런던 프라이드> 우정이 법을 제정하고 정치적 행동으로 확장된 시민들의 승리로 이어진 것임을 느낄 수 있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여 교수의 은밀한 매력 그 일관된 방식에 결국 관객은 설득되고 그들이 가진 은밀한 매력을 곱씹어 보게 되는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러나 아무나의 길 <판타스틱 우먼> 눈에 강력하게 끼인 이항대립적인 백태가 사라지고 ‘아무나’와 분별없이 어울리는 그런 자리를 희구하는 일이 과장은 아닐 것이다.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남극일기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하고 좋아했는지를 떠나 한 가지 확실하게〈남극일기〉를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가 있다면,지나 친 욕망의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이라는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유하, 혹은 탈성화의 형식에 대하여 [강남 1970] <강남 1970>의 유하 감독이 시인이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하가 시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가 1990년대의 한국문학 담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9월 24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거인], 김태용 감독, 최우식 /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그를 거인으로 만들고 규정해버린 것은 이 사회 구조가 아닌가를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동반되어야 한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피에타 ”걸작이 아니다. 시작이다.” 김기덕의 2번째 데뷔작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곡성> 거대한 파도가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삼켜버린다. 극 중 무당인 일광(황정민 분)은
뉴스, 웹툰. 2017년 1월 17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_웹툰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나루세 미키오와 전후의 감각 <흐트러지다 > 절제 속의 역동을 통해 반복 안에서 차이를 발굴하려는 열의 (오즈 야스지로)와는 또 다른 곳에 나루세 미키오의 길이 뻗어나 있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떠나는 이유, 여행의 시작 디센던트  ‘원래 삶이란 슬프고 웃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뚱가뚱가.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우리시대 누구나 반달이 될 수 있다
2011년 부산파랑 08+09 (통권 38호), 리뷰, 필름 리뷰. 2011년 8월 10일 Special Theme - Asia Film Story : 오겡끼데스까? 우려하는 것처럼 가면 큰일나는 나라도 아니고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과 위로로 북적거려야 마땅한 곳 이다. 출국일 텅빈 공항이 또 다시 눈에 밟힌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인디아 송>: 불립문자(不入文字)의 세계 India Song(1974) 외로움과 죄의식에 관한 거짓말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8일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뜨겁고도 차가운 풍경 길 위로 밀려나고 뛰쳐나온 청춘들에게는 저마다 아픈 구석이 있을 테다. 사연을 딱히 묻지 않아도...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이제 겨우 이야기의 시작 [고스트 메신저] 이 애니메이션은 영력을 가진 주인공 꼬마 ‘강림’이 영문 모를 장난감 하나를 떠맡게 되면서 시작한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소공녀>, 행복하냐고 묻지 마라 이 여행의 시작을 미소가 담배와 위스키를 선택했기 때문이라 하지 마라.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사상 최악의 협상극 세븐데이즈 영화 <세븐 데이즈>를 필두로 한국 스릴러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한국영화장르의 주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스릴러 매니아의 한 명으로써 손꼽아 기다려진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괴물로 드러나는 현실과 내면의 욕망 <올드보이> 깊은 치유가 필요한 우리의 상처가 무엇인 지 생각해보는 성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근대의, 그리 고 우리의 새로운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이파네마 소년 바다, 부유하는 기억의 공간 관습적인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면서도 진지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나의 결혼원정기 라라의 망명소식을 듣고 과수원길을 한걸음에 내달리는 만택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_웹툰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아르고〉Argo(2012) 진짜 악은 누구인가?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인..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잔인한 엇갈림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당신 옆의 요괴 - 몬스터 헌트 인간 세상의 지도자 요괴를 모두 잡아 내치기만 한다면! 정녕 그들 이마에 붙일 꼼짝 못할 표식을 못 만든단 말인가!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인생을 위하여 [멋진 인생] 경제력을 향상시키면서도 내면이 공허해져가는 삶이 아닌, 함께 기쁨을 느끼며 충만해지는 삶을 살아나가는 길을 택한 그들의 공존력이 가급적 많은 이들과 공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오늘따라 커피 맛이 쓴 이유 - 영화<노 임팩트 맨> 살아오면서 환경에 끼쳤을 엄청난 영향을 진지하게 반성해 본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행복에 관하여 [황금시대] 우선 자기가 행복해지길 원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조폭의 시장, 무용한 비평 <조폭 마누라2>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이 아이는 죽어야 했다 김백준의 [작별들] 이 아이의 성장이 이토록 가혹한 것을 우리는 그저 지켜볼 도리밖에 없다. 아마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소녀의 삶은 계속된다.
필름리뷰 현장과 무대 나는 <블랙 팬서>를 뒤늦게 본 관객이자 대체로 어떤 영화에 관한 정보를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알게 되는 일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개봉 무렵 영화의 한 장면이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이곳저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소식은 피하기 어려웠다. 적지 않은 관객들이 나와 같은 경로를 따라오지 않았을까 짐작도 하게 된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1월 2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야기 중의 이야기 <테일 오브 테일즈>]  ‘미’와 ‘추’란 대립적 개념이 환희와 비탄, 삶과 죽음의 역설적 공존만큼이나 미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9월 2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옛날 옛적, 마녀가 살았던 그곳 <더 위치>]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의 근원에 관한 마땅한 원인을 찾거나, 공동체 내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자 으레 내세우는 방어체계란 곧 악마화된 외부의 적을 향한 강고한 배척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기적을 행하는 마리오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의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아네트ANNETTE>(2021)는 그의 영화답게 한 번에 쥘 수 없는 현현한 감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다. 이것이 그의 첫 뮤지컬 영화라는 점과 별개로 이전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기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전작 <홀리모터스Holy Motors>(2013)에서 다루었던 영화라는 매체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볼 수도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