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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마돈나의 역설: 성장의 다른 물음에 대하여 [천하장사 마돈나]

  • 글 ·
  • 작성일2020. 12. 22


<천하장사 마돈나>(2006)

얼마 전, 서울에서 <2014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퀴어(queer) 라는 말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그리고 트랜스젠더 등과 같은 성적 소수자를 이해하는 용법중 하나이다. 퀴어문화축제는 다양한 성(性) 정체성을 보유한 이들이 만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를 발화하고 교통시키는 매개이다. 물론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만은 않다. 경찰은 참여자들의 퍼레이드를 막아섰으며, 일부 보수 종교 단체에서는 손 팻말을 들고 혐오섞인 비난을 보내기도 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의 닫힌 말문을 여는 문화적 사건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우리 사회가 타자의 성적 취향을 배 려하는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퀴어문화축제가 하나의 사건으로서 우리 사회의 젠더 보수성을 폭로하고 있다면, 이해영·이해준 각본·감독의 <천하장사 마돈나>는 우리 사회의 폐쇄적인 성적 정체성과 가부장적 문화를 발랄한 서사와 독특한 영상미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천하장사 마돈나>에 다시 주목하는 이유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오동구는 여자가 되고 싶은 고교생이다. 그는 친구 종만의 가게에서 종업원 누나의 옷을 몰래 입어본 후 “나 약간 장만옥 같다.”며 거울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일본어 선생님께 당당하게 고백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준비하기도 한다. 카메라의 앵글은 이런 동구의 행동이 여성적인 취향에 더 가까운 것임을 세밀하게 포착하고 있다. 동구는 ‘마돈나’와 같은 섹시 심벌의 여성가수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돈나로 표상되는 ‘섹시한 여성가수’가 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어려운 일은 우선 ‘여성’이 되는 것이다.
 

주인공 동구의 ‘마돈나(여성)-되기’는 그래서 상당한 고난의 과정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것은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제목에 이미 함축되어 있다. 강한 남성성을 상징하는 ‘천하장사’와 섹시한 여성성을 상징하는 ‘마돈나’의 모순형용적 결합, 여기에 이해영·이해준 감독의 역설(paradox)적 미학이 응축되어 있 는 것이다. ‘천하장사 마돈나’라는 제목의 구성은 ‘접속’의 기능 보다는 ‘수식’이나 ‘전환’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 천하장사와 마돈나는 대등 접속이 아니다. 천하장사는 마돈나를 수식한다. 그러므로 ‘천하장사’로서의 삶은 ‘마돈나(여성)’가 되기 위한 하나 의 방편일 뿐이다. 동시에, 이는 육체라는 기표를 통해 규정되는 성적 정체성을 남성(천하장사)에서 여성(마돈나)으로 ‘전환 (trans-gender)’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천하장사 마돈나’의 수식과 전환 형식은 단순히 수사적인 맥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천하장사 마돈나>의 서사 구조와 내용을 암시하는 상징적 표지인 것이다.
 

주인공 동구의 신체는 천하장사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그의 정신과 마음은 여성적인 것에 더 가깝다. 동구에게서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가 착종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주 자연 스러우며, 그래서 동구의 ‘여성-되기’는 몇 번의 도전과 실패를 통해 힘겹게 모색될 수밖에 없다. 동구는 막노동을 통해 성전환 수술비를 마련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순진한 계획은 그동안 모은 돈을 아버지의 폭행 사고를 수습하는 데 써버림으로써 실패한다. 또 동구는 고교 씨름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씨름부에 가입하지만, 첫 연습경기에서 크게 패하고 만다. 특히 결정적인 사건은 동구의 첫사랑이 좌초되는 장면이다. (일본어 수업 시간의 판타지와 누룽지 맛 사탕이라는 소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동구는 일본어 선생을 사랑하고 결혼까지 꿈꾼다. 하지만 일본어 선생이 다른 여교사와 결혼하게 됨으로써 그 기대와 환상은 무너지고 만다.
 

이와 같이, 주인공에게 부여되는 가혹한 시련과 실연은 동구의 ‘마돈나(여성)-되기’ 과정이 굉장히 혹독하고 엄혹한 여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구의 시련과 아픔은 청소년의 삶과 성적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이해하고 나눌 것인가에 대한 진중한 물음을 담고 있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성장영화로 해석하더라도 무리가 없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일반적인 성장영화와는 그 성격이 무척 다르다. 그 까닭은 <천하장사 마돈나>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과 성장 과정이 젠더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물음들로 조형되어 있기 때문이다. 종만은 “세계적인 ○○가 되고 싶 다.”고 말하며 — 비록 그것이 매우 조악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 신문기자, 씨름선수(개그맨), 랩가수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다. 하지만 씨름부에 가입한 동구의 경우는 다르 다. 왜냐하면 동구는 무엇이 되고 싶어서 씨름부에 가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구가 씨름을 하는 이유는 “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어서”이다. 그러니, 주인공 동구에게 ‘마돈나(여성)-되기’는 출세와 입신, 혹은 물적 성장과 사회적 인정을 위한 투쟁의 과정이 아니라, 오직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실존적 고민이자 생의 고투에 가까운 것이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이렇듯 성장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도 하지만, 성 정체성의 문제를 가족사적 시각에서 조망하고 있기도 하다. 동구의 ‘여성-되기’를 끝까지 반대하는 인물은 아버지이다. 그래서 동구의 ‘성 정체성’ 찾기는 결국 아버지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이때의 아버지는 한 개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처럼,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자존심을 굽힐 수 있는 존재이다. 그러니 <천하장사 마돈나>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사적인 존재가 아니다.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포크레인의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아버지는 매우 폭력적이고 거대한 힘을 지닌 세계의 규칙, 다시 말해 우리 사회를 유지시키는 견고한 질서 체계를 상징한다. 이 질서는 가부장적인 것이기도 하고, 보수적인 ‘성 이데올로기’이기도 하며, 또 남성중심주의적인 삶의 방식이기도 하다. 어느 것이든, 이 영화에서 아버지는 동구의 각성과 변화를 막아서는 사회적 바리케이드로 그려진다.
 

그래서일까? 영화 도입부에서 아버지는 외계에서 온 괴물처럼 그려진다. 도입부 로우앵글의 수직적 구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거대한 포크레인을 탄 아버지는 폭압적 시대에 좌초한 부성이자, 동시대의 폭력(성)을 내리물림하고 있는 존재로 표상 된다. 하지만 동구는 아버지의 폭력에 겁먹거나 순응하지 않고 — 아버지의 폭력에 대항하는 동구의 비폭력성은 패륜의 형식을 벗어나 있다 —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버지(기성 질서)의 폭력에 맞선다. 영화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는 포크레인 장면은 그것을 잘 보여준다. 도입부에서와 달리, 동구는 포크레인의 찍어 누름을 온몸으로 버텨낸다. 카메라는 앞의 장면과 동일하게 로우앵글을 취하고 있지만, 동구는 위에서 내리치는 폭력과 위협을 피하지 않고 두 팔을 벌려 당당하게 맞선다. 그 주체적 버팀이 동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의 형식인 것처럼 말이다. 동구의 물러서지 않는 버팀 앞에 아버지는 더욱 격분하고, 동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다. 하지만 동구는 씨름부에서 배운 ‘뒤집기’ 기술을 사용하여 그 폭력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난다.
 

동구의 이 뒤집기는 단순한 씨름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살의 카운터 펀치이자,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성적 관념(지배 질서)으로부터 탈주를 가능하게하는 독립 선언이다. 이것이 사회학에서 말하는 젠더 정치의 미학적 실천이라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 약자와 성 소수자의 삶이 이보다 훨씬 더 교묘한 방식으로 억압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이다. 이것이야말로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제기하고 있는 ‘성장의 다른 물음’이 아니겠는가.
 

박형준 비평전문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과 인문학이 우리 삶의 억압적 감성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문학을 잘 아는 것보다, '문학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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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영도다리 상실 그리고 회복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리 각자의 라라랜드] 데미언 채즐의 <라라랜드 La La Land>를 들으며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악귀(惡鬼)들의 전성시대 <아수라>] <아수라>의 군상들은 너무도 추악하고 비루하여 차마 외면하고픈 우리네 사회상의 음울한 민낯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리는 사랑 앞에 두 번 깨어나는]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을 들으며
2007 Autumn (통권 2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9월 1일 D- WAR 디워 한국 기술의 SF영화 D-War는 많은 시도와 실패의 흔적들이 여전히 보였지만 훌륭한 영화였고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경계선의 사람들 내가 돈과 토니의 웃음을 마냥 행복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이런 사랑도 있다 밀양 영화가 끝나고 나서 문득 느낀 사실이지만,시작 무렵에 신애를 비추던 햇살보다 마지막에 비추던 햇살이 더욱 부드럽고 눈부시게 느껴진 건 왜일까?
뉴스, 웹툰. 2016년 11월 1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영화를 넘어선 영화<시> 영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초월한 세상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로마> - 왜 개똥의 연대는 말하지 않을까? ‘그 하녀’를 위해 ‘그때’의 얼룩과 이별하는 중이다. “리보를 위하여.”는 그런 맥락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2004 Winter (통권 1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12월 7일 내 머리속의 지우개 약간의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를 사랑이라는 매개로 다시 한 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준 영화였기에 내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뉴스, 웹툰. 2016년 11월 29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지금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집중할 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만 집중할 때이다.
2007 Autumn (통권 2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9월 1일 돌아온 기억 시작되는 살인 리턴 인스턴트식의 영화 대량생산은 처음엔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는 몰라도 언젠가 관객들은 다시 공들여 만든 ‘잘 만든 영화’를 찾아 다시 흩어 질 것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저널리즘의 모범답안 <스포트라이트> ‘우라까이’라는 말을 아는가. 한국 언론계의 은어로 타 매 체의 기사를 그대로 베껴와 문체나 표현만
2002 Winter (통권 4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02년 12월 25일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 어딘가에 나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로 생각해줄 남자가 있을 것이라 상상하면서...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조폭의 시장, 무용한 비평 <조폭 마누라2>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03 Spring (통권 5호), 리뷰. 2003년 4월23일 밀애 관능과 상혼이 빚어낸 찬란한 여성성, 밀애
뉴스, 웹툰. 2016년 9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 돌아올 수 없는 욕망의 바다, 영화 [황해] 황해는 돌아갈 수 없는 욕망의 바다였다. 황해를 건넌 구남은 구원은 고사하고 대 살육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성장한다는 것은 미쳐가는 거야 [안개 속의 풍경] 입맛에 맞게 잘라내고 없애버릴 수 없다는 점에서, 롱테이크 촬영은 인생과 닮았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2월 15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모래 위에 새겨진 폭력의 역사 <로스트 인 더스트>] 빈곤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삶을 물려주고픈 아버지들의 바람은 그들의 땅에 스민 탐욕과 살육의 역사마저 자식세대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며 끊이지 않는 폭력의 연대기를 이루었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우정에 관하여<런던 프라이드> 우정이 법을 제정하고 정치적 행동으로 확장된 시민들의 승리로 이어진 것임을 느낄 수 있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어느 기괴한 죽음 [미시마-그의 인생] 세간의 조롱 혹은 경멸에 찬 시선과 거리를 둔 채 가급적 중립적인 시선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삶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남극일기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하고 좋아했는지를 떠나 한 가지 확실하게〈남극일기〉를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가 있다면,지나 친 욕망의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이라는 것이다.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예의없는 것들 좀더 멋지게 예의 없는 것들을 향해 한방을 날릴 수 있었던 이 영화가 아쉽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6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목소리의 정체 <네루다> 오스카는 감독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실존인물 네루다의 문학과는 무관하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요즘 한반도는 ‘샤이(Shy)’가 좋습니다 <공조> 한 편의 영화에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만한 관점을 기대한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북이 함께하는 영화들에서 잠자던 공동의 불안과 희망이 깨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거기에는 해결과는 멀지만 늘 ‘해소’의 모티브가 있고, 모두 한반도 땅의 평화를 점쳐보는 통일된 순간을 맞는다. 이는 매번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공통된 의도이자, 질적 평가를 떠나 그들의 생존 가치가 되는 현실적인 덕목이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11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비명조차 집어삼킨 악몽의 밤 <맨 인 더 다크>] 어둠의 심연 너머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공포는 곧 베일에 싸인 맹인의 정체에 관한 호기심과 결부되어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고픈 도둑들의 심장을 옥죈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굿타임> : 움직임을 의탁할 인물 <굿타임>은 자신의 움직임을 의탁할 대상을 찾는 듯 닉과 코니를 오가는 동역학에 대한 영화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사랑한다는 말에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오직 그대만], 영화부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 때 화려한 수식어들은 방해만 될 뿐이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언니들은 모르는 오빠들의 세계! 오 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