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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3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 글 ·
  • 작성일2021. 01. 06


사랑은 좀처럼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 시작의 감정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여기, 이 찬란한 청춘의 사랑이 어떻게 변해 버렸는지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 아니, 끝나버린 것만 같은 너저분한 사랑이 얼마나 찬란했는지 보여주는 그런 영화가 있다.
 

미래의 방으로
 

딘과 신디는 권태로운 나날을 보내는 6년차 부부다. 그들의 딸 프랭키는 펜스가 열린 틈을 타서 밖으로 나가버린 반려견 메건을 찾아다니고 있다. 프랭키는 결국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엄마를 깨우기에 이른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메건을 찾을 수가 없다. 이 부부는 크게 애쓰지도 않는다. 그저 문을 열어두면 돌아오겠거니 내버려두고야 마는 것이다. 그들의 침실과 소파와 욕실, 어느 곳에서도 생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단 하나 그들의 집에서 살아 있는 게 있다면 프랭키, 이 요조숙녀는 얼어붙은 권태를 녹일 유일한 희망이다.
 

신디는 병원 업무를 마치고 딸의 학예회를 보러가는 길에 죽어있는 메건을 발견한다. 딘과 신디는 프랭키를 할아버지 댁에 맡겨둔 후에 뒤뜰에 메건을 묻는다. 가족 같은 애완견을 잃은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그 탓을 돌리며 점차 권태의 균열을 겉으로 드러낸다. 서로의 감정을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는 걸 직감한 딘은 분위기를 전환할 겸 외곽의 모텔을 예약한다. 큐피드 방과 미래의 방, 두 방 중에 딘이 택한 것은 바로 미래의 방.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예전처럼 사랑을 나누길 기대한 것이다. 신디는 술을 사기 위해 들린 마트에서 과거에 연인이었던 바비를 만나게 된다. 바비는 딘과 신디에게 불편한 존재다. 그의 등장으로 딘의 불만과 짜증은 더욱 더 신디를 견딜 수 없게 만든다. 신디는 차를 세우곤 외길의 큰 나무 뒤에 숨어버린다. 미래의 방으로 가는 길, 감독은 짓궂게도 과거로 카메라를 돌려버린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미 딘과 신디가 부부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딘은 페인트 공이 되어 있고, 신디는 산부인과 간호사로 바쁘게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감독은 왜 그들의 첫 만남을 들여다보려 하는 가. 그건 그들의 만남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 달콤하고 짜릿하며 어쩌면 위험천만한, 불꽃놀이, 그 사랑에의 열병으로 주체할 수 없는 청춘의 시를 둘만의 시간 속에 각인 시킨다고 믿기 때문일까.
 

이사 짐을 옮기며 하루하루를 버텨내던 딘은 옆 병실 문틈으로 신디를 보게 된다.
 

“그녀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돼요.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딘은 그녀에 대한 생각을 주체할 수 없어 다시 예전의 병실을 찾게 되고, 신디의 할머니를 통해서 이름을 알게 된다. 버스에서 우연하게 신디를 만나게 된 딘은 비어 있는 당신의 옆자리가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리라며 앉을 것을 요청한다. 비비드한 컬러, 삼각대를 버리고 성큼성큼 그들을 따라가는 핸드헬드 기법,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블루지한 멜로디와 조화로운 코러스, 현실이 된 6년차 부부의 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설레는 감정을 역동적이고 즉흥적으로 담아내려 했다. 그건 마치 꿈처럼 잡히지 않는 머나먼 환상의 세계, 싸구려 웨딩샵에 전시된 드레스와 턱시도, 하트가 걸려 있는 문, 그 앞에 선 두 사람, 청바지에 가죽점퍼, 철사로 감아놓은 우크렐레의 어깨끈, 딘의 신나는 연주, 장난기 가득하지만 제법 진지한 목소리, 빨간 민소매 검은 치마 정강이까지 오는 검은 부츠를 신은 신디, 딘의 노래에 맞춰 슬며시 움직이는 몸동작, 탭댄스, 미래를 예감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며, 걱정하지 않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뤄지는 웨딩 세레나데.
 
You & Me


차가운 쇳덩어리로 이뤄진 미래의 방. 서로의 행동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한 이 부부가 가진 공통의 기억 중 가장 강렬한 것은 음악이다. 그건 청혼의 곡이었으며, 사랑의 곡이었고, 또한 그들이 미래를 알 수 없었을 시절 서로를 믿고 따르겠다던 서약의 곡이다. 딘이 이 노래를 틀자, 신디의 몸은 다시 예전처럼 춤을 추는 것 같다. 하지만 먹는 것도, 섹스도, 자는 것도 잘되지 않는다. 도대체 뭐가 변해버린 걸까.
 

의대생 신디는 애인과의 잠자리에서 피임에 실패를 한 상태다. 아버지를 포함하여 여자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에게 거부감을 느낀 신디는 무차별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뱃속의 아이마저 지우려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낙태를 중단한 채로 병원을 나선다. 병원 밖에서는 딘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남자는 꾸밈이 없고, 다정하게 사랑할 줄 알며, 태어날 아이와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 것만 같다. 딘을 처음으로 가족에게 소개시켜 준 신디는 전에 없던 행복한 미소만 내보일 뿐이다. 식사를 마치고 침대 위에서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딘은 씨디를 한 장 꺼낸다.
 

You and me (Penny & The Quarters)


You and me, you and me,
Nobody, baby, but you and me
Hey, hey, hey,
My my my my my my my my
You and me, you and me,
Nobody,baby, but you and me


If the stars don't shine,
If the moon won't rise,
If I never see the setting sun again
You won't hear me cry, this I testify
Please believe me, boy, you know I won't lie


별이 빛나지 않고
달이 뜨지 않으면
지는 해를 보지 못하면
그때 내 눈물도 그치리
내말을 믿어요
진실만을 말하니
그대만 있다면
그대와 나
우리 둘만의 이야기

<블루 발렌타인>은 사람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진 않는다. 다만 사랑에 빠진 사람의 표정과 헤어짐을 결심한 사람의 표정을 번갈아 가며 보여줄 뿐이다. 그 극단에서 사랑이라는 관념의 가능성과 실패를 동시에 내보인다. 우리는 이 부부의 끝을 알 수 없다. 아버지의 집에 딸과 함께 머무르려는 신디와 차마 더 이상 붙잡지 못하고 멀어지는 딘, 그들의 마지막 포옹은 다시금 과거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든다. 만삭이 된 신부 신디와 멋지게 차려 입은 딘, 그들은 영원한 사랑의 맹세와 서약을 통해 부부가 된 것이다.


서로를 견딜 수 없게 된 현실의 이 부부, 그 사이에는 프랭키가 있다. 아빠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사랑을 외치는 이 꼬마 숙녀는 그들의 거리를 메우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딘은 프랭키를 엄마에게 보내며 뒤돌아버린다. 길거리에선 폭죽 터트리기가 한창이다. 하늘 위로 불꽃이 솟아오른다. 밤하늘을 가득 채워놓는 꽃송이는 낙화할 운명을 가진 채로 빛을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꽃은 그 시간 속에서 타오르고 있었다는 것. 과연 그 찬란했던 시간과 사랑은 이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오성은 자유기고가/ 동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산 KBS1 TV [바다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포구 이야기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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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신화로부터 멀리: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Nomadland>(2020)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자면 영화 후반부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자신이 떠났던 네바다주의 엠파이어 마을로 다시 돌아왔을 때다. 이 마을은 집을 만드는 석고 보드 공장 내 생산품으로 터전이 유지됐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집값이 폭락하고 주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88년 만에 공장 문을 닫았다. 더욱이 이 동네는 주소마저 쓸 수 없게 됐다. 엠파이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펀은 수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차에 있는 물건을 다시 버리고, 문 닫힌 을씨년스러운 공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윽고 그는 비어있는 한 집에 당도한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방과 부엌을 둘러보는 펀의 시선에서 그가 살았던 집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간다. 카메라는 펀의 뒷모습을 비추고,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들판과 저 멀리 네바다주 어딘가의 설산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소성리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젊은이를 동물화 시키는 영화/우화(寓話) [피끓는 청춘] 이연우 감독의 영화 <피끓는 청춘>은 다양한 대중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든 상업영화이고, 젊은이들이 가진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연애 위주의 사건만을 주로 다루고 있는 뭔가 코믹하기도 한 영화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11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비명조차 집어삼킨 악몽의 밤 <맨 인 더 다크>] 어둠의 심연 너머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공포는 곧 베일에 싸인 맹인의 정체에 관한 호기심과 결부되어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고픈 도둑들의 심장을 옥죈다.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Asian Network KFCN / AFCNet 동향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천재에서 거장으로 [퍼시픽 림] 지금은 우리 모두 길예르모 델 토로의 새로운 세계를 그저 맘 편히 즐겼으면 한다. 어둡고 음울했던 시절의 괴이한 섬세함 대신,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상상력을 펼치는 사내의 세계를 말이다. 
변산 변산의 말맛 <변산>을 힘차게 껴안고 싶은 이유는 찰지게 맛있는 말들의 리듬, 똑떨어지는 그 말맛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인 학수(박정민 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전진하는 래퍼 학수의 길은 녹록지 않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나루세 미키오와 전후의 감각 <흐트러지다 > 절제 속의 역동을 통해 반복 안에서 차이를 발굴하려는 열의 (오즈 야스지로)와는 또 다른 곳에 나루세 미키오의 길이 뻗어나 있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우리시대 누구나 반달이 될 수 있다
2006 Summer (통권 18),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7월 4일 강적 조민호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오우삼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강적’ 이 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Asia Movie File 수취인거부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 수취인거부 그러나 50년을 묵혀둔 그리움의 연서는 어떤 형태로든 그 대상에가 닿지 못한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5일 Film Review 살아가게 하는 <그래비티> 곁에 없을 때야 무엇이 나의 하루를 그토록 별일 없이 평범하게 보낼 수 있게 했는지, 무엇이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
필름리뷰 7080밴드 ‘우담바라’의 현재 부산이 가장 부산답게 담긴 영화를 찾기는 어렵다. 대체로 공간보다 배우의 화려한 존재감이 먼저 인식되거나, 어색한 사투리에 훈수 두기 바빠지는 탓이다.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악사들>은 그런 점에서 반갑다. 부산에서 7080음악을 하는 중년 밴드를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부산시민이라면 익숙한 건물과 거리가 즐비하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세상의 중심에서 표류하기 [김씨 표류기] 우리들은 세상의 중심이자 경계에서 각자 표류중이다
2008 Spring (통권 2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3월 30일 사랑도, 연애도, 그것도 [뜨거운 것이 좋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던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가부장적 가족관을 뒤바꾸는 새로운 가족 개념과 여성성에 대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기쁨 권하는 사회 [인사이드 아웃] ‘기쁨’과 ‘슬픔’이 함께 포옹하는 장면, 우리 안의 페르소나와 쉐도우가 대면하는 장면일 것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단 한편의 시(詩) - 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목숨과 바꾼 미자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두 남자의 짜릿한 일탈 쏜다 현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승리자이기를 마음속으로 되 뇌어본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2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경미 월드의 묘미 <비밀은 없다>] 딸을 찾는 연홍의 절박함은 곧 본능적인 모성적 심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그녀의 행동은 어느 지점에서부터 단순한 모성애로 치부될 수 없는 괴상한 감정을 싣는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2003 Spring (통권 5호), 리뷰. 2003년 4월23일 밀애 관능과 상혼이 빚어낸 찬란한 여성성, 밀애
뉴스, OST & 맛집. 2016년 10월 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타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 영화 <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을 들으며
뉴스, 웹툰. 2017년 1월 3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_웹툰
2003 Summer (통권 6호), 리뷰. 2003년 7월 23일 한국 최초의 하우스 호러 <장화, 홍련> <장화, 홍련>도 이미 메이킹과 현장공개 필름을 본 후였기 때문에 무서운 것에 대한 방어막은 충분히 갖춰진 상태였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어느 기괴한 죽음 [미시마-그의 인생] 세간의 조롱 혹은 경멸에 찬 시선과 거리를 둔 채 가급적 중립적인 시선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삶을 그려내고자 하였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이파네마 소년 바다, 부유하는 기억의 공간 관습적인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면서도 진지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태풍 장동건, 이정재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관객들은 새로운 한국형 블럭버스터와의 만남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막상 개봉관에서 만난 <태풍>은 과연“태풍”인지 의문에 빠지게 했다.
2003 Autumn (통권 7호), 리뷰. 2003년 9월19일 조폭의 시장, 무용한 비평 <조폭 마누라2>
뉴스, 웹툰. 2016년 6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비운의 여배우 김삼화 김삼화, 그녀가 지금 어느 하늘아래 살고 있는지 죽었는지는 몰라도 그녀는 참으로 좋은 배우 였으나 불행한 배우였다고 기억한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필사적인 뜀박질이 멈출 때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들의 뜀박질과 느긋한 걸음, 무료한 기다림과 필사적인 달리기를 체득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생동하던 움직임은 어느덧 고요해지고 마침내 울먹이는 얼굴에 도달한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4월 22일 상처받은 어린 넋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줘야 할 때 <귀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배우로든, 스탭으로든, 관객으로 든··· 영화에 참여해야 한다.”
2008 Spring (통권 2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3월 30일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랑을 담은 [마지막 선물] 가족의 소중함을 아무리 강조를 하여도 부족함이 없건만, 알고 있어도 잘 실천되지 않은 것이 현대 우리들의 모습이다. 잃고난 후 후회하는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자각하게 된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겨울을 나는 방법 <러브레터> 영화를 본 이후 나의 쓸쓸하던 마음 역시 구원되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Film Review 소파에 앉은 아이들 [헬리] 법 앞에서 그것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보통의 인간처럼 나는 법관을 지키는 문지기의 등을 여전히 응시할 수 없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지금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집중할 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만 집중할 때이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어느 특별한 휴가 투쟁의 서사는 처절하다. 농성이 길어지면 희망도 사라지고, 노동자들의 하나된 목소리는 갈라지고, 각자의 신념은 생활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이름 모를 노동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축 늘어진 어깨가 유독 눈에 들어오게 될 때, 이란희 감독의 <휴가>(2021)가 시작한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곳이 없는 노동자들, 아직도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믿는 해고노동자들이 한데 섞여 밥을 먹는다. 투쟁의 날들이 길어질수록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어가는 건 아닐까 고민할 때쯤 한 해고노동자가 ‘휴가’를 가기로 결정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켜켜이 쌓인 시간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카페 뤼미에르>, 필름리뷰 아마도 요코는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뚫고 나간 열차는 멈추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시간을 질러갈 것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기이한 여행 첫 쇼트와 마지막 쇼트가 서로 꼬리를 물려 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장률은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귀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