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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6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이 미친 사랑의 뽕짝]

  • 글 ·
  • 작성일2021. 01. 05


신부님의 피리 소리
 

영화(映畵)의 태생이 빛을 비춰(映) 만들어낸 그림(畵)이라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묘한 매력을 가진다. 빛은 밝은 공간에서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다. 지독한 어둠 그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빛의 형상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밤하늘에서야 비로소 발견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빛을 형체로 볼 수 있는 순간은 오직 어둠 속에서다. 그렇다면 그림자는 어둠의 산물인가, 빛의 산물인가. 내 몸의 분신과도 같은 그것은 어떤 질료로 이뤄진 것인가. 영화는 하얀 배경인 병실의 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병실에 비친 나뭇잎의 그림자를 통해 창밖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내 병실 문을 열고 신부(상현)가 들어온다. 그가 입은 검은 수단은 신부들에게는 상복(喪服)이다. 세속에서의 물질적 쾌락과 욕망에의 죽음을 의복으로 선언한 그는 병원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기도하며 돕는다. 그는 죽음으로 가는 이들의 평온을 위한 일종의 조력자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영화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그러니까 첫 번째 장면 전부터 무언가를 들려주고 있었다. 관객이 자리에 앉아 팝콘을 먹으며 기다리고 있을 무렵부터, 광고영상이 끝나고, 스크린은 영화에 맞게 조절되고, 이제 영화가 시작하려는 참인지 조명이 더 어두워질 때부터, 관객과 스크린 그 텅 빈 공간에서 행하는 암묵적 동의가 채 마치기도 전에, 배급사(CJ엔터테이머트)와 제작사(모호필름), 박찬욱 감독 작품이라는 인장이 찍히기도 전에, 이미 무언가의 소리, 숨이 막힐 정도로 적막한 그 순간에 단조의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내는 피리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피리 하나로 편곡 된 바흐의 <나는 만족하나이다 Ich habe genug>에 의해 나무 그림자가 비치던 그 하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제의 삶이 더없이 궁금해진다. 아직 첫 쇼트가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던 상현은 엠마누엘 신부 기념 생화학 연구소에 자원을 한다. 하지만 이 실험의 생존 여부는 희박하다. 연구소장은 순교와 자살의 차이는 구별하기 어렵다며 기도가 무력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극적인 자살의 방편으로 찾는 곳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현은 자신의 기도는 잘 듣는다며 허무맹랑한 소리를 한다. 자원을 한 본의를 알려달라는 원장의 질문에 상현은 카메라를 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이후, 감독은 쇼트를 바꿔버린다. 관객은 영화가 끝날 때 까지도 그가 왜 죽음을 자처해 이곳까지 왔는지 알 수가 없는데, 상현이 부는 피리의 소리는 마치 대답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는 바이러스와 백신을 동시에 투여 받는다. 그리고는 피리를 불다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 하지만 뱀파이어의 피를 수혈 받고, 뜻하지 않게 되살아나 버린다. 그가 원했던 것은 아니다. 그도 이렇게 다른 형태로 살아날 줄은 몰랐다. 피리는 세이렌의 노래처럼 죽음과 삶의 경계를 드나드는 것 같다. 하지만 어느새 이 악기는 죽음의 자리에 욕망이라는 이름을 제시한다. 그는 더 이상 피리를 불지 않는다. 피리는 그의 성적 욕망을 잠재우는 억압의 장치로 변환한다. 발기된 성기를 잠재우려 허벅지를 때리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가 피리를 불지 않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욕망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무엇해
 

라 여사는 고아였던 태주를 딸처럼 키웠다고 하지만 자신의 아들과 시집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 하녀를 부리는 것 같다. 이들의 현실은 주인/하인의 이항 대립적 코드에 따라 분할되어 있다. 태주는 흡사 잠에 취해 살아가는 몽유병자처럼 보인다. 정신적으로 모자란 남편을 죽이는 연습만 하며 밤을 지새우는 이 여인 앞으로 상현이 나타나고 이들은 피할 수 없는 욕정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넘쳐흐르는 욕망 속에서 헤매는 운명을 지니지 않았던가. 그 어떤 상태도 욕망(혹은 생성)을 완전히 안착시키지는 못한다. 우리는 언제나 일정한 존재방식을 너머, 지금의 나를 규정하고 있는 울타리 바깥을 꿈꾼다. 그것은 우리의 욕망이 ‘생산하는 욕망’이기 때문이다. 무대는 ‘행복 한복집’(적산가옥 풍에 한국의 뽕짝이 흘러나오고 러시아 보드카를 마시며 중국식 마작을 하는 모호한 장소)이다. 태주는 이곳에 갇혀있는 듯 하지만 사실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실제로 그녀는 몽유병을 핑계 삼아 밤마다 맨발로 거리를 질주한다. 그리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잠이 든다. 태주는 행복한 고전 의상실의 2층에서 들려오는 뽕짝이 지긋지긋하다고 소리친다. 이 노래들이 자신의 심정을 대변해서일까.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무엇하나.

 
선창에 울러왔다 - 이난영
 

아-우는 구나 아-우는 구나 우는 건
달빛이냐 길을 잃은 물새-냐 이 항구
저 항구에 두고 온 그 사랑을 안타까이
생각해 무얼 하나 아-음-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애달퍼
 

(파도치는 선창가에 나는 홀로 왜 섰는가
부서지는 달빛 속에 울고 새는 저 물새야
내 설음을 내가 알면 밤새도록 울어다오
누굴 위해 바쳤던가 보드라운 이내 순정
믿은 내가 바보였지 어리석은 천치였지
아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무엇해)
 

아-우는 구나 아-우는 구나 우는 건
조각배냐 가슴 치는 파도냐 이 거리
저 거리에 흩어진 그 꽃잎을 애처로이
생각해 무얼 하나 아-음- 생각을
말어야지 생각하면 서글퍼
 

태주는 상현을 만나자, 그동안 해왔던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한다. 다른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다. 반면 상현은 태주의 생리 혈에 어지러움을 느끼고, 뱀파이어로서의 감각을 경험한다. 바퀴 위자를 끄는 소리는 마치 전장으로 나가는 전차부대의 말발굽 소리와도 같고, 칼이 야채를 썰며 도마에 닿는 소리는 둔탁한 흉기를 휘두르는 것만 같다. 고양이의 울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폭풍우가 치듯 내려가는 변기 물, 시뻘겋게 타는 담배, 달리는 사람의 심장까지, 모든 소리들이 극단적으로 들려온다. 그의 감각은 완전하게 열려버린 것이다.(박찬욱 감독의 <스토커>(2013)의 주인공 인디아 스토커 역시 남들이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고,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감독은 영화의 제목을 소설 <드라큐라>를 탄생시킨 작가 브람 스토커에게서 따왔다고 밝혔다) 상현은 이제 인간이 아닌 무언가-마치 흡혈 박쥐가 된 것만 같다.
 

박쥐-되다
 

들뢰즈-가타리의 ‘되기’라는 개념 중, 동물 되기란 동물의 실재적인 신체를 통해서 나의 신체를 변용시키고 새로운 활동, 새로운 감을 향해 열린 탈주선을 그리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들뢰즈-가타리는 ?천개의 고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인간을 가로지르면서도 인간을 포함하는, 그리고 동물뿐 아니라 인간도 변용시키는 아주 특수한 ”동물-되기“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되기(=생성)는 결코 관계 상호간의 대응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사성도, 모방도, 더욱이 동일화도 아니다. 동물-되기는 꿈이 아니며 환상도 아니다. 되기는 완전히 실재적이다. 그런데 상현은 “실제로” 박쥐가 되고 있다. 물론 상현은 욕망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운명이 처방한 일종의 실수, 혹은 우연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뱀파이어가 된 이후에 그는 자신의 욕망을 받아들이며 피를 갈구하게 된다. 되기의 주체인 상현에게 직접적으로 변화가 일어날 때 그 변화가 ‘되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뱀파이어가 된 것은 운명이지만, 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그의 의지다. 보다 중요한 것은 들뢰즈와 가타리에게 있어서 ‘되기’가 어떤 지향점이 되어야 하는 가이다. 남성/여성의 이항 구도에서 남성은 다수자(majorité)이다. 다수와 소수는 양적인 개념(인간보다 모기나 파리가 더 많은지를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남성”이 어떻게 우주 속에서 하나의 기준을 설립해 왔는지를 말하는 것이다)이 아니라 권력과 연관된 개념, ‘주류/비주류’나 ‘강자/약자’와 같은 용어에 보다 가까운 것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여성-되기는 있어도, “남성-되기는 없다. 마찬가지로, 흑인의 “백인-되기는 없으며”, “아이의 어른-되기도 없다.” 다수자들은 소수자-되기를 해야 할 주체(sujet d'un devenir)이지, 되기의 항(un terme dedevenir)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성은 여성-되기를 해야 하고, 백인은 흑인-되기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성과 흑인들 같은 소수자들은 그 자체로서 이미 되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인가? 들뢰즈/가타리는 한 사회 속에 소수자로 존재한다는 자체가 ‘되기’를 하기 위한 충분조건이 아니라고 답한다. 소수자-되기는 다수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성도 여성-되기를 해야” 하고 “흑인들도 흑인-되기를 해야 한다.” 여성의 여성-되기는 필연적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변용시킨다. 되기란 신화적 질서의 퇴락(등급하락)이 아니라, 탈주선을 그리는 역동적 흐름(생성)이다. 그렇다면 상현이 뱀파이어(박쥐)가 된 것은 되기에 성공을 한 것인가?
 

죽으면 끝. 그 동안 즐거웠어요. 신부님
 

상현과 태주는 강우를 죽인 죄의식 속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살인의 촉매가 되었던 태주의 상흔이 강우에 의한 것이 아닌, 태주의 자해로 밝혀진다. 상현은 죄의식과 분노 사이에서 그만 태주를 죽여 버린다. 죽은 그녀의 피를 마시던 상현은 라 여사와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서는 태주에게 자신의 피를 되돌려주기 시작한다. 상현은 자신의 동맥을 갈라 피를 먹이고, 혀를 칼로 도려내어 그녀와 키스한다. 태주와 상현이 서로의 피를 빨아먹으며 변신(여기서는 태주의 변신이다)하는 장면은 장엄한 탄생을 보는 것만 같다.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화음은 어우지면서도 이질적이게 연출되어 있다. 박찬욱 감독과 오래도록 작업을 해온 조영욱 음악 감독에게 감탄하는 이유는 이런 데에 있다. 사람을(이제 뱀파이어가 되겠지만) 살리는 장면이, 서로의 피를 빨아먹고, 교환하는 그 소리가 이토록이나 이질적이며 외설적으로 들릴 수 있다니. 생일 파티를 열어주겠다는 상현의 말에 태주는 생일이 없다고 말했었다. 상현은 태주를 죽이고, 다시 살려낸다. 그리고 말한다.
 

“해피 벌스데이.”
 

상현은 태주를 태어나게 해준 장본인이다. 뱀파이어의 영화 법칙이 그렇듯, 피를 전해준 뱀파이어는 새로운 뱀파이어의 부모와도 같다. 상현은 태주의 아버지가 된 셈인가. 그가 혀를 칼로 도려내어 피를 전하는 건, 자신의 혀를 가위로 잘라버린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문득 스치는 건 우연이란 말인가.
 

다시 태어난 태주는 상현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르트르는 신성하다sacré는 낱말에 추문scandale이라는 감각을 섞어 넣으면서, ‘프랑스어가 지니는 가장 아름다운 낱말’인 ‘성스러움saint’을 말한다. 지고한 악이라는 편견은 사실 지고한 선이라는 편견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면 태주가 행하고 있는 ‘악’의 기운은 ‘선’의 다른 이름이며, 이는 상현을 죄인으로 함께 타락시킴과 동시에, 성인으로 구원한다. 안티팬도 팬이다라는 말이 있다. 앙티 오이디푸스가 오디디푸스 자신이라는 지젝의 말처럼 범인과 성인은 영원히 한 쌍이다. 어쩌면 상현과 태주는 두 인물이 아닌, 박찬욱 영화의 모든 주인공, 아니 단 한사람이다. <복수는 나의 것>의 동진, <올드보이>의 오대수, <친절한 금자 씨>의 금자 씨. 그들은 모두 실패와 성공을 동시에 이뤄낸다. 상현은 태주가 모르게, 이블린을 살려냈고, 발기되지 않은 성기를 드러내며 성폭행을 하는 척을 한다. 반면 태주는 무고하게 사람을 죽이고 피를 빨아먹는다. 그녀는 상현의 또 다른 욕망이다. 결국 둘은 선과 악, 뱀파이어이자 신부, 들짐승자 날짐승인, 박쥐다. 마치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 영화의 음악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웅장한 오페라에서 들을 수 있는 죽은 자를 위한 바흐의 서곡과 19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해 놓은 뽕짝은 그 만남만으로도 공간을 비현실적으로, 동시에 극단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런 사운드의 혼합은 시종일관 감독이 지탱하는 블랙유머의 자리, 비극을 보다 더 극적으로 완성 시키는 급전의 자리, 혹 빛과 그림자의, 어쩌면 영화라는 매체의 존재 원래와 가장 흡사한 형식적 미학의 성취가 아닐까.
 

이제 그들은 단 하나의 선택을 할 수 있다. 굴레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며, 알 속에서 부화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자, 폐쇄적인 하얀 집 안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길로 접어드는 그것, 그들의 진짜 되기는 죽음을 맞이할 때에야 ‘실재적’으로 완성된다.
 

“태주 씨랑 오래오래 살고 싶었는데……. 지옥에서 만나요.”
 

“죽으면 끝. 그 동안 즐거웠어요. 신부님.”
 

해가 떠오르고 광활한 핏빛 바다는 모든 것을 삼킬 듯이 휘몰아쳐댄다. 바흐의 성스러운 음악이 다시금 들려온다.


- 참고문헌

김효, 「들뢰즈/가타리의 “되기”이론으로 살펴 본 장 쥬네의 <하녀들>」, 한국연극학, vol36, 2008.

들뢰즈/가타리, 「천개의 고원」, 김재인 옮김, 새물결, 2003.

조르쥬 바타이유, 「문학과 악」, 최윤정 옮김, 민음사, 1996.

오성은 자유기고가/ 동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산 KBS1 TV [바다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포구 이야기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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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17년 7월 14일 신의 꿈을 꾸는 안드로이드 <에이리언: 커버넌트> SF호러 장르를 연 <에이리언>은 극한의 두려움이란 기본적으로 무지(無知)에서 스멀스멀 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영화처럼 보였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9월 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고독의 연주를 끌어안는 자, 토니 타키타니] 영화 <토니 타키타니 Tony Takitani>를 들으며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신화로부터 멀리: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Nomadland>(2020)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자면 영화 후반부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자신이 떠났던 네바다주의 엠파이어 마을로 다시 돌아왔을 때다. 이 마을은 집을 만드는 석고 보드 공장 내 생산품으로 터전이 유지됐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집값이 폭락하고 주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88년 만에 공장 문을 닫았다. 더욱이 이 동네는 주소마저 쓸 수 없게 됐다. 엠파이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펀은 수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차에 있는 물건을 다시 버리고, 문 닫힌 을씨년스러운 공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윽고 그는 비어있는 한 집에 당도한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방과 부엌을 둘러보는 펀의 시선에서 그가 살았던 집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간다. 카메라는 펀의 뒷모습을 비추고,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들판과 저 멀리 네바다주 어딘가의 설산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소리도 없이>(2020)를 본다는 건 차가운 농담과 마주하는 일이다. 주인공들에게 계란 판매와(조폭들이 만든) 시체 운반은 동등한 ‘업(業)’이어서, 주어진 데 감사하며 성의를 다하느라 시체의 머리를 북향으로 두고 성경도 읽어주니 동서양이 얼결에 만난다.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태인(유아인 분)을 나무라던 창복(유재명 분)은 도둑이 제 발 저려 어이없이 변고를 당한다. 영화를 끌고 가는 주요한 사건은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영미(배두나 분) 식으로 말할 수 있다. 인물들은 부모에게서 돈을 받고 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좋은 유괴’에 가담해버린 참이다. 동종 범죄일 뿐 아니라 상황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주인공이 말을 못(안) 하는 설정이 일치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잔혹하고 비정한 농담은 아니지만, 이는 두 영화가 하드보일드와 블랙코미디라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 데서 비롯되니 어느 것이 더 무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린 북 경계선의 사람들 내가 돈과 토니의 웃음을 마냥 행복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그린 북>의 세계에는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다. 그리고 선들은 무수히 많은 형태로 영화 속에서 존재한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단 한편의 시(詩) - 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목숨과 바꾼 미자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뉴스, 웹툰. 2017년 1월 17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_웹툰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2016년 4월 21일 앞에 선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미묘한 간극 <동주>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 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8일 이 시대의 ‘존’들을 위하여, <프랭크> 이 영화는 프랭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존의 쓰디쓴 성 장서사이기도 하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죽은 시간을 목격한다는 것 [경주] <경주>는 기이한 영화이다.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다. 느리고 단조로운 화면 안에서 신뢰와 불신을 오가는 놀이 같기도 하다.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예의없는 것들 좀더 멋지게 예의 없는 것들을 향해 한방을 날릴 수 있었던 이 영화가 아쉽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7월 6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이 미친 사랑의 뽕짝] 영화 <박쥐 Thirst>를 들으며
2002 Winter (통권 4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02년 12월 25일 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 어딘가에 나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로 생각해줄 남자가 있을 것이라 상상하면서...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아르고〉Argo(2012) 진짜 악은 누구인가?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인..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인디아 송>: 불립문자(不入文字)의 세계 India Song(1974) 외로움과 죄의식에 관한 거짓말
2004 Winter (통권 1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12월 7일 여선생 VS 여제자 초등학교 시설 친구들에게 전화기를 돌려보게끔 하는 계기였던 것 같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20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우리가 살고 있는 나쁜 나라 <자백>]  “적당히 해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2002 Summer (통권 2호), 리뷰. 2002년 7월 26일 영화다시보기- 불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달마야 놀자>편 조폭과 불교? 얼핏 생각해도 너무나 황당한 이 결합은 조폭영화 장르 특유의 재미를 불교적 코드를 도입해서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우리시대 누구나 반달이 될 수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 장 뤽 고다르의 [언어와의 작별] 우리는 유럽이 이루어놓은 문명 에 대한 고다르의 어떤 냉소적 태도(종말론적 사유)를 어슴푸레 가늠 해볼 수 있을 따름이다.
2008 Spring (통권 25호), 특집기획. 2008년 3월 30일 [펀치 드렁크 러브] '존 브라이언'은 배리와 레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의 후반부에선
그들의 겉잡을 수 없는 사랑을 극적으로 잘 표현 해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그곳에 상처를, 남기다 <꽃섬> 슬픔에 공명하는 자기 자신을 알아차릴 사이도 없이 타인의 시선이 슬픔을 대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도 모른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차라리 시가 되자 박배일의 <사상>(2021)은 통 매끄럽지가 않다. 무시로 흔들리는 카메라,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필터 씌운 합성 이미지 등으로 여기저기가 생채기다. 온통 찢긴 흔적들로 처연한 모습이다. 간간이 들리는 괴기스런 음향도 상처 입은 자리에서 나는 신음 소리 같다. 마치 거론되는 현실 곧 자본과 공권력으로 파괴된 ‘사상(구)’ 공동체 마냥 모든 것이 중심 없이 무너지고 부서지는 폐허의 형상, 다만 분산되고 흩어진 이미지 조각들만 서로를 간신히 붙들고 있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2007 Autumn (통권 2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9월 1일 D- WAR 디워 한국 기술의 SF영화 D-War는 많은 시도와 실패의 흔적들이 여전히 보였지만 훌륭한 영화였고 그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용서는 어떻게 오는가 - 래빗 홀 사라지지는 않지만 ‘주머니 속의 돌처럼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된다’는 상태로 들어가는 시작점일 것이다. 치유는 그렇게 용서에서 온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이런 사랑도 있다 밀양 영화가 끝나고 나서 문득 느낀 사실이지만,시작 무렵에 신애를 비추던 햇살보다 마지막에 비추던 햇살이 더욱 부드럽고 눈부시게 느껴진 건 왜일까?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녀가 작곡한 사진을 듣다] 영화 < Her >을 들으며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쓰 홍당무] 무엇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붉은 얼굴로 비호감 연기를 한 공효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등에 가리워진 사랑받고 싶은 2등에 대해서도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나루세 미키오와 전후의 감각 <흐트러지다 > 절제 속의 역동을 통해 반복 안에서 차이를 발굴하려는 열의 (오즈 야스지로)와는 또 다른 곳에 나루세 미키오의 길이 뻗어나 있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_웹툰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클로즈업,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잔 다르크의 수난] 클로즈업, 신성과 접촉하는 영화의 방법 <잔다르크의 수난> 
2003 Winter (통권 8호), 리뷰. 2003년 12월18일 그 단순하고 순결한 복수의 칼에 대하여 올드보이 가장 영화적인 모티브인 ‘복수’가 온전히 박찬욱 감독의 것처럼 보이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사라지고 싶다’와 ‘죽이고 싶다’, 청춘의 막막함 앞에서 <버닝>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감독 이창동의 8년만의 신작 <버닝>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영화를 넘어선 영화<시> 영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초월한 세상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모노폴리 조만간 기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19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리고 세상은 이토록 고독하다] 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을 들으며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잔인한 엇갈림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스토커 핏줄론(論)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 엄마의 블라우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 나는 온전히 나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2002 Spring (통권 1호), 리뷰. 2002년 4월 26일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바라본 <리베라 메> <리베라 메>의 상영과 세미나가 끝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관객들의 감탄사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이제 한국영화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레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레토>는 가끔 소름 끼치게 정교한 영화 형식을 경유해 음악의 속성에 닿아 가는 용감한 영화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악귀(惡鬼)들의 전성시대 <아수라>] <아수라>의 군상들은 너무도 추악하고 비루하여 차마 외면하고픈 우리네 사회상의 음울한 민낯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뉴스, OST & 맛집. 2008년 7월 29일 OST에 빠지다, 영화 [그녀에게] Hable Con Ella, Talk To Her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고..
 
2006 Autumn (통권19호), 뉴스,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0월 4일 괴물 헐리우드 영화의 세계주의적(코스모폴리탄)인 시선이 바로〈괴물〉에도 있었던 것이라 자부한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11월 16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아직 무도회는 끝나지 않았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을 들으며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5일 Film Review 살아가게 하는 <그래비티> 곁에 없을 때야 무엇이 나의 하루를 그토록 별일 없이 평범하게 보낼 수 있게 했는지, 무엇이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델마>,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북유럽의 서늘한 기운을 담은 <델마>는 차갑고도 뜨거운 영화다. 서서히 얼어붙다가 순식간에 불타오른다.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인도]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서 줄다리기 하는 자의 감정적인 긴장감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고뇌에는 아예 접근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맨발의 경제학 : 재밌는 영화 만드는 법 이 영화는 맨발의 분투기다. 1편에 이어 살아남은 애보트 가족은 비록 아버지이자 남편인 리(존 크래신스키 분)를 잃었지만 2편에서 조용히 맨발을 다시 내딛는다. 그리고 카메라는 그들의 맨발을 반복적으로 담는다. 맨발은 곧 신발을 만난다. 애보트 가족은 우연찮게 옛 친구인 에밋(킬리언 머피 분)과 재회한다. 홀로 숨어 살던 에밋은 뜻하지 않게 그들을 자기 은신처에 두게 된다. 그리고 급기야 괴물 처치법을 찾아 나선 어린 소녀 리건(밀리센트 시몬스 분)과 함께 원치 않던 여정에 나선다. 그 와중에 카메라는 두 사람의 발을 신중하게 포착한다. 리건은 맨발인 데다가 한쪽 발에는 붕대를 감고 있으며(엄마 에블린도 발에 붕대를 감고 있다), 에밋은 아직 신발을 신고 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뉴스, 웹툰. 2016년 7월 2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복면작가의 Movie Think #5 부산행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6일 일상의 힘, 순환적 리듬이 빚어내는 변화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는 비록 단 한 번의 주말이 지만 그녀의 삶을 짐작케 하고, 고작 단 한 번의 주말이기에 그녀의 삶을 보이지 않게 한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곡성> 거대한 파도가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삼켜버린다. 극 중 무당인 일광(황정민 분)은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젊은이를 동물화 시키는 영화/우화(寓話) [피끓는 청춘] 이연우 감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은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이고, 젊은이들이 가진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연애 위주의 사건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뭔가 코믹하기도 한 영화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잃어버린 도시 Z> - ‘Z’ 그 좌표 없는 심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우아한 리듬과 통찰력으로 우리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든다.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소공녀>, 행복하냐고 묻지 마라 이 여행의 시작을 미소가 담배와 위스키를 선택했기 때문이라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