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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인생을 위하여 [멋진 인생]

  • 글 ·
  • 작성일2020. 12. 24



우리는 어떤 사람의 일생을 두고 참 멋진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1930~40년대 할리우드의 대표 거장인 프랭크 카프라는 조지 베일리의 삶을 <멋진 인생>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오래도록 되새기고 기억하면서 응원하는 이가 있다. 그 사람은 영화 프로듀서이자 전 씨네콰논 대표인 이봉우이다. 7월의 어느 날, 영화의전당을 찾아 <달리는 꿈의 상자, 모모>(2012)를 보게 되었다. 이봉우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이동식영화관 모모(Moving on Movie Oasis)를 만들게 된 배경과 그 과정들을 담아낸 박명진 감독의 다큐멘터리였다. 그들이 개최한 제1회 도호쿠영화제와 이동식영화관 모모는 3·11 이후를 살아가고 있는 재난 복구 현장에서 자그마한 위안과 즐거움을 생성한다. 이때 상영된 영화들은 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에 다름 아니다. 영화제 마지막에 상영된 것이 이 영화, <멋진 인생>이었다. 이봉우가 힘들 때마다 수십 번씩 되풀이해서 보는 영화들 중 한 편인 <멋진 인생>을 미야기현 사람들과 함께 보면서 그 역시도 살아나갈 힘을 얻었으리라. 영화를 본 뒤, 오랜만에 찾아온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어느 노부부의 따뜻한 말은 이봉우와 모모를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영화(Movie Oasis)의 현장은 곳곳에 형성될 것이다. 자신이 있는 자리를 혼자만 누비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응원을 주고받고 나누는 만남의 현장은 이처럼 누군가의 삶을 멋진 인생으로 직조해낸다.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1946)

사실, 영화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조지 베일리의 삶을 보여준다. 이는 은하(요셉)가 천사 클라렌스에게 보여주는 조지의 삶의 압축판이기도 하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이브, 베드포드 폴스 마을 사람들, 친구들, 가족들의 기도를 접수한 이들은 아직 날개를 달지 못한 천사 클라렌스를 불러들여 조지가 목숨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돌아오라는 임무를 준다. 다시 말해, 클라렌스가 날개 달린 천사가 되고자 임무달성을 위해 살펴보는 조지의 인생이 영화로 그려진 것이다. 이때 은하와 작은 별(클라렌스)의 대화는 은하와 별의 반짝임으로 대체된다. 더불어 날개가 없어 혼자서는 그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없는 클라렌스의 시선과 같이, 화면은 암흑에서 시작해 흐릿하게 보이다가 점차 또렷해진다. 이러한 설정은 동화나 옛날이야기를 보고 듣고 있다는 착각이나 흥미로움을 주기도 한다.

여하튼 클라렌스가 조지라는 인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만한 사건들을 장면이나 에피소드로 구성해 둔 것이 <멋진 인생>이다. 호수에 빠진 동생을 구하다 한 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된 일,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때문에 약을 잘못 제조한 가우어 씨의 독약을 배달하지 않은 기지를 발휘한 일 등은 조지가 어린 시절부터 이미 의리나 용기, 책임감과 같은 심성을 지닌 인물로 성장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잘 자라날 떡잎을 갖추고 있던 조지이지만, 아버지 사업의 방해자 포터 씨의 계략, 아버지의 죽음과 같은 예기치 못한 일과 연쇄되는 사건들로 인해 그의 성장(꿈의 발현)은 점차 불투명해진다. 유럽 여행과 대학 입학, 건축 공부를 하면서 평생을 살고 싶다던 조지의 꿈은 매번 현실의 야속함에 부딪혀 끝내는 좌절되고 만다.

그리하여 조지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베드포드 폴스 마을에서 평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이 꺾였다고 해서 대충대충 현실을 수용하거나 소비하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자본가 헨리 포터의 부당함에 대항하기도 하고, 대공황과 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은 마을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해주는 아버지의 사업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간다. 수익만을 고려해 이득을 챙겨가면서 마을 사람들을 가축만도 못한 인간으로 취급하는 포터와는 다르게,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면서 나누려고 하는 조지의 삶은 베일리 파크(Bailey Park)라는 또 하나의 마을(공동체)을 만들어나간다. 그의 선한 심성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발현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로 번져나간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결혼, 아이들 양육 등 현실적 조건은 변화하는 데 반해 그의 물질적 기반은 여전히 넉넉하지 못한 까닭에, 결국 천성인 듯한 선량한 성품마저도 변질된다. 베일리 회사가 파산 위기에 놓여 회생할 가능성이 사라지자 그는 절망에 빠져 자살을 결심한다. 내 삶이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는 자책으로 괴로워하던 조지는 천사 클라렌스의 도움으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일어났을 법한 가정된 현실을 마주한다. 그곳은 마을의 교활한 자본가인 헨리 포터가 지배하는 마을(Potters Ville)이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내가 겪고 있는 현실이지만 역설적으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 비존재이며, 그렇게 마주한 세상은 너무도 가혹하다. 가우어 씨는 독살 죄로 감옥살이를 하고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며 살고 있고, 베일리 파크는 공동묘지로 변해 있으며, 그곳에는 동생 해리가 1919년에 익사한 주검으로 묻혀 있음을 보게 된다. 그의 이상은 번뜩이는 네온사인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만 것이다. 이 흉물스러운 모습을 통해 다시금 삶의 가치를 깨닫고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베드포드 폴스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조지의 삶에도 위대한 선물이 찾아온다. 조지의 처지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그를 돕게 되고 그는 일생일대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된다. 이제부터 시작될 조지의 인생은, 물론 천사 클라렌스가 가져다 준 기적과도 같은 삶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일관된 삶의 철학이 빚어낸 행복이자 기쁨이기도 하다. 천사 클라렌스가 남기고 간 메시지, 친구가 있는 한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는 그 말이 바로 조지의 평범한 일상을 멋진 인생으로 뒤바꾸어 놓은 것이다. 사회가 인정한 조건들을 달성하지 못한 그의 인생은 실패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구보다도 가치 있는 부자로서의 삶을 만들어낸 성공한 인생이기도 하다. 또한 그 덕분에 천사 클라렌스도 날개를 획득하게 되었으니 그들로부터 시작된 이 행복하고도 멋진 인생이 이제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번져나갈 것이다. 이제 함께 살아가는 일만이 남아 있다.
 

선과 악이 명백히 이원화된 구도라든가, 악당을 물리치고 선한 인물이 승리하는 것, 천사에게서 구원받는 삶이라는 설정은 너무나 진부한 것이기에 비판의 여지 또한 충분하다. 하지만 영화적 상황과는 달리, 극적 반전 없는 소소한 일상이나 지리멸렬함이 우리가 살아나가는 삶의 실재이기도 하다. <멋진 인생>은 이러한 인간의 삶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전달한다. 비판해야할 지점을 지적하기보다 이 영화를 옹호하고 싶은 이유는 함께하는 삶을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함께한다는 것, 공동체와 같은 말은 이 시대에 너무도 식상한 언어가 되었다. 누구나가 간단히 내뱉을 수 있지만 실행하기는 요원한 말이다. 특히 위기의 순간 그 실재는 어떤 형태로 발현된다. 이때 생겨나는 ‘함께’라는 행위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획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지에게 기적같이 나타난 마을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이라든가 소외되고 지친 이웃들에게 위안이 되는 영화를 나누고자 하는 이봉우의 열정은 모두, 각박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나눔이 존재하는 순간들이다. 이봉우 역시 자신이 바라는 삶의 일면을 <멋진 인생> 속에서 보았을 것이고, 모모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함께’라는 어휘를, 함께 꾸려나가는 시간들을 선택한 자들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응원하면서 또 다른 가능성들을 생성해나간다. 경제력을 향상시키면서도 내면이 공허해져가는 삶이 아닌, 함께 기쁨을 느끼며 충만해지는 삶을 살아나가는 길을 택한 그들의 공존력이 가급적 많은 이들과 공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들의 삶이 바로 멋진 인생일 테니까.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문학 비평을 공부하고 있으며, 이중언어(문학), 주체, 번역, 말, 침묵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공부가, 말과 글이, 공허한 수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 분투와 고민을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이들과 나누면서 구성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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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Asian Network KFCN / AFCNet 동향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사랑한다는 말에 수식어는 필요 없다 [오직 그대만], 영화부산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고 말할 때 화려한 수식어들은 방해만 될 뿐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침묵의 사냥 [더 헌트] 영화 <더 헌트>는 이 순환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세계를 향해 묵직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영도다리 상실 그리고 회복
뉴스, 웹툰. 2016년 11월 1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남극일기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하고 좋아했는지를 떠나 한 가지 확실하게〈남극일기〉를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가 있다면,지나 친 욕망의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이라는 것이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9월 24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거인], 김태용 감독, 최우식 /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그를 거인으로 만들고 규정해버린 것은 이 사회 구조가 아닌가를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동반되어야 한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그 시절,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랑은 청춘을 성하게 한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소리도 없이>(2020)를 본다는 건 차가운 농담과 마주하는 일이다. 주인공들에게 계란 판매와(조폭들이 만든) 시체 운반은 동등한 ‘업(業)’이어서, 주어진 데 감사하며 성의를 다하느라 시체의 머리를 북향으로 두고 성경도 읽어주니 동서양이 얼결에 만난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태인(유아인 분)을 나무라던 창복(유재명 분)은 도둑이 제 발 저려 어이없이 변고를 당한다. 영화를 끌고 가는 주요한 사건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영미(배두나 분)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인물들은 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좋은 유괴’에 가담해버린 참이다. 동종 범죄일 뿐 아니라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주인공이 말을 못(안) 하는 설정이 일치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잔혹하고 비정한 농담은 아니지만, 이는 두 영화가 하드보일드와 블랙코미디라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 데서 비롯되니 어느 것이 더 무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유하, 혹은 탈성화의 형식에 대하여 [강남 1970] <강남 1970>의 유하 감독이 시인이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하가 시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가 1990년대의 한국문학 담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7일 <택시운전사>를 보고 <꽃잎>을 떠올리다: 김만섭과 ‘우리들’ ‘광주’가 지닌 비극적 면모의 일부이겠지만. 여기서는 시각적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위안조차 불편하다.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하드보일드 클래식 壽 수 구차한 서사를 모두 덜어낸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이런 식의 표현이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1월 2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야기 중의 이야기 <테일 오브 테일즈>]  ‘미’와 ‘추’란 대립적 개념이 환희와 비탄, 삶과 죽음의 역설적 공존만큼이나 미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3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영화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을 들으며
뉴스, 웹툰. 2016년 9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2002 Autumn (통권 3호), 리뷰. 2002년 9월 26일 내가 앵글에 담는 부산의 공간 부산의 공간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들으며 느끼는 아쉬움으로 내가 아직 부산을 아낀다는 걸 느끼듯이???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장 피에르 레오의 눈이 바라본 것, 스와 노부히로의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불멸성에 대한 불안이건 생성되고 활동하 는 영화, 죽음을 되받아치는 눈동자건 중 요하지 않다. 나는 레오의 마지막 눈빛을 보았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여 교수의 은밀한 매력 그 일관된 방식에 결국 관객은 설득되고 그들이 가진 은밀한 매력을 곱씹어 보게 되는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사라지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 청춘의 막막함 앞에서 <버닝>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감독 이창동의 8년만의 신작 <버닝>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페이드아웃 [베티블루] 베티는 영원히 눈부신 스무 살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기쁨 권하는 사회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이 함께 포옹하는 장면, 우리 안의 페르소나와 쉐도우가 대면하는 장면일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아르고〉Argo(2012) 진짜 악은 누구인가?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인..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2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모두가 왕의 사람들 <더 킹>]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깃을 잡고, 첩보를 기획하고, 적당한 기회에 터뜨리는 일’은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자 출세를 보장하는 지름길이었다.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박수칠 때 떠나라 이 시대의 자화상이고 정유정을 죽인 범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 또한 정유정이라는 것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행복에 관하여 [황금시대] 우선 자기가 행복해지길 원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2월 2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울한 사랑과 실패할 열정] 김일두의 ‘문제없어요’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Hable Con Ella>를 들으며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오늘따라 커피 맛이 쓴 이유 - 영화<노 임팩트 맨> 살아오면서 환경에 끼쳤을 엄청난 영향을 진지하게 반성해 본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2003 Summer (통권 6호), 리뷰. 2003년 7월 23일 살인의 추억 저열하고 폭력적인 80년대를 추억하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세계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는 이제 찰나에도 펼쳐질 수 있는 세계의 깊은 심도를 제시한다. 아득하고 신비로운 세계로의 확장이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조직에 몸담은 가장의 꿈 우아한 세계 오늘도 사회의 전쟁터에서 귀가하는 우리들의 아버지에게 가정(home)이라는 진정한 안식처를 제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영화다시보기- 불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달마야 놀자>편 조폭과 불교? 얼핏 생각해도 너무나 황당한 이 결합은 조폭영화 장르 특유의 재미를 불교적 코드를 도입해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굿타임> : 움직임을 의탁할 인물 <굿타임>은 자신의 움직임을 의탁할 대상을 찾는 듯 닉과 코니를 오가는 동역학에 대한 영화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6일 일상의 힘, 순환적 리듬이 빚어내는 변화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는 비록 단 한 번의 주말이 지만 그녀의 삶을 짐작케 하고, 고작 단 한 번의 주말이기에 그녀의 삶을 보이지 않게 한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 영화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을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