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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 글 ·
  • 작성일2020. 12. 10


일반과 이반에게 말을 걸기 위해 선택한 장르
영화에서 새로운 영 역을 개척하는 일은 녹녹하지 않다. 끼리끼리 모여 보면서 자기만족을 얻고자 하는 영화가 아니라 경험과 가치관; 정체성이 각각 다른 많은 대중들을 상대로 소통하고자 하는 대중 영화를 목표로 한다면 더욱 그렇다. 관객은 항상 참신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기대하지만 동시에 사회적 통념을 위반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해피 퀴어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적 소수자의 시점에서 소수자의 감수성으로 그린 소수자의 이야기를 가치관과 정체성이 다른 이 들을 포함하여 온 세상과 나누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은 〈해피엔드〉,〈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뢰인〉의 프로듀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들 은 각각 멜로드라마, 시대극,법정드라마 등의 장르를 기초로 폭넓은 관객층을 이야기 세계로 끌어 들이는데 성공한 웰메이드 장르 영화들이다. 김조광 수 감독이 성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린 <두결한장〉 에서 보다 많은 일반과 이반 관객에게 말을걸기 위해 선택한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은 연애와 결혼을 둘러싸고 배우자들의 사이가 꼬이고 풀리는 과정을 그려내는 것이다. 사랑에 눈뜬 주인공이 그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각종의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사회적 신분이나 가족 친구등 주인공이 주변과 맺는 외적 관계가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오해와 질투 소심함 과 과용 사이에서 쩔쩔매야 하는 주인공의 내적 갈 등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사랑에 사로 잡혀,때론 너무 소심해지고 때론 너무 흥분하는 주인공을 보며 관객은 연민 어린 미소를 지으며 주인공에 빠져드는 것이다.
 

위장결혼으로 시작,아슬아슬한 슬랩스틱 코미디
<두결한장〉의 주인공 민수는 꽃미남 동성애자이다. 30대 초반의 잘 나가는 병원의 전문의라는 독 신 남성에게 대한 기대는 이제 결혼으로 모아진다. 그러나 동성애자간의 결혼이 용납되지 않는 이성 애자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민수에게 이 성과의 결혼은 성 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기초를 완성하는 축복이 아니라 자신의 게이 정체성을 부인 하거나 공개해야 하는 강요된 선택 이다. 민수는 그 사이에서 어정쩡한 선택을 한다 바로 레즈비언과의 위장결혼이다. 법적으로는독신도 입양을 할 수 있으나 여전히 남녀로 구성된 법적 부부에게만 입양이 성사되는 한국 사회에서 레즈비언인 효진은 민수가 택한 위장결혼의 배우자가 된다. 민수와 효 진의 위장결혼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아슬아슬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예고한다. ‘위장’이라는 형태는 본성을 버리지 않으면서 본성에 어긋나는 생활 양식에 적당히 타협하는 것을 의미 하는데 들통 나기 쉬운 연약함을 향상 지니고 있다.


〈두결한장〉은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공적 , 사적 관계들을 통해 보여준다. 민수의 성 정체성을 모르는 부모님은 예고 없이 민수가 홀로 사는 신혼집에 들이닥친다 민수와 효진은 직장동료들이 무심코 던지는 질문들에도 바짝 긴장해야 한다. 게이 커뮤니티의 친구들은 민수의 버팀목이 되지만 그들 모두 민수와 같은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 위장 결혼을 한 후 민수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민수의 애인인석이는 동성 애자 라는 것을 아버지에게 들킨 후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혹독한 경험을 했던 인물이다 석이의 선택은 커밍아웃을 하고 가족을 떠나 한국으로 이주하는 것이었다 석이는 민수가 자신의 위장이 탄로 날 위기에 빠졌을 때 민수에게 다른 곳으로 도피 하지 말고 견디면서 함께 살아내야 한다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지혜로 민수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민수와 석이의 사랑을 묘사하는 방식은 실로〈두 결한장〉에 김조광수감독이 심어 놓은 메시지를 푸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석이를 향한 민수의 사랑은 세상에 전혀 찌들지 않은 풋풋함으로 채워져 있다. 민수의 설렘과 두근거림,감정의 느닷없는 폭발과 고백의 과정은 영락없는 순정만화이다. 영화에서 민수는 30여 년의 인생을 살아낸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그의 게이 인생에서는 그렇다. 순수하게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에 따르는 부담과 외로움을 짊어질 용기를 아직 배우지 못한 소년기의 끝에 서 있는 것이다 민수의 상태와 심정을 표현하는 벨 소리의 효과음에 실려 화면을 수놓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문자 메시지들이 순정만화가 내는 효과를 높인다면,각양각색의 직업과 성격, 취향을 지닌 민수의 게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내는 화음은 영화를 떠들썩한 명랑만화로 만든다


30대에 대면하게 되는 성장의 문제들
김조광수 감독은 전작〈소년,소년을 만나다〉와 〈친구사이?> 를 통해 각각10대와 20대의 동성애를 테마로 삼아 줄곧 성장 영화를 만들어 왔다 유결 한장〉또한 30대 개인의 성장기 라고 할 수 있다. 결혼은 동성애자 이성애자모두에게 인생의 성장판을 자극시킨다 10대나 20대는 아직 사회적 책임을 크게 요구 받지 않는다 학교나 군대와 같은 강력한 기구들 앞에 이 세대들은 저항할 힘 이 그다지 없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바로 자유와 선택에 따르는 ‘책임’이다. 자유롭게 또 자신에게 정직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상대방에게 또 자신이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30대에게 성장은 곧 ‘성숙’을 의미하기도 한다〈두결한장〉은 바로 이렇게 30대를 살아 가면서 대면하게 되는 이러한 성장의 문제들을 건 드리고 있다.
 

인생에서 성장은 나이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면서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각 각 다른 성장의 과제를 요구 받는다〈두결한장〉은 결혼이 성장판을 자극하여 개인을 성장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성장판 자체를 파괴시켜 인생을 냉각 하거나 퇴화시킬 수 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연다면 로맨틱코미디의 장르를 빌려온 것에서만 연유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나와 다른 가치관과 취향올 가진 모든 타자들이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내 가 어떻게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내 안의 타자를 인정하고 포옹하는 것이 그 출발일 지도.
 

남인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인디다큐페스티벌의 프로그래밍을 맡기도 했다. 중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회원이며 한국 독립영화와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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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잃어버린 도시 Z> - ‘Z’ 그 좌표 없는 심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우아한 리듬과 통찰력으로 우리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든다.
뉴스, 웹툰. 2016년 7월 2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도둑들]을 중심으로 공간과 사람,차이와 무관심 영화〈도둑들〉이 홈친 것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9월 2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옛날 옛적, 마녀가 살았던 그곳 <더 위치>]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의 근원에 관한 마땅한 원인을 찾거나, 공동체 내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자 으레 내세우는 방어체계란 곧 악마화된 외부의 적을 향한 강고한 배척이라 할 수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 돌아올 수 없는 욕망의 바다, 영화 [황해] 황해는 돌아갈 수 없는 욕망의 바다였다. 황해를 건넌 구남은 구원은 고사하고 대 살육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된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20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영화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들으며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영화다시보기- 불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달마야 놀자>편 조폭과 불교? 얼핏 생각해도 너무나 황당한 이 결합은 조폭영화 장르 특유의 재미를 불교적 코드를 도입해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세상, 무순을 가로질러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2021)를 두고 그동안의 다른 영화들이 한국 사회의 ‘청춘’(혹은 청년세대)의 재현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미디어 안의 청년들은 얼마간 불안함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청년들은 언제나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사회 구조 하의 폭력과 억압을 받는 대상처럼 묘사된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 두 명이 나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1월 1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벼랑 끝에 선 인간선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로에 접어든 허름한 행색의 한 남자가 스프레이를 들고 관공서 외벽에 큼지막한 글씨를 휘갈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잔혹한 비밀 [히로시마·평양] 역사적 문제의 책임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도사리고 있는 (핵)전쟁과 원전의 위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지금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집중할 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만 집중할 때이다.
2002 Winter (통권 4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02년 12월 25일 <재밌는 영화>가 불러온 한국 영화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재밌는 영화>가 일면 승전을 거듭하는 한국영화를 자축하는 기념비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한때 잘나가던 한국영화에 대한 묘비명처럼 보이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이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사랑한다는 말에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오직 그대만], 영화부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 때 화려한 수식어들은 방해만 될 뿐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2003 Summer (통권 6호), 리뷰. 2003년 7월 23일 살인의 추억 저열하고 폭력적인 80년대를 추억하다
2004 Winter (통권 1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12월 7일 여선생 VS 여제자 초등학교 시설 친구들에게 전화기를 돌려보게끔 하는 계기였던 것 같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Film Review 투기가 전위가 될 수는 없었을까? [잉투기] 영화를 보는 자와 영화의 연대에서 희미하게 나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세계에 대한 감응 : <문라이트>를 보고 <할렐루야>를 떠올리다

<문라이트Moonlight>(2016)에 대한 리뷰를 쓰려다 다른 영화로 생각이 옮아갔다. 킹 비더의 <할렐루야Hallelujah>(1929)가 그것이다.  두 영화 사이의 영향 관계를 밝히거나,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뛰어나다는 식의 우열을 가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문라이트>와 <할렐루야>가 영화적으로 공유하는 요소도 그리 많지 않다. 여러모로 두 영화의 차이는 명확하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1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_웹툰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어느 기괴한 죽음 [미시마-그의 인생] 세간의 조롱 혹은 경멸에 찬 시선과 거리를 둔 채 가급적 중립적인 시선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삶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영화 <본 투 비 블루 Bone to be blue>를 들으며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강적 조민호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오우삼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강적’ 이 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박수칠 때 떠나라 이 시대의 자화상이고 정유정을 죽인 범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 또한 정유정이라는 것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무국적 역사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전작 <도쿄 소나타Tokyo Sonata>(2008)를 언급하며 “도쿄에서만 촬영했지만 누가 봐도 도쿄를 알 수 있는 장소는 피하려 했다. 가능하면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곳에서 찍고 싶다”고 했다. 릿쿄대학 스승 하스미 시게히코, 하스미의 또 다른 제자이자 대학 동문인 아오야마 신지 감독과의 대담집인 <영화장화>(2018)에서 영화의 무국적성을 이구동성으로 찬미하며 그가 던진 말이다. 여기서 무국적성은 장소, 심지어는 시대를 연상케 하는 것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랬던 그가 첫 역사물이라서 그런 걸까. <스파이의 아내Wife of a Spy>(2020)의 도입부 ‘1940년 고베 명주실 검사소’란 자막은 그의 새로운 시도와 전환의 아이콘으로 봐야 할까. 하스미를 정점으로 하는 무국적 영화의 미학은 이제 포기된 것인가.
뉴스, 웹툰. 2016년 8월 1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6 수어사이드 스쿼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6 수어사이드 스쿼드
뉴스, OST & 맛집. 2017년 1월 18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도시의 마지막 구원자] 그 복잡한 지옥도 속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귓가를 헤맨다. 이 밤을 서성이는 고독한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낮은 음성으로.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 ART WORK, 그러니까 ‘예술을 한다’는 것에 관해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망각의 정치학, 기억의 영화 시학 “세계는 사라졌다, 내가 널 데려다 줘야 한다.(The world is gone, I must carry you.)” 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이파네마 소년 바다, 부유하는 기억의 공간 관습적인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면서도 진지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인생을 위하여 [멋진 인생] 경제력을 향상시키면서도 내면이 공허해져가는 삶이 아닌, 함께 기쁨을 느끼며 충만해지는 삶을 살아나가는 길을 택한 그들의 공존력이 가급적 많은 이들과 공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모노폴리 조만간 기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겨울을 나는 방법 <러브레터> 영화를 본 이후 나의 쓸쓸하던 마음 역시 구원되었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떠나는 이유, 여행의 시작 디센던트  ‘원래 삶이란 슬프고 웃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뚱가뚱가.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7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우리가 모르는 셜록 홈즈 <미스터 홈즈>] 아마도 셜록 홈즈 만큼이나 대중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은 가공의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자신이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모든 것을 잃고 내려갈 때 비로소 보이는 행복 <싱글라이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꾸리고 나면 그 안에서 숙명처럼 각인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당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간의 마음만큼 절실하고 순수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간절함조차 온전히 행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어긋나기 일쑤인 것이 인간의 나약한 운명이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에 집착하고 행복을 갈구한다.
리뷰, OST & 맛집. 2016년 12월 0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나 좀 고쳐주세요] 영화 <데몰리션 DEMOLITION>을 들으며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악귀(惡鬼)들의 전성시대 <아수라>] <아수라>의 군상들은 너무도 추악하고 비루하여 차마 외면하고픈 우리네 사회상의 음울한 민낯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8일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뜨겁고도 차가운 풍경 길 위로 밀려나고 뛰쳐나온 청춘들에게는 저마다 아픈 구석이 있을 테다. 사연을 딱히 묻지 않아도...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상처받은 어린 넋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줘야 할 때 <귀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로든, 스탭으로든, 관객으로 든··· 영화에 참여해야 한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기적을 행하는 마리오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의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아네트ANNETTE>(2021)는 그의 영화답게 한 번에 쥘 수 없는 현현한 감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다. 이것이 그의 첫 뮤지컬 영화라는 점과 별개로 이전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기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전작 <홀리모터스Holy Motors>(2013)에서 다루었던 영화라는 매체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볼 수도 있는 영화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그곳에 상처를, 남기다 <꽃섬> 슬픔에 공명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이 타인의 시선이 슬픔을 대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도 모른다.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두 남자의 짜릿한 일탈 쏜다 현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승리자이기를 마음속으로 되 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