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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 글 ·
  • 작성일2021. 01. 05


올해 초 국내 개봉한 영화 <빅 쇼트>에는 무수한 금융 관련 용어들이 난무한다. 오죽하면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알려진 용어들의 해설본들이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널리 공유되기도 할 정도였다. 예컨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나 ‘주택담보대출’ 같은 용어 정도야 경제 분야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니 그렇다 치자. 하지만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헤지펀드’(Headge Fund) 따위의 생소한 용어들에 부딪히자면, 전화기 너머의 상대와 더불어 이러한 단어들을 거들먹거리며 지껄여대는 영화 속 월가의 남자들이 마치 나 같은 경제 분야의 문외한과는 사뭇 다른 세상에 속한 존재인 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며 새삼 자신의 무지를 탓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빅 쇼트>를 연출한 아담 맥케이는 영화 속 내레이션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이 모르는 게 당연한 거야. 일부러 알아듣기 어렵도록 단순한 상황을 복잡하게 연출한 거니까. 뭔가 그럴 듯하게 꾸며내서 남의 호주머니를 털어먹는 것, 그게 경제학이야.”
 

2008년 전 세계를 뒤흔든 글로벌 경제위기는 월스트리트를 지배하는 금융가들의 탐욕과 부패로부터 기인하였다는 것이 정설인 바, 월가에 만연한 타락상을 고발하고자 한 여러 영화들이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형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소재로 한 대개의 영화들은 세계금융시장의 중심이자 대재앙의 시원인 ‘소 제국’ 월스트리트를 극의 주요무대로 삼고 있는데 이 영화들이 엇비슷한 주제를 이야기하고자 경유하는 지점, 즉 소재를 다루는 방식은 각 영화마다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클 더글라스를 앞세운 1987년 작 <월스트리트>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올리버 스톤은 월가의 붕괴를 목도한 직후인 2010년, 전작의 후속격인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를 내놓으며 자신의 낡은 기획에 나름의 시의성을 불어넣으려 시도하였다. J.C.챈더 감독이 연출한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전 세계에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기 직전 어느 대형투자사를 배경으로 한 하루 동안의 시간을 다룬 작품으로, 흡사 미국드라마 를 연상시키는 빠른 속도감의 스릴러 장르물이라 할 수 있다. 마틴 스콜세지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월가에 만연한 탐욕과 부패를 냉소적인 연출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을 넘어, 부를 향한 제약 없는 욕심이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희극적으로 묘사한 부조리극의 성격을 띤다. 그 외에도 월스트리트를 복수극의 난장으로 묘사한 (악명 높은) 우베 볼 감독의 조악한 액션영화 <월스트리트: 분노의 복수>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낳은 영화들의 목록 끄트머리에 덧붙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할 라민 바흐러니 감독의 <라스트 홈>은 이러한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지점에 놓여있는 영화다. <빅 쇼트>를 비롯해 앞서 나열하였던 영화들과 <인사이드 잡>으로 대표되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재계의 중심을 무대로 경제 대공황을 조장한 원인과 그 여파에 대해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라스트 홈>은 국가와 지역경제를 뒤흔드는 극소수의 엘리트, 정치인, 투기꾼 따위의 모리배들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대다수 보통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박살낼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실례에 가깝다.
 

고된 육체노동을 마다하지 않으며 어머니와 어린 아들을 부양하는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 분)는 주택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여 법원으로부터 출석 명령서를 받게 된다. 판사 앞에 선 그는 반론을 제기할 겨를도 없이 주택퇴거 판결을 받게 되고, 일방적으로 고지된 퇴거날짜에 맞춰 들이닥친 부동산 업자 릭 커버(마이클 섀넌 분)에 의해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평생을 살아온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일가족과 함께 허름한 모텔에 당도한 데니스는 그곳에 입주한 대다수의 주민들이 자신과 똑같은 이유로 집을 빼앗긴 피해자들이란 사실을 알아차린다. 답답하고 화가 나는 억울한 상황이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가슴앓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찾아 헤매던 데니스는 가족의 보금자리를 빼앗은 장본인인 릭 카버의 눈에 띄게 되어 그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업에 가담하게 된다.
 


데니스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주민들을 쫓아내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며 릭 카버로부터 적지 않은 보수를 받는다. 그는 노동의 대가 이상으로 자신에게 쥐어진 막대한 돈이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함으로써 갈취한 평범한 사람들의 재산이라는 가책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충분한 자금을 모아 가족이 빼앗긴 옛 집을 릭 카버로부터 하루빨리 되찾겠노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릭 카버는 이 청년의 낭만적인 포부를 납득하지 못하며 데니스에게 충고한다.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어쩌면 그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릭 카버를 비롯한 부동산 브로커들은 헬기에 몸을 실은 채 수백, 혹은 수천 채의 집들로 빼곡한 마을의 전경을 조망하며 그 집들이 자신들에게 안길 수지타산에 대해 무심히 논한다. 릭 카버는 넓고 호화로운 저택을 이미 여러 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있어 집이란 그저 임시로 머물다 때가 됐을 때 차익을 남기고 팔아버리면 그만인 재산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애써 모은 돈으로 가족이 살던 낡고 좁은 옛집을 되사들이겠다는 데니스가 그의 입장에선 선뜻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라스트 홈>에서 데니스 내쉬는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 자신이 착취자로 상징되는 릭 카버에게 집을 잃은 당사자로서, 그는 가장이라는 지위와 일말의 자존감마저 잃지 않고자 기꺼이 빼앗는 자의 편에 서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데니스는 자신의 상관인 릭 카버로 인해 하루아침에 홈리스가 되어버린 자신의 이웃들을 마주하는 것이 괴로울 따름이다. 법원의 퇴거명령에 따라 집을 비워야하는 여러 사람들에게는 모두 나름의 곡절이 있을 것이고, 집이라는 공간에 서린 환산할 수 없는 의미와 가치들에 선뜻 발을 떼기 힘든 무수한 사연이 존재할 것이었다. 순식간에 집을 잃게 된 사람들은 그 자신의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앞서 겪어야 했듯 지저분하고 소란스런 임시거처에 의탁한 채 불안과 공포 속에서 혼란스런 나날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데니스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집이란 과연 아무런 의미 없이 몸을 누이는 단순한 거처, 릭 카버가 말한 ‘크거나 작은 상자’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이 영화가 그려내는 약육강식의 냉혹한 세계상이 보다 더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까닭은, 오로지 자신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릭 카버의 배후에 거역할 수 없는 공권력의 보증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탓이다. 릭 카버는 무법자가 아니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집행 명령서를 들고 지역 보안관과 더불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퇴거를 진행하는 사업가다. 법을 등에 업은 이들에게 저항할 방법은 사실상 없으며, 그들의 집행명령에 따르지 않고 퇴거를 거부하는 채무자들은 도리어 ‘사유지 무단침입’이라는 죄목에 따라 범법자 취급을 받게 될 따름이다. 이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다. 탐욕에 눈 먼 소수의 엘리트들이 천문학적인 숫자를 주무르며 우리가 알 수 없는 용어들로 자신들의 욕망을 치장할 때, 그들의 방종으로부터 평범한 이들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라스트 홈>의 결말은 우리에게 묻는다. 자신에게 보장된 릭 카버의 안락한 그늘에서 벗어난 데니스 내쉬가 부당하게 집을 잃고 절망하는 어느 가장에게 진실을 폭로한 행동이, 문제의 근원적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얼마나 많은 데니스들이 분연히 목소리를 높여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이 거대하고 부당한 시스템 속에서, 생존을 넘어 일말의 인간성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은 과연 존재할 것인가?
 

문성훈 영화평론가. 부산대 심리학과 졸업.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평론상 수상.

문성훈 제17회부산국제씁화제시민평론단/ 자유기고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 하등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좋아하는 영화를 실컷 보러 다니며 무위도식, 앞으로 살아갈 바를 암중모색 중이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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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부대의 장렬한 최후를 바라본 라더스 제독의 나지막한 읊조림. 그들의 포스는 곧 저버릴 수 없는 대의와 희망이었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6일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목소리의 정체 <네루다> 오스카는 감독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실존인물 네루다의 문학과는 무관하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17년 7월 14일 신의 꿈을 꾸는 안드로이드 <에이리언: 커버넌트> SF호러 장르를 연 <에이리언>은 극한의 두려움이란 기본적으로 무지(無知)에서 스멀스멀 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영화처럼 보였다.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도레미파솔라시도 “너 아니면 안돼” 사랑해서 … 미안해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상처받은 어린 넋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줘야 할 때 <귀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로든, 스탭으로든, 관객으로 든··· 영화에 참여해야 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03 Summer (통권 6호), 리뷰. 2003년 7월 23일 한국 최초의 하우스 호러 <장화, 홍련> <장화, 홍련>도 이미 메이킹과 현장공개 필름을 본 후였기 때문에 무서운 것에 대한 방어막은 충분히 갖춰진 상태였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밤이 아닌 밤의 두 남자의 로드 무비 [백야] 이송희일이 2012년에 발표한 세 편의 퀴어연작영화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백야>라는 영화는 그 담백함이 먼저 눈에 뜨이는 작품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장 피에르 레오의 눈이 바라본 것, 스와 노부히로의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불멸성에 대한 불안이건 생성되고 활동하 는 영화, 죽음을 되받아치는 눈동자건 중 요하지 않다. 나는 레오의 마지막 눈빛을 보았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행복에 관하여 [황금시대] 우선 자기가 행복해지길 원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연애의 목적 여자는 희망한다. 둘의 새 출발을.. 남자는 알았다. 자신이 제비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녀에게 반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뉴스, OST & 맛집. 2017년 1월 18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도시의 마지막 구원자] 그 복잡한 지옥도 속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귓가를 헤맨다. 이 밤을 서성이는 고독한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낮은 음성으로.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이 아이는 죽어야 했다 김백준의 [작별들] 이 아이의 성장이 이토록 가혹한 것을 우리는 그저 지켜볼 도리밖에 없다. 아마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소녀의 삶은 계속된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2003 Winter (통권 8호), 리뷰. 2003년 12월18일 70여년만에 전국 개봉한 부산영화<오.구>를 응원해야할 7가지 이유 나는 진정으로, 부산에서 영화를 공부한 사람들이 서울이 아닌 부산을 기반으로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가 전국 개봉을 당당히 해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를 위한 첫걸음을 떼고 있는 영화 <오구>가 이렇게 잊혀져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여 교수의 은밀한 매력 그 일관된 방식에 결국 관객은 설득되고 그들이 가진 은밀한 매력을 곱씹어 보게 되는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ART WORK, 그러니까 ‘예술을 한다’는 것에 관해, 두 예술가의 협업은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프린트하여 그들이 머무르는 장소의 벽만큼 커다랗게, ‘경의’를 담아 붙이는 ART WORK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09 Spring (통권 29호), 뉴스, OST & 맛집. 2009년 3월 19일 거장의, 거장을 위한, 거장에 의한… <밀리언 달러 베이비> _Music by Clint Eastwood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무엇이 우리를 윤리로 이끄는가 <더 포스트> 하나의 숭고한 선택의 저변에는 어떤 사람이 있고, 어떤 희생이 있는가. 여전히 들여다봄직한 고민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기적을 행하는 마리오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의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아네트ANNETTE>(2021)는 그의 영화답게 한 번에 쥘 수 없는 현현한 감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다. 이것이 그의 첫 뮤지컬 영화라는 점과 별개로 이전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기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전작 <홀리모터스Holy Motors>(2013)에서 다루었던 영화라는 매체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볼 수도 있는 영화다.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2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모두가 왕의 사람들 <더 킹>]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깃을 잡고, 첩보를 기획하고, 적당한 기회에 터뜨리는 일’은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자 출세를 보장하는 지름길이었다.
뉴스, 웹툰. 2016년 11월 29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비운의 여배우 김삼화 김삼화, 그녀가 지금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참으로 좋은 배우 였으나 불행한 배우였다고 기억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오늘따라 커피 맛이 쓴 이유 - 영화<노 임팩트 맨> 살아오면서 환경에 끼쳤을 엄청난 영향을 진지하게 반성해 본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침묵의 사냥 [더 헌트] 영화 <더 헌트>는 이 순환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세계를 향해 묵직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하드보일드 클래식 壽 수 구차한 서사를 모두 덜어낸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이런 식의 표현이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조폭의 시장, 무용한 비평 <조폭 마누라2>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9월 2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옛날 옛적, 마녀가 살았던 그곳 <더 위치>]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의 근원에 관한 마땅한 원인을 찾거나, 공동체 내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자 으레 내세우는 방어체계란 곧 악마화된 외부의 적을 향한 강고한 배척이라 할 수 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Asia Movie File 수취인거부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 수취인거부 그러나 50년을 묵혀둔 그리움의 연서는 어떤 형태로든 그 대상에가 닿지 못한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클로즈업,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잔 다르크의 수난] 클로즈업, 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 <잔다르크의 수난>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영화 <본 투 비 블루 Bone to be blue>를 들으며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로마> - 왜 개똥의 연대는 말하지 않을까? ‘그 하녀’를 위해 ‘그때’의 얼룩과 이별하는 중이다. “리보를 위하여.”는 그런 맥락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잔혹한 비밀 [히로시마·평양] 역사적 문제의 책임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도사리고 있는 (핵)전쟁과 원전의 위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이다.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나의 결혼원정기 라라의 망명소식을 듣고 과수원길을 한걸음에 내달리는 만택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뉴스, 웹툰. 2016년 7월 12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성장한다는 것은 미쳐가는 거야 [안개 속의 풍경] 입맛에 맞게 잘라내고 없애버릴 수 없다는 점에서, 롱테이크 촬영은 인생과 닮았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희망은 어디에…[희망의 나라] 후쿠시마의 비극을 넘어서자는 감독의 의도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것이 자칫 잘못해서 ‘위대한 야먀토 민족’의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그곳에 상처를, 남기다 <꽃섬> 슬픔에 공명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이 타인의 시선이 슬픔을 대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도 모른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2011)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뉴스, OST & 맛집. 2016년 12월 2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울한 사랑과 실패할 열정] 김일두의 ‘문제없어요’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Hable Con Ella>를 들으며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