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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유하, 혹은 탈성화의 형식에 대하여 [강남 1970]

  • 글 ·
  • 작성일2020. 12. 26




강남<1970>(2015)


<강남 1970>의 유하 감독이 시인이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하가 시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가 1990년대의 한국문학 담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이념과 대의, 혁명과 전망의 시대가 몰락한 1990년대는 ‘소비의 시대’였다. 동구권 몰락 이후 서구의 대중문화가 쓰나미처럼 몰려왔고, 한국의 청년들은 이념적 좌표를 잃고 환락의 덫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유하는 이와 같은 현상을 ‘하위문화’의 포섭이나 욕망의 과잉으로 읽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1990년대의 대중문화적 성장을 새로운 세대의 탄생으로 이해하였다. 시집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과 산문집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에서와 같이, 유하에게 1990년대는 ‘세운상가 키드’의 성장과 ‘이소룡 세대’의 등장이 전면화된 시기였다. 이것은 유하의 영화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복고적 미장센에서 잘 드러난다. 그래서 유하의 영화는 과거에 대한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뉴에이지들의 성장과 출현을 가능하게 한 물적 기반의 전람회와 같다.
 

그는 일상의 소품과 작은 장면까지 언어(이미지)화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시집 <무림일기><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천일馬화> 등을 읽으며, 현대 사회의 욕망과 결핍이 어떻게 일상의 자질구레함 속에서 재발견되고 재창조될 수 있는가를 목격할 수 있다. 그 자질구레함은 너무도 익숙한 것이어서, 과연 이런 게 문학이나 영화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할 정도이다. 하지만 유하는 그것을 문학언어로 만들었고, 더 나아가 영상언어로 재구성하였다.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1993)와 <비열한 거리>(2006)에서 확인할 수 있듯, 그의 영화는 ‘거리’의 풍경을 포착해내고 있다. 거리는 삶의 터전이고 토대이다. 유하는 1990년대의 황량한 도시 거리를 ‘환멸의 형식’으로 형상화하였다. 하지만 이는 현대 문명에 대한 도식적 비판이 아니다. 왜냐하면 유하가 입감한 ‘거리’는 숭고한 ‘의리’로 하나가 되는 통합의 길이 아니라, 배반의 음모로 수군거리는 분열의 거리(<비열한 거리>)이기 때문이다. 또 그것은 순결한 사랑과 결혼을 꿈꾸는 조화의 장소가 아니라 욕망과 이별이 점철되어 있는 불화의 공간(<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유하의 문학과 영화는 고상하게 ‘포장’되어 있거나, 혹은 숭고하게 ‘고양’되어 있는 사회적 통념에 대한 재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는 신작 <강남 1970>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강남 1970>은 ‘절대적 부(富)’의 상징 공간으로 성화(聖化)되어 있는 ‘강남’의 성립 기원을 추적하여 탈성화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가의 장기적인 도시개발 계획에 의해 건강하게 진행되어야 할 ‘신도시 개발 사업’이 사실은 저잣거리 모리배들의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기능했음을 직파하고 있다. 강남몽(夢)에 대한 유하 감독의 냉담한 시선은 특히 주인공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의 혈연주의, 혹은 가상의 형제애와 가족주의가 파탄 나는 장면에서 극대화된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장면은 <비열한 거리>를 연상시킨다.


<강남 1970>은 ‘부(땅)’를 독점하기 위한 ‘지배―수탈’의 과정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 강남은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유하 감독은 강남이 원주민의 ‘땅’을 탈취하여 구축한 ‘부의 허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교육문화의 일번지인 ‘강남’은 대지를 상징적으로 지배하고 경작하는 ‘투기의 논리’ 속에서만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의 어원에는 ‘땅’을 지배하고 탈취하는 ‘식민(colony)’의 형식이 내재화되어 있다. 땅, 다시 말해 대지의 탈취와 식민화야말로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가장 내밀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유하 감독이 <강남 1970>에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다. ‘강남’의 영토를 자본의 성소로 신성화하고, 그 이미지를 영속화하고 있는 현대인의 ‘욕망’과 ‘식민성’을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유하가 욕망 자체를 불온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사적 욕망을 통해 공적 가치를 훼손하는 자본의 욕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 자본주의의 헛된 욕망과 식민화의 논리를 격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 첫 시집 <무림일기>의 유하 시인이라면,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평정하는 강호의 고수들을 호명할 것이다. 그는 <무림일기>에서 한국 사회를 강호의 도 (道)가 추락한 ‘무림(武林)’의 세계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문학만이 아니라,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서 학교를 ‘유신교육의 장’으로 그리고 있다. 군사 체제를 통째로 이관해 놓은 듯한 ‘학교’는 억압과 폭력의 공간이다. 군부 독재의 알레고리로서 사용되고 있는 ‘말죽거리의 고등학교’는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전상국의 <우상의 눈물>을 환기시킨다. 하지만 이들 작품과 달리, 유하 감독은 ‘말죽거리’에 이소룡의 현신인 현수(권상우 분)를 등장시켜 악당들을 물리친다. 이는 <무림일기>에서 ‘구원의 장풍’을 통해 강호의 도를 회복하는 시적 응전과도 다르지 않다.


이와 같이, 유하 감독의 초기작은 ‘선/악’이라는 선명한 이분법적인 구도 속에서 적(惡)을 무너뜨리는 홍콩 느와르나 무협 영화를 상상하게 한다. 이런 경향의 최종 결정판이 <말죽거리 잔혹사>이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영웅을 기다리지 않는다. 이소룡의 죽음 이후 우리를 구원해줄 메시아는 도래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제 유하 감독은 영웅의 현현을 통해 세계의 모순을 변혁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는 냉정한 태도로 현대 사회의 욕망과 폭력을 묘사할 뿐이다. 근작 <강남 1970>은 이러한 경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지하다시피, 이 작품은 강남몽(夢)의 판타지와 자본주의적 욕망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종대’와 ‘용기’는 자신의 삶터를 분양받지 못 한 ‘셈 바깥의 존재’이다. 그들은 ‘땅’을 얻기 위해 불법과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종대와 용기의 결핍은 ‘투기’와 ‘폭력’의 방식으로 대리 보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하는 <강남 1970>에서 강남몽(夢)은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회 병리’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강남(땅)’을 소유하기 위한 헛된 시도(강남몽강남몽), 혹은 강남으로 표상되는 ‘부(자본)’의 축적 시스템을 비판하는 <강남 1970>의 언어는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물론 이 작품의 ‘선정성’은 불필요한 성애 장면과 폭력적 이미지의 반복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비판은 더 근본적인 자리에 가닿는데, 이는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타고 넘어 영화언어를 어떻게 ‘상품화’의 유인, 혹은 자본의 내적 논리로부터 구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과 직결되는 것이다.

박형준 비평전문지 편집위원을 맡고 있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문학과 인문학이 우리 삶의 억압적 감성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많은 이들이 문학을 잘 아는 것보다, '문학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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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곡성> 거대한 파도가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삼켜버린다. 극 중 무당인 일광(황정민 분)은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3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누구의 것도 아닌 ‘블루’ <문라이트>]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맨발의 경제학 : 재밌는 영화 만드는 법 이 영화는 맨발의 분투기다. 1편에 이어 살아남은 애보트 가족은 비록 아버지이자 남편인 리(존 크래신스키 분)를 잃었지만 2편에서 조용히 맨발을 다시 내딛는다. 그리고 카메라는 그들의 맨발을 반복적으로 담는다. 맨발은 곧 신발을 만난다. 애보트 가족은 우연찮게 옛 친구인 에밋(킬리언 머피 분)과 재회한다. 홀로 숨어 살던 에밋은 뜻하지 않게 그들을 자기 은신처에 두게 된다. 그리고 급기야 괴물 처치법을 찾아 나선 어린 소녀 리건(밀리센트 시몬스 분)과 함께 원치 않던 여정에 나선다. 그 와중에 카메라는 두 사람의 발을 신중하게 포착한다. 리건은 맨발인 데다가 한쪽 발에는 붕대를 감고 있으며(엄마 에블린도 발에 붕대를 감고 있다), 에밋은 아직 신발을 신고 있다.
리뷰, FILM REVIEW. 2017년 2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도착한 미래, 유예된 현재 <컨택트>]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자못 점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을 빌어 서로의 존재를 탐문하려 하였던 지적생명체와의 조우는, 루이스가 외계종족으로부터 예언자이자 영매로서 선택받게 된 이 환영적 체험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2002 Autumn (통권 3호), 리뷰. 2002년 9월 26일 내가 앵글에 담는 부산의 공간 부산의 공간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을 들으며 느끼는 아쉬움으로 내가 아직 부산을 아낀다는 걸 느끼듯이???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풀잎들>, 죽음 또는 중심의 소멸 죽음과 중심이 소멸된 홍상수 생태계의 미래를 더 예측하는 것은 늘 그랬듯 불필요한 일이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 영화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을 들으며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너는 내운명 교감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영화의 제일 큰 재미를 이 영화는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스토커 핏줄론(論)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 엄마의 블라우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 나는 온전히 나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5일 Film Review 살아가게 하는 <그래비티> 곁에 없을 때야 무엇이 나의 하루를 그토록 별일 없이 평범하게 보낼 수 있게 했는지, 무엇이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어느 특별한 휴가 투쟁의 서사는 처절하다. 농성이 길어지면 희망도 사라지고, 노동자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갈라지고, 각자의 신념은 생활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름 모를 노동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축 늘어진 어깨가 유독 눈에 들어오게 될 때, 이란희 감독의 <휴가>(2021)가 시작한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곳이 없는 노동자들, 아직도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믿는 해고노동자들이 한데 섞여 밥을 먹는다. 투쟁의 날들이 길어질수록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어가는 건 아닐까 고민할 때쯤 한 해고노동자가 ‘휴가’를 가기로 결정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죽은 시간을 목격한다는 것 [경주] <경주>는 기이한 영화이다.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다. 느리고 단조로운 화면 안에서 신뢰와 불신을 오가는 놀이 같기도 하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아르고〉Argo(2012) 진짜 악은 누구인가?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인..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소리도 없이>(2020)를 본다는 건 차가운 농담과 마주하는 일이다. 주인공들에게 계란 판매와(조폭들이 만든) 시체 운반은 동등한 ‘업(業)’이어서, 주어진 데 감사하며 성의를 다하느라 시체의 머리를 북향으로 두고 성경도 읽어주니 동서양이 얼결에 만난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태인(유아인 분)을 나무라던 창복(유재명 분)은 도둑이 제 발 저려 어이없이 변고를 당한다. 영화를 끌고 가는 주요한 사건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영미(배두나 분)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인물들은 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좋은 유괴’에 가담해버린 참이다. 동종 범죄일 뿐 아니라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주인공이 말을 못(안) 하는 설정이 일치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잔혹하고 비정한 농담은 아니지만, 이는 두 영화가 하드보일드와 블랙코미디라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 데서 비롯되니 어느 것이 더 무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죽음을 시청하는 자 누구인가 [더 테러 라이브]  죽음으로 귀결되는 이 마지막 호소의 목격자인 관객은 그 응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거기에 전이의 여부가 달려있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2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경미 월드의 묘미 <비밀은 없다>] 딸을 찾는 연홍의 절박함은 곧 본능적인 모성적 심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그녀의 행동은 어느 지점에서부터 단순한 모성애로 치부될 수 없는 괴상한 감정을 싣는다.
필름리뷰 7080밴드 ‘우담바라’의 현재 부산이 가장 부산답게 담긴 영화를 찾기는 어렵다. 대체로 공간보다 배우의 화려한 존재감이 먼저 인식되거나, 어색한 사투리에 훈수 두기 바빠지는 탓이다.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악사들>은 그런 점에서 반갑다. 부산에서 7080음악을 하는 중년 밴드를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부산시민이라면 익숙한 건물과 거리가 즐비하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언니들은 모르는 오빠들의 세계! 오 브라더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전설에서 신화로, 무하마드 알리의 삶 <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비단 선수생활 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몸소 증명한 삶에의 열정,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기 위한 끝없는 용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뜨거운 족적을 남겼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너는 여기에 없었다> - 카운트다운의 끝은 어디를 향하는가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거꾸로 수를 세는 것뿐이란 슬픈 인식만은 뚜렷이 남는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델마>,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을 담은 <델마>는 차갑고도 뜨거운 영화다.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른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잊혀진 꿈의 동굴, 문성훈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소멸되지 않은 꿈의 역사 베르너 헤어조크 作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감정을 끄고 켤 수는 없으니까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의 주인공 진아(공승연 분)가 처음으로 농담을 하는 장면이 있다. 자신의 집 옆집으로 이사 오게 될 남자 성훈(서현우 분)이 진아에게 묻는다. 이 집은 왜 이리 싸냐고. 성냥으로 담뱃불을 붙이면 연기가 다르다고 말하는 귀신이 나온 집이라고 그녀는 답한다. 엉뚱한 농담과 쓸쓸한 진실, 사려 깊은 거짓말이 뒤섞인 저 말이야말로 어쩌면 진아의 본모습이 아닐까.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잔혹한 비밀 [히로시마·평양] 역사적 문제의 책임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도사리고 있는 (핵)전쟁과 원전의 위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서른살의 성장영화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연애의 목적 여자는 희망한다. 둘의 새 출발을.. 남자는 알았다. 자신이 제비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녀에게 반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7일 <택시운전사>를 보고 <꽃잎>을 떠올리다: 김만섭과 ‘우리들’ ‘광주’가 지닌 비극적 면모의 일부이겠지만. 여기서는 시각적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위안조차 불편하다.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괴물 헐리우드 영화의 세계주의적(코스모폴리탄)인 시선이 바로〈괴물〉에도 있었던 것이라 자부한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3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영화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을 들으며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필름 소셜리즘 세계의 비참에 대한 영화의 사유
2008 Spring (통권 25호), 특집기획. 2008년 3월 30일 [펀치 드렁크 러브] '존 브라이언'은 배리와 레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의 후반부에선
그들의 겉잡을 수 없는 사랑을 극적으로 잘 표현 해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2016년 4월 21일 앞에 선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미묘한 간극 <동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 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2007 Autumn (통권 2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9월 1일 D- WAR 디워 한국 기술의 SF영화 D-War는 많은 시도와 실패의 흔적들이 여전히 보였지만 훌륭한 영화였고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박수칠 때 떠나라 이 시대의 자화상이고 정유정을 죽인 범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 또한 정유정이라는 것이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