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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 글 ·
  • 작성일2021. 01. 05


올해 초 국내 개봉한 영화 <빅 쇼트>에는 무수한 금융 관련 용어들이 난무한다. 오죽하면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알려진 용어들의 해설본들이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널리 공유되기도 할 정도였다. 예컨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나 ‘주택담보대출’ 같은 용어 정도야 경제 분야에 약간의 관심이 있다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니 그렇다 치자. 하지만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헤지펀드’(Headge Fund) 따위의 생소한 용어들에 부딪히자면, 전화기 너머의 상대와 더불어 이러한 단어들을 거들먹거리며 지껄여대는 영화 속 월가의 남자들이 마치 나 같은 경제 분야의 문외한과는 사뭇 다른 세상에 속한 존재인 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며 새삼 자신의 무지를 탓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빅 쇼트>를 연출한 아담 맥케이는 영화 속 내레이션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이 모르는 게 당연한 거야. 일부러 알아듣기 어렵도록 단순한 상황을 복잡하게 연출한 거니까. 뭔가 그럴 듯하게 꾸며내서 남의 호주머니를 털어먹는 것, 그게 경제학이야.”
 

2008년 전 세계를 뒤흔든 글로벌 경제위기는 월스트리트를 지배하는 금융가들의 탐욕과 부패로부터 기인하였다는 것이 정설인 바, 월가에 만연한 타락상을 고발하고자 한 여러 영화들이 2010년대 이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형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소재로 한 대개의 영화들은 세계금융시장의 중심이자 대재앙의 시원인 ‘소 제국’ 월스트리트를 극의 주요무대로 삼고 있는데 이 영화들이 엇비슷한 주제를 이야기하고자 경유하는 지점, 즉 소재를 다루는 방식은 각 영화마다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클 더글라스를 앞세운 1987년 작 <월스트리트>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올리버 스톤은 월가의 붕괴를 목도한 직후인 2010년, 전작의 후속격인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를 내놓으며 자신의 낡은 기획에 나름의 시의성을 불어넣으려 시도하였다. J.C.챈더 감독이 연출한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전 세계에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기 직전 어느 대형투자사를 배경으로 한 하루 동안의 시간을 다룬 작품으로, 흡사 미국드라마 를 연상시키는 빠른 속도감의 스릴러 장르물이라 할 수 있다. 마틴 스콜세지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월가에 만연한 탐욕과 부패를 냉소적인 연출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을 넘어, 부를 향한 제약 없는 욕심이 한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희극적으로 묘사한 부조리극의 성격을 띤다. 그 외에도 월스트리트를 복수극의 난장으로 묘사한 (악명 높은) 우베 볼 감독의 조악한 액션영화 <월스트리트: 분노의 복수>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낳은 영화들의 목록 끄트머리에 덧붙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할 라민 바흐러니 감독의 <라스트 홈>은 이러한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지점에 놓여있는 영화다. <빅 쇼트>를 비롯해 앞서 나열하였던 영화들과 <인사이드 잡>으로 대표되는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재계의 중심을 무대로 경제 대공황을 조장한 원인과 그 여파에 대해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라스트 홈>은 국가와 지역경제를 뒤흔드는 극소수의 엘리트, 정치인, 투기꾼 따위의 모리배들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대다수 보통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박살낼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실례에 가깝다.
 

고된 육체노동을 마다하지 않으며 어머니와 어린 아들을 부양하는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 분)는 주택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여 법원으로부터 출석 명령서를 받게 된다. 판사 앞에 선 그는 반론을 제기할 겨를도 없이 주택퇴거 판결을 받게 되고, 일방적으로 고지된 퇴거날짜에 맞춰 들이닥친 부동산 업자 릭 커버(마이클 섀넌 분)에 의해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평생을 살아온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일가족과 함께 허름한 모텔에 당도한 데니스는 그곳에 입주한 대다수의 주민들이 자신과 똑같은 이유로 집을 빼앗긴 피해자들이란 사실을 알아차린다. 답답하고 화가 나는 억울한 상황이지만,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가슴앓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찾아 헤매던 데니스는 가족의 보금자리를 빼앗은 장본인인 릭 카버의 눈에 띄게 되어 그가 운영하는 부동산 사업에 가담하게 된다.
 


데니스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주민들을 쫓아내는 일에 일익을 담당하며 릭 카버로부터 적지 않은 보수를 받는다. 그는 노동의 대가 이상으로 자신에게 쥐어진 막대한 돈이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함으로써 갈취한 평범한 사람들의 재산이라는 가책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충분한 자금을 모아 가족이 빼앗긴 옛 집을 릭 카버로부터 하루빨리 되찾겠노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릭 카버는 이 청년의 낭만적인 포부를 납득하지 못하며 데니스에게 충고한다.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어쩌면 그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릭 카버를 비롯한 부동산 브로커들은 헬기에 몸을 실은 채 수백, 혹은 수천 채의 집들로 빼곡한 마을의 전경을 조망하며 그 집들이 자신들에게 안길 수지타산에 대해 무심히 논한다. 릭 카버는 넓고 호화로운 저택을 이미 여러 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있어 집이란 그저 임시로 머물다 때가 됐을 때 차익을 남기고 팔아버리면 그만인 재산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애써 모은 돈으로 가족이 살던 낡고 좁은 옛집을 되사들이겠다는 데니스가 그의 입장에선 선뜻 이해되지 않는 것이다.
 


<라스트 홈>에서 데니스 내쉬는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의 경계에 서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 자신이 착취자로 상징되는 릭 카버에게 집을 잃은 당사자로서, 그는 가장이라는 지위와 일말의 자존감마저 잃지 않고자 기꺼이 빼앗는 자의 편에 서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데니스는 자신의 상관인 릭 카버로 인해 하루아침에 홈리스가 되어버린 자신의 이웃들을 마주하는 것이 괴로울 따름이다. 법원의 퇴거명령에 따라 집을 비워야하는 여러 사람들에게는 모두 나름의 곡절이 있을 것이고, 집이라는 공간에 서린 환산할 수 없는 의미와 가치들에 선뜻 발을 떼기 힘든 무수한 사연이 존재할 것이었다. 순식간에 집을 잃게 된 사람들은 그 자신의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앞서 겪어야 했듯 지저분하고 소란스런 임시거처에 의탁한 채 불안과 공포 속에서 혼란스런 나날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데니스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그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집이란 과연 아무런 의미 없이 몸을 누이는 단순한 거처, 릭 카버가 말한 ‘크거나 작은 상자’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이 영화가 그려내는 약육강식의 냉혹한 세계상이 보다 더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까닭은, 오로지 자신의 사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릭 카버의 배후에 거역할 수 없는 공권력의 보증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탓이다. 릭 카버는 무법자가 아니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집행 명령서를 들고 지역 보안관과 더불어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퇴거를 진행하는 사업가다. 법을 등에 업은 이들에게 저항할 방법은 사실상 없으며, 그들의 집행명령에 따르지 않고 퇴거를 거부하는 채무자들은 도리어 ‘사유지 무단침입’이라는 죄목에 따라 범법자 취급을 받게 될 따름이다. 이는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다. 탐욕에 눈 먼 소수의 엘리트들이 천문학적인 숫자를 주무르며 우리가 알 수 없는 용어들로 자신들의 욕망을 치장할 때, 그들의 방종으로부터 평범한 이들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준다. <라스트 홈>의 결말은 우리에게 묻는다. 자신에게 보장된 릭 카버의 안락한 그늘에서 벗어난 데니스 내쉬가 부당하게 집을 잃고 절망하는 어느 가장에게 진실을 폭로한 행동이, 문제의 근원적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얼마나 많은 데니스들이 분연히 목소리를 높여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이 거대하고 부당한 시스템 속에서, 생존을 넘어 일말의 인간성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은 과연 존재할 것인가?
 

문성훈 영화평론가. 부산대 심리학과 졸업.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평론상 수상.

문성훈 제17회부산국제씁화제시민평론단/ 자유기고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 하등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좋아하는 영화를 실컷 보러 다니며 무위도식, 앞으로 살아갈 바를 암중모색 중이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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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BFC 뉴스. 2016년 11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비명조차 집어삼킨 악몽의 밤 <맨 인 더 다크>] 어둠의 심연 너머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공포는 곧 베일에 싸인 맹인의 정체에 관한 호기심과 결부되어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고픈 도둑들의 심장을 옥죈다.
뉴스, 웹툰. 2016년 11월 29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조폭의 시장, 무용한 비평 <조폭 마누라2>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1월 1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벼랑 끝에 선 인간선언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로에 접어든 허름한 행색의 한 남자가 스프레이를 들고 관공서 외벽에 큼지막한 글씨를 휘갈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2016년 4월 21일 앞에 선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미묘한 간극 <동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 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그린 북 경계선의 사람들 내가 돈과 토니의 웃음을 마냥 행복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그린 북>의 세계에는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다. 그리고 선들은 무수히 많은 형태로 영화 속에서 존재한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세상의 중심에서 표류하기 [김씨 표류기] 우리들은 세상의 중심이자 경계에서 각자 표류중이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조직에 몸담은 가장의 꿈 우아한 세계 오늘도 사회의 전쟁터에서 귀가하는 우리들의 아버지에게 가정(home)이라는 진정한 안식처를 제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필름 소셜리즘 세계의 비참에 대한 영화의 사유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3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영화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을 들으며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쓰 홍당무] 무엇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붉은 얼굴로 비호감 연기를 한 공효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등에 가리워진 사랑받고 싶은 2등에 대해서도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9월 24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거인], 김태용 감독, 최우식 /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그를 거인으로 만들고 규정해버린 것은 이 사회 구조가 아닌가를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동반되어야 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굿타임> : 움직임을 의탁할 인물 <굿타임>은 자신의 움직임을 의탁할 대상을 찾는 듯 닉과 코니를 오가는 동역학에 대한 영화다.
2011년 부산파랑 08+09 (통권 38호), 리뷰, 필름 리뷰. 2011년 8월 10일 Special Theme - Asia Film Story : 오겡끼데스까? 우려하는 것처럼 가면 큰일나는 나라도 아니고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과 위로로 북적거려야 마땅한 곳 이다. 출국일 텅빈 공항이 또 다시 눈에 밟힌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비운의 여배우 김삼화 김삼화, 그녀가 지금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참으로 좋은 배우 였으나 불행한 배우였다고 기억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침묵의 사냥 [더 헌트] 영화 <더 헌트>는 이 순환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세계를 향해 묵직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뉴스, 웹툰. 2016년 9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망각의 정치학, 기억의 영화 시학 “세계는 사라졌다, 내가 널 데려다 줘야 한다.(The world is gone, I must carry you.)” 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친일의 제도, 제도의 친일 [집 없는 천사] 자본의 영세함과 기술 부족, 그리고 검열이라는 제도의 문제와 오래도록 싸우던 조선의 영화인들은 그럼에도 영화제작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영화 [두 개의 문] 2 Doors, 2011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장 피에르 레오의 눈이 바라본 것, 스와 노부히로의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불멸성에 대한 불안이건 생성되고 활동하 는 영화, 죽음을 되받아치는 눈동자건 중 요하지 않다. 나는 레오의 마지막 눈빛을 보았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변산 변산의 말맛 <변산>을 힘차게 껴안고 싶은 이유는 찰지게 맛있는 말들의 리듬, 똑떨어지는 그 말맛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인 학수(박정민 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전진하는 래퍼 학수의 길은 녹록지 않다.
2008 Spring (통권 25호), 특집기획. 2008년 3월 30일 [펀치 드렁크 러브] '존 브라이언'은 배리와 레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의 후반부에선
그들의 겉잡을 수 없는 사랑을 극적으로 잘 표현 해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사라지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 청춘의 막막함 앞에서 <버닝>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감독 이창동의 8년만의 신작 <버닝>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잊혀진 꿈의 동굴, 문성훈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소멸되지 않은 꿈의 역사 베르너 헤어조크 作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기이한 여행 첫 쇼트와 마지막 쇼트가 서로 꼬리를 물려 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장률은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귀띔한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1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전설에서 신화로, 무하마드 알리의 삶 <알리>] 무하마드 알리는 비단 선수생활 뿐만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몸소 증명한 삶에의 열정,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기 위한 끝없는 용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뜨거운 족적을 남겼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잔인한 엇갈림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사랑이라는 치명적인 페이드아웃 [베티블루] 베티는 영원히 눈부신 스무 살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왜 아가씨는 복수하지 않을까 <아가씨>  얼마나 많은 액션영화가, 코미디영화가 실은 박찬욱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이 세상 모든 노처녀들이여 계속 환상에 빠져라 이 세상 모든 노처녀들이여 계속 환상에 빠져라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이파네마 소년 바다, 부유하는 기억의 공간 관습적인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면서도 진지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너는 여기에 없었다> - 카운트다운의 끝은 어디를 향하는가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거꾸로 수를 세는 것뿐이란 슬픈 인식만은 뚜렷이 남는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영화리뷰, 가을로(Traces Of Love, 2006) 이 영화는 상처 위에 소리 없이 각자의 숲을 일구고 풍경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 들을 통해 관객들을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느낌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소년 (범죄)소년, (범죄)소녀를 만나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강적 조민호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오우삼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강적’ 이 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20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산 아래 숨은 사랑의 노래들] 영화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을 들으며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사상 최악의 협상극 세븐데이즈 영화 <세븐 데이즈>를 필두로 한국 스릴러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한국영화장르의 주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스릴러 매니아의 한 명으로써 손꼽아 기다려진다
뉴스, 웹툰. 2017년 1월 3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_웹툰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기적을 행하는 마리오네트 레오 카락스 감독의 무려 8년 만의 신작이다. <아네트ANNETTE>(2021)는 그의 영화답게 한 번에 쥘 수 없는 현현한 감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진다. 이것이 그의 첫 뮤지컬 영화라는 점과 별개로 이전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인상을 풍기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전작 <홀리모터스Holy Motors>(2013)에서 다루었던 영화라는 매체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읽어볼 수도 있는 영화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그 시절,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랑은 청춘을 성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