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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 글 ·
  • 작성일2020. 12. 15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는 1990년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발표 이후 부산을 거주지로 한 조직폭력범들을 검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영화의 서사는 조직폭력배들의 소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달’로 불리는 최익현(최민식 분)의 인생사에 더 큰 관심을 가진다. 영화 속 ‘반달’은 최익현의 정체성을 칭하는 단어로서 반은 건달이고, 반은 ‘보통사람’의 삶을 사는 방식을 말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관한 평단이나 대중의 이슈에서 가장 크게 주목 한 부분은 바로 반달에 대한 캐릭터이다. 반은 건달이고 반은 일반인으로 사는 이 인물은 기존 영화사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최민식은 이 양극을 오가며 삶의 욕망과 에너지를 사실적으로 연기했다.
 

신자유주의 시대, 반달‘들’의 탄생
<범죄와의 전쟁>은 1980년대 사회정치적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지만, 2013년 현재의 공간과 도 모호하게 닮아있다. 1980년대는 1970년대 산업화에 뒤이어 경제 호황과 경기 상승을 누린 해이다. 시중에 자금이 넘쳐나는 시대였고, 자연스럽게 불법자금과 유흥자금도 보태어지는 시대이다. 즉 1980년대 부산은 유흥이나 도박에 유혹당하기 쉬운 공간이었다. 이 유흥 공간은 부산의 중심가뿐만 아니라 제조 공장이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만들어져 노동자들의 휴식과 육체적 피로를 해결하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더불어 작은 월급을 가지고 큰돈을 만들 수 있는 이곳의 유혹은 비루한 현재를 사는 노동자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었다. 이 말은, 1980년대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인의 삶과 건달의 삶이 어렵지 않게 만나며, 그 둘의 차이 또한 쉽게 용해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여기서의 건달은 깡패와 다르다. 깡패는 영화 속 최형배가 말하는 것처 럼 조직과 조직끼리 “싸워야 깡패의 명분이” 있는 것이라 면, 건달은 최익현처럼 “입만 나불나불”거리며, 도박에 재능이 좀 있으며, “살아 있네”를 유쾌하게 날리는 허세남이다. 허세남 건달이 ‘범죄와의 전쟁’의 대상이라면, 1980년대의 남성은 보통사람과 건달의 그 사이쯤 있다. 1980년대가 개인과 사회적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동의되는 시대라면 2013년 현재는 또 다른 의미로 범죄에 노출된다. 최익현의 경우로 보아서도 알지만, 건달로서의 삶은 생존의 문제였다. 건달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까? 의 물음에 차선책이 없는 해답이었다. 최익현의 고민은 1980년대만이 아니다. 삶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과 능력만으로 떠넘기며 국가의 공적 기능마저도 개인의 비즈니스로 흡수해 가는 오늘날에는 더욱더 생존의 선택은 쉽지 않다. 개인의 선택과 자유는 어느 시대보다 무한하지만 어떠한 선택을 할 수가 없으며,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가 없다. 왜냐하면 오늘날 개인의 선택과 자유, 능력은 자본의 또 다른 이름이어서, 자본이 허락하는 한에서 자유가 허용된다. 개인의 주체성은 모두 자본의 그 무엇으로 환원되어, 자본의 호명 체계에 종속당한다. 자본이 없으면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할 수가 없는 시대인 것이다. 과거 돈이 없는 최익현(들)은 생존을 위해 건달이 되었으며 범죄자가 된 반면, 오늘날 최익현(들)은 생존을 위해 자살, 이혼, 노숙자, 범죄 욕구 등을 선택한다. 이들을 딱히 범죄자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이 모든 문제에서 국가의 사법 기능이 작용한다면 이들은 국가를 어지럽히는 잠정적 범죄자이다. 이렇듯 우리 시대 반달(반은 범죄자)은 영화 속 최익현보다 훨씬 되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시대, 이 모든 범죄는 최익현(들)의 몫일까. 실업자와 노숙자가 되는 것은 최익현(들)이 원하는 삶이 아니다. 내가 범죄 욕구를 가진 것은 생존의 욕구와 사회적 존엄의 욕구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은 국가의 몫이다. 국가가 개인의 삶을 보듬어 주지 않는 한 우리시대 범죄자는 계속 생산된다. 거칠게 말한다면, 국가가 범죄자를 생산한다. 그리고 이 범죄자를 처단한다. 생산하고 처단한다. 그리고 이는 계속 반복된다. 그 렇다면 국가 또한 반달의 다른 모습은 아닐까? 다시 영화로 돌아가 보자.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달로 서의 최익현이 국가의 검거망을 교묘히 피하는 것은 국가와의 ‘부당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매력적인 것은 반달을 통해 한 시대적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을 통해서 그 시대와 국가 권력을 조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반달의 짝패
영화 속 최익현은 자신을 변론할 때마다 공무원 출신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그는 “내 같은 기운은 군인이 돼야 맞는 긴데”라며 노골적으로 공권력을 욕망한다. 최익현의 허세와 음험한 작당 모의는 공무원의 직업상과 모순되지만, 교묘하게 그것은 또 어울린다. 반달로 살기 전의 최익현은 부산세관의 감시과 주임이었다. 당시 경제적 호황과 더불어 무역업이 활발하였기 때문에 눈치만 있다면 세관 감시과 직원은 온갖 금품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소유할 수 있는 권력집단이었다. 그러나 모든 권력 중심에는 강요된 희생이 따르고, 배제의 논리가 동반한다. 영화 속 최익현 역시 감시과 상사인 조계장의 권력과 비리의 희생양이었으며, 그 좋아하는 공무원에서 낙오가 된다. 사회의 모든 것이 비정상적이며 비리가 넘쳐나 누가 가해자와 피해자인지도 모르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원인과 결과가 뒤엉킨 시대에서 자기만 피해자의 삶을 사는 것은 억울하다. 억울한 피해자인 ‘보통사람’최익현이 가해자가 되는 ‘건달’의 세계로 가는 것은 그만큼 자연스럽다. 생존을 위한 차선의 선택이 다양하지 못했던 시대, 최익현의 반달로서의 변신술은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한 설득을 끌어내었다. 영화 속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발표는 국가에 위반하는 모든 불순 세력을 소멸시키고, 순수한 국민국가로 통합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국가는 범죄자인 ‘반달’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정체성 또한 ‘반달’임을 드러내고 만다. 즉 반달은 최익현의 정체성(보통사람과 건달) 분열만이 아니라 국가 정체성(범죄자를 단 죄하는 권력과 범죄자와 공모하는 권력) 분열도 시도한다. 반달 최익현은 특정 좌표의 시점에 따라 국가의 긍정적 역할과 부정적 역할을 동시에 하기에 국가가 그를 단죄하기가 애매하다. 건달 최익현은 감금, 폭행 등의 범죄자로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걸고 국가가 단죄해야 하는 범법자이지만, 한편으로는 국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최익현은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거액의 일본 엔화를 벌어들였고, 관광 호텔 빠징코 사업의 성장으로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존재였다. 분명 반달 최익현은 건달이기에 국가의 전쟁 선포에 구속되어야 하지만, 국가는 최익현의 건달적 삶에 기생하여 일종의 부당거래를 취해 정치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다. 영화 마지막에 ‘해방 후 최고의 악질 검사’였던 조검사도 자리 상승을 위해 반달 최익현을 이용하며, 그가 마련한 술 자리를 은근히 용인한다. 이제 국가는 범죄를 집행하는 기구가 아니라 범죄자를 생산하고, 확대하는 조직인 것이다. 정확하게 반은 선이고 반은 악인 반달과 닮았다. 국가는 반달 최익현이 있는 한 국가가 욕망하는 순수한 국민국가의 동일성을 만들지 못한다. 물론 이러한 사실은 1980년만의 사회상은 아니다. 2013년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하지 못한다. 국가가 모든 사회구조적 모순을 개인에게 전담하고 그 책임을 묻고 범죄를 처벌하는 이상, 뫼비우스의 띠는 쉽게 풀어 지지 않는다. 계속 순환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계속 반달은 만들어질 것이며, 국가는 이를 처단 할 것이다. 하지만 또, 반달은 만들어질 것이다. 뫼비우스 띠가 풀어지기 전에는.
 

이선영 경성대 인문과학연구소에서 3년 연구원 생활을 마감하고, 2013년부터 를 강의한다. 20대에는 영상제작에 관심 이 있어 연출 공부도 짧게 해보았지만 ‘매의 눈’을 가지지 못한 한계 를 깨달은 후, 지금은 영화 서사에 관심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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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무국적성과 로케이션, 그리고 로케이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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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영화를 넘어선 영화<시> 영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초월한 세상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젊은이를 동물화 시키는 영화/우화(寓話) [피끓는 청춘] 이연우 감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은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이고, 젊은이들이 가진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연애 위주의 사건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뭔가 코믹하기도 한 영화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무엇이 우리를 윤리로 이끄는가 <더 포스트> 하나의 숭고한 선택의 저변에는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 희생이 있는가. 여전히 들여다봄직한 고민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질주가 아닌, 부유(浮游): [설국열차]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설국열차처럼 일거에 멈춰 세울 수 없는 무형의 거대 열차이기 때문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기이한 여행 첫 쇼트와 마지막 쇼트가 서로 꼬리를 물려 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장률은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귀띔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왜 아가씨는 복수하지 않을까 <아가씨>  얼마나 많은 액션영화가, 코미디영화가 실은 박찬욱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러나 아무나의 길 <판타스틱 우먼> 눈에 강력하게 끼인 이항대립적인 백태가 사라지고 ‘아무나’와 분별없이 어울리는 그런 자리를 희구하는 일이 과장은 아닐 것이다.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요즘 한반도는 ‘샤이(Shy)’가 좋습니다 <공조> 한 편의 영화에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만한 관점을 기대한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북이 함께하는 영화들에서 잠자던 공동의 불안과 희망이 깨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거기에는 해결과는 멀지만 늘 ‘해소’의 모티브가 있고, 모두 한반도 땅의 평화를 점쳐보는 통일된 순간을 맞는다. 이는 매번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공통된 의도이자, 질적 평가를 떠나 그들의 생존 가치가 되는 현실적인 덕목이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필름리뷰 현장과 무대 나는 <블랙 팬서>를 뒤늦게 본 관객이자 대체로 어떤 영화에 관한 정보를 영화를 보기 전부터 알게 되는 일을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개봉 무렵 영화의 한 장면이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이곳저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소식은 피하기 어려웠다. 적지 않은 관객들이 나와 같은 경로를 따라오지 않았을까 짐작도 하게 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풀잎들>, 죽음 또는 중심의 소멸 죽음과 중심이 소멸된 홍상수 생태계의 미래를 더 예측하는 것은 늘 그랬듯 불필요한 일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차라리 시가 되자 박배일의 <사상>(2021)은 통 매끄럽지가 않다. 무시로 흔들리는 카메라,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필터 씌운 합성 이미지 등으로 여기저기가 생채기다. 온통 찢긴 흔적들로 처연한 모습이다. 간간이 들리는 괴기스런 음향도 상처 입은 자리에서 나는 신음 소리 같다. 마치 거론되는 현실 곧 자본과 공권력으로 파괴된 ‘사상(구)’ 공동체 마냥 모든 것이 중심 없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폐허의 형상, 다만 분산되고 흩어진 이미지 조각들만 서로를 간신히 붙들고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기쁨 권하는 사회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이 함께 포옹하는 장면, 우리 안의 페르소나와 쉐도우가 대면하는 장면일 것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죽음을 시청하는 자 누구인가 [더 테러 라이브]  죽음으로 귀결되는 이 마지막 호소의 목격자인 관객은 그 응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거기에 전이의 여부가 달려있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은교 그들에게 은교는 무엇이었나?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그곳에 상처를, 남기다 <꽃섬> 슬픔에 공명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이 타인의 시선이 슬픔을 대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도 모른다.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영화다시보기- 불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달마야 놀자>편 조폭과 불교? 얼핏 생각해도 너무나 황당한 이 결합은 조폭영화 장르 특유의 재미를 불교적 코드를 도입해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심장이 뛰네 포르노적 환상을 통한 성적 주체화와 자유의 여정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희망은 어디에…[희망의 나라] 후쿠시마의 비극을 넘어서자는 감독의 의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것이 자칫 잘못해서 ‘위대한 야먀토 민족’의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용서는 어떻게 오는가 - 래빗 홀 사라지지는 않지만 ‘주머니 속의 돌처럼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된다’는 상태로 들어가는 시작점일 것이다. 치유는 그렇게 용서에서 온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09 Spring (통권 29호), 뉴스. 2009년 3월 19일 봄날의 나른한 단상 요 며칠사이 봄비가 제법 때맞춰 수분공급을 잘하고 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뉴스, 웹툰. 2016년 10월 1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_웹툰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1월 1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벼랑 끝에 선 인간선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로에 접어든 허름한 행색의 한 남자가 스프레이를 들고 관공서 외벽에 큼지막한 글씨를 휘갈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필사적인 뜀박질이 멈출 때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들의 뜀박질과 느긋한 걸음, 무료한 기다림과 필사적인 달리기를 체득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생동하던 움직임은 어느덧 고요해지고 마침내 울먹이는 얼굴에 도달한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남영동 1985 용서는 가능한가. 변화는 가능한가.
뉴스, 웹툰. 2016년 5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 곡성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 곡성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사랑한다는 말에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오직 그대만], 영화부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 때 화려한 수식어들은 방해만 될 뿐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괴물로 드러나는 현실과 내면의 욕망 <올드보이> 깊은 치유가 필요한 우리의 상처가 무엇인 지 생각해보는 성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근대의, 그리 고 우리의 새로운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뜨거운 감자를 삼키기 위한 제(祭)[지슬] 뜨거운 감자를 목구멍으로 밀어 넣기 어렵듯 애도를 위한 제의(祭儀)는, 지금, 아직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그만큼 직핍하게 보여준 것인지도 모른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이제 겨우 이야기의 시작 [고스트 메신저] 이 애니메이션은 영력을 가진 주인공 꼬마 ‘강림’이 영문 모를 장난감 하나를 떠맡게 되면서 시작한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무국적 역사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전작 <도쿄 소나타Tokyo Sonata>(2008)를 언급하며 “도쿄에서만 촬영했지만 누가 봐도 도쿄를 알 수 있는 장소는 피하려 했다. 가능하면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곳에서 찍고 싶다”고 했다. 릿쿄대학 스승 하스미 시게히코, 하스미의 또 다른 제자이자 대학 동문인 아오야마 신지 감독과의 대담집인 <영화장화>(2018)에서 영화의 무국적성을 이구동성으로 찬미하며 그가 던진 말이다. 여기서 무국적성은 장소, 심지어는 시대를 연상케 하는 것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그랬던 그가 첫 역사물이라서 그런 걸까. <스파이의 아내Wife of a Spy>(2020)의 도입부 ‘1940년 고베 명주실 검사소’란 자막은 그의 새로운 시도와 전환의 아이콘으로 봐야 할까. 하스미를 정점으로 하는 무국적 영화의 미학은 이제 포기된 것인가.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남극일기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하고 좋아했는지를 떠나 한 가지 확실하게〈남극일기〉를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가 있다면,지나 친 욕망의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이라는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어른들이 싸우고 싶었던 아이 싸움 <대학살의 신> 주제를 압축시켜 버린 단 하나의 소품, 이런게 거장의 힘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