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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7월 1일

선택을 선택하며 사는 삶 [미스터 노바디]

  • 글 ·
  • 작성일2020. 12. 28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을 만든다
누구나 미래를 상상한다. 가장 흔한 예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는 미래다. 연인 사이일 경우, 그 혹은 그녀와의 결혼을 통해 꾸리게 될 가정을 상상하곤 하는데, 자녀를 낳게 되면 어떻게 기를 것인지, 어떻게 일상을 살아갈 것인지도 물론 그려볼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도 그렇다. 짝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의 결실을 상상에 맡겨보기도 하며, 내가 원하는 대사로 고백을 하고 내가 원하는 대사의 대답을 듣고, 그리고 마침내 짝사랑은 쌍방향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귀결되는 상상을 자주 하곤 한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며 또 한 번 미래를 그려본다. 사람의 상상은 끝이 없으니까.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미래를 상상하는 힘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 그건 이미 질문 속에 답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인듯하다. 모르기 때문에 상상해보고, 그 상상이 진짜 현실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힘 또한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한다는 건, 그래서 꿈꾼다는 건, 희망찬 행동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여기 희망찬 행동 속에서 자꾸만 비극을 발견하는 한 남자가 있다. 9살, 15살, 30대, 그리고 노년. 나이는 다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사람. 자신의 선택과 그로 인한 미래 앞에서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도 하는 사람. ‘미래를 안다’는 행운인 듯 불행 같은 상황 때문에 이 복잡한 영화를 탄생시킨 한 남자, 바로 니모다.
 


<미스터 노바디Mr. Nobody>(2009)


영화 <미스터 노바디>는 헤어지는 부모의 상황 속에서 누구를 따라갈지 선택해야 하는 9살 난 꼬마아이 니모의 ‘인생 최대의 선택’이라는 난관에서부터 복잡한 플롯을띠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실 이 ‘복잡한 플롯’이라는 건 ‘복잡한 척하는 플롯’일 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부모 중 누구를 선택했든 꼬마 니모가 만나는 여자아이 세 명은 동일하다는 가정을 해보면, 각각의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을 때 니모가 처하는 미래는 6가지가 된다. 그리고 부모 중 누구도 선택하지 않고 홀로 삶을 살아갈 때 그 세명의 여자아이를 만난다면 또 다른 3가지의 미래가 생겨날 것이다. 이렇게 니모의 총 9가지 미래는 뒤죽박죽,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질문한다. ‘선택’과 ‘삶’의 관계를 당신은 어떻게 정의하겠느냐고.
 

지금의 내 선택이 내 미래를 만든다면, 지금의 이 선택이 아니었을 때 내가 만날 또 다른 내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두근거리게 했던 세 명의 이성을 떠올리고, 그 이성과의 미래를 그려보자. 호감의 감정이 아니어도, 유독 자주 마주쳤던 이성이라든지, 거래처 직원도 좋다. 그 사람에게 고백했다면, 그 사람과 결혼했다면, 그 사람이 떠나려는 걸 기어이 붙잡고 내 옆에 두었다면,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고 또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 가는지를 상상해보자. 이제 조금 다른 질문을 다시 하고 싶다.
 

미래를 안다는 것이 행복한 걸까
이런 식의 반복된 상상을 니모는 영화 내내 아주 끈질기게 이어나간다. 정말 대단한 끈기의 상상력이다. 사실 니모의 상상의 시작은 자신이 결정한 선택이 만들어내는 자신의 미래를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때문이었다. 하늘에서 제 부모를 찾아 엄마의 뱃속으로 내려가야 하는 아기 천사들의 운명의 시간, 그때 천사가 빠뜨리고 ‘망각의 인중’을 만들어주지 않았던 유일한 아이. 그 아이가 니모였고, 그렇게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특이한 끈기를 가지게 되었다. 미래를 안다는 것, 그래서 가장 좋은 삶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그 기대는 과연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궁극의 조건이 될 수 있을까.


니모는 관객에게 각종 과학이론을 소개한다. 9가지 갈래의 자신의 삶을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그 과학이론들도 마구 꺼낸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빅뱅이론부터 나비효과이론, 비둘기심리이론과 엔트로피법칙도 이야기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론과 그 이론의 배경을 말하면서 그는 그 이론 역시 ‘순간의 선택’이 빚어낸, 그 시작은 ‘하나의 결정’일 뿐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일까. 왜 그는 미래를 기억할 수 있는 운명을 얻게 되어 그토록 많은 고민과 번복과 갈등 속에서 가장 처음의 선택 순간을 맴도는 걸까.


결국 ‘니모’는 우리다. ‘미스터 노바디’로 불리는 니모,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진 그는 결국 우리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아니기 때문에 그건 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정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의 주인은 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이 긴 이야기에서 다뤄진,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 한 남자를 ‘나’로 생각해보자. 결국 작품을 통한 ‘나’의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나에게 미래를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그래서 가장 최선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인생, 최고의 사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의 그 삶은 어떠한 결말을 맺을 것인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말하려는 건 ‘능력’에 대한 이야기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지금 주어진 당신의 삶이 어떤 의미인지를 발견하고, 가장 충실한 선택을 한 지금을 신뢰하며 살아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던 것이다. 니모의 9가지 선택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인지, 어떤 것이 가짜인지, 또 어떤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인지를 찾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관객이 ‘미스터 노바디’를 만났고, 그래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는 노년의 니모가 비로소 깨달은 이 대사가 아닐까 한다.


“이 모든 삶들이 다 진짜야.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었고,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었다. (…) 아이가 없애고 있어. 이전에 선택할 수 없었던 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서였어. 이젠 알게 되었으니 그 또한 선택할 수 없겠지.”


선택한 뒤 앞을 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며 그 선택 이면의 다른 이상을 다시 그린다. 우리는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선택한 한 가지에 충실한 삶을 살기도 세상은 참 복잡한데, 얼마나 더 복잡하게 살려고 그러는 것일까. 필자 또한 영화를 보면서 우유부단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발견했고, 조소를 머금었다.


미스 노바디가 되고 싶어졌다. 영화 속 가장 마지막 모습의 니모와 같은 그런 노바디가 되고 싶어졌다. 마침내 깨닫고 ‘하하하’ 호탕하게 웃어 보이는, 노바디. 매 순간 나에게 주어진 선택 앞에서 보다 신중하고, 무엇보다 그 선택을 선택하기까지 그 과정에서부터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미스터 노바디>가 당신의 마음에는 어떠한 울림을 안겨주었을지 궁금하다.

제민주 사보에디터. 글 쓰는 것도 좋고, 사람 만나는 일도 좋아 에디터의 길을 선택했다. 공공기관 사보 기획을 맡고 있으며, 여가시간에는 책과 영화를 통해 느낀 감상을 ‘나만의 글’로 2차 가공하는 작업에 푹 빠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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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리뷰, FILM REVIEW. 2017년 2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도착한 미래, 유예된 현재 <컨택트>]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자못 점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을 빌어 서로의 존재를 탐문하려 하였던 지적생명체와의 조우는, 루이스가 외계종족으로부터 예언자이자 영매로서 선택받게 된 이 환영적 체험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쓰 홍당무] 무엇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붉은 얼굴로 비호감 연기를 한 공효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등에 가리워진 사랑받고 싶은 2등에 대해서도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 돌아올 수 없는 욕망의 바다, 영화 [황해] 황해는 돌아갈 수 없는 욕망의 바다였다. 황해를 건넌 구남은 구원은 고사하고 대 살육의 한 가운데에 서게 된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그곳에 상처를, 남기다 <꽃섬> 슬픔에 공명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이 타인의 시선이 슬픔을 대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도 모른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_웹툰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영화 [두 개의 문] 2 Doors, 2011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3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누구의 것도 아닌 ‘블루’ <문라이트>]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19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리고 세상은 이토록 고독하다] 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을 들으며
2008 Summer (통권 26호), 뉴스, OST & 맛집. 2008년 7월 29일 OST에 빠지다, 영화 [그녀에게] Hable Con Ella, Talk To Her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고..
 
얼굴들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얼굴들>의 서사에서 확실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은 인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러나 아무나의 길 <판타스틱 우먼> 눈에 강력하게 끼인 이항대립적인 백태가 사라지고 ‘아무나’와 분별없이 어울리는 그런 자리를 희구하는 일이 과장은 아닐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도둑들]을 중심으로 공간과 사람,차이와 무관심 영화〈도둑들〉이 홈친 것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장 피에르 레오의 눈이 바라본 것, 스와 노부히로의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불멸성에 대한 불안이건 생성되고 활동하 는 영화, 죽음을 되받아치는 눈동자건 중 요하지 않다. 나는 레오의 마지막 눈빛을 보았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2월 2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울한 사랑과 실패할 열정] 김일두의 ‘문제없어요’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Hable Con Ella>를 들으며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필름 소셜리즘 세계의 비참에 대한 영화의 사유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세상, 무순을 가로질러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2021)를 두고 그동안의 다른 영화들이 한국 사회의 ‘청춘’(혹은 청년세대)의 재현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미디어 안의 청년들은 얼마간 불안함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청년들은 언제나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사회 구조 하의 폭력과 억압을 받는 대상처럼 묘사된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 두 명이 나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손님은 왕이다. 보여지는 그대로의 영화를 즐긴다면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 한 편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애니미즘 (animism) 의 극에는 대자연이나 정령이 아니라 진정하게 인간 소외를 완성 시키는,인간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신칸센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아이들 집단에 머무르지 않는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7월 1일 내 안의 엘사들 [겨울왕국] 행복의 얼굴은 다양하다. 그래서 <겨울왕국>은 마법에 걸린 이들에게도 헌신적인 사랑이라는 배려의 열쇠만 있으면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연대와 자매애로 다가서는 영화이다.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괴물 헐리우드 영화의 세계주의적(코스모폴리탄)인 시선이 바로〈괴물〉에도 있었던 것이라 자부한다.
뉴스, 웹툰. 2016년 7월 12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모든 것을 잃고 내려갈 때 비로소 보이는 행복 <싱글라이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꾸리고 나면 그 안에서 숙명처럼 각인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당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간의 마음만큼 절실하고 순수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간절함조차 온전히 행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어긋나기 일쑤인 것이 인간의 나약한 운명이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에 집착하고 행복을 갈구한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유하, 혹은 탈성화의 형식에 대하여 [강남 1970] <강남 1970>의 유하 감독이 시인이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하가 시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가 1990년대의 한국문학 담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성장한다는 것은 미쳐가는 거야 [안개 속의 풍경] 입맛에 맞게 잘라내고 없애버릴 수 없다는 점에서, 롱테이크 촬영은 인생과 닮았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 영화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을 들으며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너는 내운명 교감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영화의 제일 큰 재미를 이 영화는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뉴스, OST & 맛집. 2016년 11월 16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아직 무도회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을 들으며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재능 있는 리플리메리카노]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를 들으며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영도다리 상실 그리고 회복
뉴스, 웹툰. 2017년 1월 17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_웹툰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왜 아가씨는 복수하지 않을까 <아가씨>  얼마나 많은 액션영화가, 코미디영화가 실은 박찬욱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마돈나의 역설: 성장의 다른 물음에 대하여 [천하장사 마돈나] 동구의 이 뒤집기는 단순한 씨름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살의 카운터 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