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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페이드아웃 [베티블루]

  • 글 ·
  • 작성일2020. 12. 18


 

자유를 상징하는 도시의 거리를 온종일 걸은 적이 있다. 거리 곳곳에서 대혁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스티유 광장에 이르 렀을 때, 현재는 과거와 이어져 있다는 당연한 진리가 새삼스러울 정도로 낯설게 다가 왔다. 내가 죽음을 건 투쟁을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니기 때문일까. 현재는 그때로부터 얼마나 멀어진 걸까. 혹은 얼마나 가까워진 걸까. 새삼 프랑스의 역사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베티블루Betty Blue>(1986)

영화를 통한 정치적 몽상
대혁명으로부터 약 200년 뒤인 1981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사회당의 미테랑이 승리한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 최초의 사회주의자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다. 이후 미테랑은 ‘역동적 개혁주의’를 선택한 만큼 광범위한 개혁을 확산시킨다. 노동총연맹은 파업과 노동쟁의를 극히 억제하였고 미테랑은 노동쟁 의의 공세를 받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되었다. 하지만 좌파 연립정부는 공화당과 사회당의 정치적 위상의 격차로 인하여 극도로 불균형한 연립정부일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혁명이 없음을 알게 된 젊은 예술가들은 몽상가들을 통해서 미끄러진 목소리들을 내게 된다. 뤽 베송(Luc Besson), 레오 카락스 (Leos Carax)와 더불어 1980년대 프랑스 누벨 이마주의 대표 감독이라고 불리는 장-자 크 베넥스(Jean-Jacques Beineix), (이들을 총칭해 BBC라 한다.)의 세 번째 작품인 <베티블루37°2 Le Matin>(1986)는 세상에 대한 환멸을 두 청춘의 사랑을 통해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발작하는 청춘, 그 본능적 자세
베티는 사랑을 갈구하지만, 집 안의 모든 것을 창밖으로 내던질 정도로 히스테리를 부리는 철부지 소녀다. ‘철부지’라는 단어가 이 영화에서는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그 어떤 철부지도 히스테리만으론 집에 불을 지르진 않는다. 그 집은 자신이 사랑하는 조르그가 소설을 창작해야 할 장소이지, 불공평한 억압을 받으며 집주인의 시중이나 들어야 하는 못마땅한 장소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집을 불태운다. 이러한 돌발적인 행동은 베티의 삶을 ‘살아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녀에게 타협이란 곧 ‘죽음’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철부지는 발작하는 청춘으로 이어진다. 식당 종업원이 된 그녀는 손님의 팔을 포크로 찔러버린다. ‘손님이 곧 왕’이라는 단순한 표현을 빌리자면 그녀는 곧 왕을 찌른 하인이 된 것이다. 굳이 헤겔의 변증법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베티의 행위는 인정 투쟁의 역사로 환유된다. 자신의 전부인 조르그와 그의 소설을 무시한 편집자의 얼굴을 빗으로 도려내 버릴 정도로 히스테리는 극에 다다른다. 이는 베티가 가진 세계를 지켜내려는 본능적인 자세로 보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것을 지키려 할수록 발작의 강도는 점점 거세진다. 조르그와 베티는 옛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집의 벽을 허물어도 되겠냐고 묻는다. 친구는 허락했고, 조르그는 베티가 보는 앞에서 벽을 허문다. 그때의 장면을 살짝 옮겨본다.
 

열심히 망치질을 하는 조르그. 베티는 붉은 원피스를 입을 채로 조르그의 행동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숨을 몰아쉬며 베티를 바라보는 조르그.
조르그 마치 <록키 4Rocky IV>(1985)의
실베스타 스탤론 같지?
베티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웃기만 할 뿐
-조금은 의미심장한 웃음이다)
조르그 왜 그래?
베티 글 쓸 때의 네 모습 같아
 

조르그 글을 쓰는 거랑 벽을 허무는 게
무슨 상관이야
베티 (정색하며) 내가 알게 뭐람
조르그는 한숨을 몰아쉰다. 베티는 구두를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이후 베티는 옆방에서 영화를 보며 팝콘을 먹는다.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지만 전쟁 장면인 것만은 분명하다(이는 총포탄이 떨어지는 사운드로 묘사 된다. - 이 영화는 제12 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다음 장면에서 베티는 손으로 유리를 깨버린다. 발작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베티에겐 글을 쓰는 것과 벽을 허무는 것은 일치하는 행위다. (베를린의 장벽을 비약적으로 환기시킬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세상 모든 벽, 기득권에 대한 저항, 혹은 소설(소설가 이기호가 광화문 교보문고의 벽을 곡괭이로 내려치는 주인공을 등장시켰듯-<수인(囚人)>)이라는 예술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베티는 자신의 전부인 조르그에게서 도망치려고 한다.
 


또 다른 존재의 창조, 37°2
조르그의 말처럼 그녀는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구한다. 어느 순간 베티는 아이를 가졌다는 희망에 가득 찬다. 이 영화의 원제인 ‘37°2’는 사랑을 하기에 가장 좋은 온도, 즉 여자가 아이를 가지기에 가장 좋은 온도, 또 다른 말로는 태어날 아이의 온도라고 확장 시킬 수 있다. 베티는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소설을 쓰는 조르그처럼, 그녀도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임신 테스트 결과는 불행이도 음성이다. 임신이 아닌 것을 알게 된 베티는 결국 세상을 두 눈으로 바라보길 포기한다.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저항은 자해이다. 베티는 자신의 눈을 베어버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베티는 거의 정신을 놓아버린다. 정신 병원에 갇힌 그녀는 발작의 항우울제나 수면제로 보이는 알약을 먹어야만 한다. 자유를 상징하는 베티와 조르그에게 그 약은 의사 (일종의 기득권자)들이 만들어 놓은 ‘길들이기’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남은 것은 비극 외엔 무엇이 있겠는가. 비극에 앞서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가 본다. 감독은 두 인물에게 하나의 침대와 벌거 벗은 몸을 주었다. 남녀(조르그와 베티)가 섹 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 인물들이 겪게 될 사랑과 고통을 알 수 없다. 그저 순수하게 남녀의 정사를 롱테이크로 마주하게 된다. 3분여 동안 진행되는 섹스 이후, 조르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베티를 만난 일주일 동안 우린 매일 밤새도록 섹스를 했다.” 어쩌면 이 영화는 두 남녀가 한 몸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일주일은 천지창조의 시간이다. 영화의 절정에서는 조세핀(여장한 조르그) 이 등장한다. 조세핀은 마치 조르그와 베티가 하나가 된 형상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의식의 조르그와 무의식의 베티가 한 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은 아닐까. 타협하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의 정신과 몸 전체를 형상화하려는 것은 아닐까. 소설 쓰기 그 자체에 관한 영화는 아닐까.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구하는 창작, 그 순수한 노동의 이야기는 아닐까. 뜬금없이 느껴질 정도로 급작스러운 조세핀의 분장에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베티를 죽이는 건 조세핀이다. 병실에 누워있는 그녀를 데려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셈이다. 다른 의미로는 베티는 결코 죽은 것이 아니며, 조르그도 베티를 죽인 것이 아니다. 원래부터 조르그는 베티고, 베티는 조르그였기에. 그것이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사랑이니까.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페이드아웃 

블루아웃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그리고 이후로도 한참이나 가슴이 먹먹 해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저녁을 먹지못했기에 이제 영화 밖으로 빠져나와야 했다. 하지만 영화는 허기를 잊을 만큼 강렬했고, 어떤 수식도 구차해질 만큼 아름다웠다. 색과 구도는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이미지에 매혹되었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그 이전의 것들, 이를테면 사랑과 죽음 같은 관념들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결국, 저녁 먹기를 포기하고, 빵 하나를 입에 물며 산책을 나왔다. 해는 이미 저물었고, 어슴푸레한 빛은 눈앞에서 사라져갔다. 나는 횡단보도 앞에 섰다. 라이트를 켠 차들이 도로를 질주 했다. ‘베티’라면 신호 따윈 무시해 버릴 텐데…. 나는 여전히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다. 순간 등 뒤에서 달려 나온 베티가 차들이 달리는 도로로 뛰어들었다. 그녀가 뒤를 돌아 보았다. 페이드아웃. 베티는 영원히 눈부신 스무 살이다.

오성은 자유기고가/ 동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산 KBS1 TV [바다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포구 이야기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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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상처받은 어린 넋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줘야 할 때 <귀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로든, 스탭으로든, 관객으로 든··· 영화에 참여해야 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무엇이 우리를 윤리로 이끄는가 <더 포스트> 하나의 숭고한 선택의 저변에는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 희생이 있는가. 여전히 들여다봄직한 고민이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20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영화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들으며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그 시절,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랑은 청춘을 성하게 한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영화홀릭의 영화이야기 - 피안(被岸) : 끝없는 춤 속에 머무르는 꿈, 분홍신(The Red Shoes) 1948 피안(被岸) : 끝없는 춤속에 머무르는 꿈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소리도 없이>(2020)를 본다는 건 차가운 농담과 마주하는 일이다. 주인공들에게 계란 판매와(조폭들이 만든) 시체 운반은 동등한 ‘업(業)’이어서, 주어진 데 감사하며 성의를 다하느라 시체의 머리를 북향으로 두고 성경도 읽어주니 동서양이 얼결에 만난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태인(유아인 분)을 나무라던 창복(유재명 분)은 도둑이 제 발 저려 어이없이 변고를 당한다. 영화를 끌고 가는 주요한 사건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영미(배두나 분)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인물들은 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좋은 유괴’에 가담해버린 참이다. 동종 범죄일 뿐 아니라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주인공이 말을 못(안) 하는 설정이 일치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잔혹하고 비정한 농담은 아니지만, 이는 두 영화가 하드보일드와 블랙코미디라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 데서 비롯되니 어느 것이 더 무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17년 7월 14일 신의 꿈을 꾸는 안드로이드 <에이리언: 커버넌트> SF호러 장르를 연 <에이리언>은 극한의 두려움이란 기본적으로 무지(無知)에서 스멀스멀 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영화처럼 보였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뉴스, BFC 뉴스. 2016년 11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비명조차 집어삼킨 악몽의 밤 <맨 인 더 다크>] 어둠의 심연 너머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공포는 곧 베일에 싸인 맹인의 정체에 관한 호기심과 결부되어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고픈 도둑들의 심장을 옥죈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1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0 아이 엠 어 히어로_웹툰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잃어버린 도시 Z> - ‘Z’ 그 좌표 없는 심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우아한 리듬과 통찰력으로 우리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든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2월 2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울한 사랑과 실패할 열정] 김일두의 ‘문제없어요’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Hable Con Ella>를 들으며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성장한다는 것은 미쳐가는 거야 [안개 속의 풍경] 입맛에 맞게 잘라내고 없애버릴 수 없다는 점에서, 롱테이크 촬영은 인생과 닮았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2016년 4월 21일 앞에 선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미묘한 간극 <동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 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저널리즘의 모범답안 <스포트라이트> ‘우라까이’라는 말을 아는가. 한국 언론계의 은어로 타 매 체의 기사를 그대로 베껴와 문체나 표현만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죽음을 시청하는 자 누구인가 [더 테러 라이브]  죽음으로 귀결되는 이 마지막 호소의 목격자인 관객은 그 응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거기에 전이의 여부가 달려있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심장이 뛰네 포르노적 환상을 통한 성적 주체화와 자유의 여정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두 남자의 짜릿한 일탈 쏜다 현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승리자이기를 마음속으로 되 뇌어본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레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레토>는 가끔 소름 끼치게 정교한 영화 형식을 경유해 음악의 속성에 닿아 가는 용감한 영화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영화 <본 투 비 블루 Bone to be blue>를 들으며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괴물 헐리우드 영화의 세계주의적(코스모폴리탄)인 시선이 바로〈괴물〉에도 있었던 것이라 자부한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2008 Spring (통권 2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3월 30일 사랑도, 연애도, 그것도 [뜨거운 것이 좋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던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가부장적 가족관을 뒤바꾸는 새로운 가족 개념과 여성성에 대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19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리고 세상은 이토록 고독하다] 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을 들으며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1월 1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벼랑 끝에 선 인간선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로에 접어든 허름한 행색의 한 남자가 스프레이를 들고 관공서 외벽에 큼지막한 글씨를 휘갈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밤이 아닌 밤의 두 남자의 로드 무비 [백야] 이송희일이 2012년에 발표한 세 편의 퀴어연작영화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백야>라는 영화는 그 담백함이 먼저 눈에 뜨이는 작품이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전설에서 신화로, 무하마드 알리의 삶 <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비단 선수생활 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몸소 증명한 삶에의 열정,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기 위한 끝없는 용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뜨거운 족적을 남겼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7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우리가 모르는 셜록 홈즈 <미스터 홈즈>] 아마도 셜록 홈즈 만큼이나 대중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은 가공의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자신이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서른살의 성장영화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너는 내운명 교감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영화의 제일 큰 재미를 이 영화는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뉴스, OST & 맛집. 2016년 11월 16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아직 무도회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을 들으며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나의 결혼원정기 라라의 망명소식을 듣고 과수원길을 한걸음에 내달리는 만택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젊은이를 동물화 시키는 영화/우화(寓話) [피끓는 청춘] 이연우 감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은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이고, 젊은이들이 가진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연애 위주의 사건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뭔가 코믹하기도 한 영화다.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모노폴리 조만간 기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경계선의 사람들 내가 돈과 토니의 웃음을 마냥 행복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클로즈업,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잔 다르크의 수난] 클로즈업, 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 <잔다르크의 수난>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리 각자의 라라랜드] 데미언 채즐의 <라라랜드 La La Land>를 들으며
2009 Spring (통권 29호), 뉴스. 2009년 3월 19일 봄날의 나른한 단상 요 며칠사이 봄비가 제법 때맞춰 수분공급을 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