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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 글 ·
  • 작성일2021. 01. 07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대중들의 주목을 끈 것은, 이 영화가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둔 그의 첫 번째 실사영화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부산행>은 아포칼립스 장르물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한국에서 좀비를 내세운 장르영화로선 이례적으로 막대한 대중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 되었다. <부산행>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영화가 아직까지 국내영화계에서 생소한 종말론적 소재를 끌어왔지만, 재난영화의 문법을 경유하여 그려낸 파국의 양상이 그간의 한국 현대사에 충격을 안겼던 숱한 재난사고들에 관하여 묘한 기시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일 것이다. <부산행>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재앙으로 인해 삽시간에 지옥도로 변해버린 한국사회의 붕괴를 다룬다는 점에서 <괴물>이나 <해운대>, 혹은 최근에 개봉한 <터널> 등의 재난영화들을 연상시킨다. <부산행>과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 <서울역>은 본격적인 재앙이 닥치기 전날 밤, <부산행>의 열차가 아직 출발하지 않은 서울역 한복판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역>을 관람하기 전,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에 의해 작성된 이러저러한 반응들을 살펴보았다. 이 영화에 대해 실망감을 표한 상당수의 관객들은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서울역>이 <부산행>의 세계관을 둘러싼 여러 의문들을 해소하는데 있어 별 관심을 두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러한 지적은 <부산행>의 좀비가 정확히 무엇으로부터 기인하였고 어떠한 경로로 세상에 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향해 있다.


<부산행>에선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주인공 석우(공유 분)의 대사를 통해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된 원인을 짧게나마 암시한다. 이에 따르면 석우가 근무하는 증권사는 회사의 이윤활동을 위해 모 생명공학회사가 감행한 비윤리적 실험을 도왔고, 이러한 실험의 여파로 인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서울을 중심으로 퍼지게 되어 평범한 인간들을 좀비 떼로 감염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영화 속 한국사회를 덮친 좀비 바이러스는 자본주의 체제라는 시스템의 폐해가 빚어낸 일그러진 피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봉준호가 연출한 <괴물>의 도입부, 미군부대가 한강에 흘러 보낸 독극물로 인해 흉측한 괴생명체가 탄생하게 된 일련의 경위를 연상시킨다.
 


이 영화들에서 재앙의 씨앗이 된 원인은 중요하지 않을뿐더러, 이러한 원인을 파헤치려 한들 사태의 근원은 재난의 희생자들과는 너무도 요원한 곳에 자리한 거대체제의 역학관계에 닿아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정부당국은 사태의 원인규명과 책임을 묻는 희생자의 가족들을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격리시키거나(<괴물>), 살아남기 위해 절규하는 생존자들을 반정부 성향의 폭도들로 규정하여 강제진압의 행태로 일관할 뿐(<부산행>, <서울역>)이다. 체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은 곧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집단 내부에서조차 횡행하게 된다. <부산행>의 열차 내에선 석우와 상화(마동석 분)로 대표되는 영웅적 가장과 살아남기 위해 다소 이기적인 본성을 드러내 보이는 용석(김의성 분)이 갈등의 축을 이룬다. 그들은 모두 칸막이 건너에 도사린 좀비 떼들을 두려워하지만, 이들 살아남은 집단의 내부에서조차 서로의 감염 여부를 두고 의심하며 배척하는 불신의 기운이 팽배하다.
 


파국의 상황 속에서 자신들의 안전을 담보해주리라 믿었던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증발하고 그 과정에서 비인간적 행태들이 속출할 때,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것은 영웅의 등장과 가족애에 대한 갈망이다. 숱한 재난영화들이 초월적 능력을 지닌 영웅의 존재를 내세우거나, 가족애의 가치를 지향하게 된 기저에는 이렇듯 체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내재하고 있다. <부산행>에서 평범한 시민이었던 석우와 상화가 스스로 영웅적 존재로 나서게 된 것은 이 남자들이 숭고한 가치를 지닌 특별한 존재여서가 아니라, 아내와 자녀를 보호해야 할 가장으로서 자신의 희생 이외에는 가족을 지켜낼 그 어떤 외부의 구원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된 절망적 상황에서 비롯한다.


먼저 개봉한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서울역>에서도 앞서 언급한 재난영화 내의 가족서사가 발견된다. 이 영화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출몰한 정체불명의 좀비 떼로부터 딸을 구해내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가 전개되며 드러나는 상당수의 서스펜스들은 가출한 딸 혜선(심은경 분)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좀비와 맞서는 아버지 석규(류승룡 분)의 영웅적인 부성애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 혜선이 자신의 남자친구 기웅(이준 분)과 석규를 마침내 조우하게 되는 장면에 이르러 극의 긴장을 조성하던 가족서사는 무참히 전복되고 만다.


아버지를 자처하며 혜선을 찾으려 한 석규의 실체는 세 사람이 도시를 점령한 좀비 떼로부터 도망하여 숨어든 어느 모델하우스 건물을 배경으로 밝혀진다. 지난한 여정 끝에 이르게 된 포근한 모델하우스 방에서 깜빡 잠이 들어버린 혜선은 환영처럼 나타난 자신의 남자친구와 재회하며 눈물을 흘린다. 안락한 가정집을 재현한 이 가상의 공간 가운데서, 혜선은 찰나의 순간이나마 가족과의 재회에 안도하게 되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자처한 석규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서, 자신이 애타게 그린 가족의 환영이 한낱 거짓에 불과했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세 사람이 처하게 된 모델하우스 공간은 좀비에 의해 자행되는 살육의 현장 내부에서 또 다른 지옥도를 펼친 흉포한 무대로 기인한다.


가족을 위해 제 몸 던져 처절한 희생을 치른 <부산행> 속 가장들을 떠올려보자면, <서울역>에서 그려진 가족서사의 이면은 너무도 참혹하다. <서울역>의 ‘유사가장’ 석규는 <부산행>의 석우나 상화와는 이질적인 인물로서, 연상호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 <사이비>에 등장한 민철을 떠오르게 한다. <사이비>의 무대인 시골마을에서, 무지한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려는 종교집단의 음모를 알아챈 민철은 자신의 딸 영선마저 그들의 꼬임에 넘어가 가출한 사실로 인해 분개한다. 민철은 마을을 횡행하게 된 비이성적 광신의 분위기 가운데서 사태를 바로잡으려 애쓰는 유일한 인물이지만, 평상시 제 가족과 이웃을 향해 폭력을 일삼으며 흉포한 성격을 드러낸 바 있는 그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보다 거대한 악의 세력과 대치하며 홀로 싸움을 벌이는 그가 누구에게도 존경받지 못한 공동체 내부의 악한으로 설정되었다는 점을 미루어보자면, <사이비>의 민철은 ‘반(反)영웅’적 인물에 가깝다. 종교집단의 알선으로 윤락업체에서 일하게 된 딸을 구해낸 민철의 행위는 부정할 수 없는 부성애의 발로로 비치지만, 영선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을 종교집단의 마수로부터 끌어낸 민철의 행동은 아버지의 폭력과 강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 그녀의 마지막 희망마저 무참히 짓밟은 끔찍한 구속에 다름 아니다.


비록 <서울역>의 석규가 혜선의 혈연적 아버지로 그려지진 않지만, 그녀를 좀비 바이러스라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구출하여 자신의 강압적 구속 아래 두고자 한 석규의 행동은 <사이비> 속 민철이 드러낸 폭력적 부성애를 연상시킨다. 목숨 던져 가족을 보호하고자 한 <부산행>의 아버지들은 가족의 안녕이 담보된 장소를 홀연히 떠남으로써, 그들이 뜻한 ‘숭고한 희생’을 완성한다. 하지만 <사이비>와 <서울역>의 ‘반(反)영웅’적 아버지들은 외부의 위협이 사라진 그 지점에서, 스스로 위협이 되어 자신이 구해낸 그의 가족을 파멸로 이르게 한다.


좀비에 물려 감염된 <부산행>의 용석은 제 앞에 선 석우를 향해, 어머니가 살고 있는 부산의 주소지를 읊조리며 울부짖는다. <부산행>의 승객들은 제각기 종착지를 품은 채 열차에 탑승했지만, 결국 자신들이 향하려던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고 낯선 장소를 영원히 부유해야만 할 운명에 처하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 영화가 드러내 보인 유일한 구원은 근원적인 가족애에서 비롯한다. <부산행> 직후에 도착한 <서울역>은 공교롭게도 이러한 구원의 테제를 비틀어버린다. 가출소녀 혜선이 도심을 뒤엎은 좀비 무리로부터 도망하여 이른 모델하우스는 그녀가 꿈꾸던 옛 집이 아니었으며, 자신을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아버지의 실상마저 그녀를 기만한 거짓존재에 다름 아니었다. <부산행>의 인물들이 바이러스로부터 도망하여 이르고자 한 집과 가족이라는 구원의 모티브는 <서울역>에 이르러 한낱 신기루에 지나지 않았음이 드러나고 마는데, 구원의 가치가 증발해버린 그 지점에서 혜선에게 강요된 유일한 선택지는 그 자신이 좀비가 되어 세상을 집어삼킨 지옥도의 일부 가운데 편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곧 구원의 가치를 저버림으로써 구원에 이른다는 역설 가운데 사뭇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세계관을 이룬다.

문성훈 제17회부산국제씁화제시민평론단/ 자유기고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 하등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좋아하는 영화를 실컷 보러 다니며 무위도식, 앞으로 살아갈 바를 암중모색 중이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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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1월 29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야기 중의 이야기 <테일 오브 테일즈>]  ‘미’와 ‘추’란 대립적 개념이 환희와 비탄, 삶과 죽음의 역설적 공존만큼이나 미묘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한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도둑들]을 중심으로 공간과 사람,차이와 무관심 영화〈도둑들〉이 홈친 것
필름리뷰 나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부산과 이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두 번의 죽음과 사랑에 관한 영화다. 주인공 장해준(박해일 분)의 아내 정안(이정현 분)이 있는 도시이면서 해준이 부산을 떠나 정착한 도시 이포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무진을 떠오르게 하는 안개의 도시로, 마치 무진이 그러한 것처럼 전국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것을 결합해 탄생한 가상의 도시다. 예를 들어 서래(탕웨이 분)가 해준과 재회하는 수산시장은 마산에서, 두 번째 남편 임호신(박용우 분)과 함께 지내던 초호화 펜션은 남해에서 촬영되었다.
2008 Spring (통권 2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3월 30일 사랑도, 연애도, 그것도 [뜨거운 것이 좋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던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의 가부장적 가족관을 뒤바꾸는 새로운 가족 개념과 여성성에 대한 접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ART WORK, 그러니까 ‘예술을 한다’는 것에 관해, 두 예술가의 협업은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프린트하여 그들이 머무르는 장소의 벽만큼 커다랗게, ‘경의’를 담아 붙이는 ART WORK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당신 옆의 요괴 - 몬스터 헌트 인간 세상의 지도자 요괴를 모두 잡아 내치기만 한다면! 정녕 그들 이마에 붙일 꼼짝 못할 표식을 못 만든단 말인가!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세계에 대한 감응 : <문라이트>를 보고 <할렐루야>를 떠올리다

<문라이트Moonlight>(2016)에 대한 리뷰를 쓰려다 다른 영화로 생각이 옮아갔다. 킹 비더의 <할렐루야Hallelujah>(1929)가 그것이다.  두 영화 사이의 영향 관계를 밝히거나,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뛰어나다는 식의 우열을 가리고 싶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문라이트>와 <할렐루야>가 영화적으로 공유하는 요소도 그리 많지 않다. 여러모로 두 영화의 차이는 명확하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도레미파솔라시도 “너 아니면 안돼” 사랑해서 … 미안해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겨울을 나는 방법 <러브레터> 영화를 본 이후 나의 쓸쓸하던 마음 역시 구원되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6(통권 56호), 리뷰. 2016년 1월 4일 FILM REVIEW 단 한편의 시(詩) - 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목숨과 바꾼 미자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악귀(惡鬼)들의 전성시대 <아수라>] <아수라>의 군상들은 너무도 추악하고 비루하여 차마 외면하고픈 우리네 사회상의 음울한 민낯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장 피에르 레오의 눈이 바라본 것, 스와 노부히로의 <오늘밤 사자는 잠든다> 불멸성에 대한 불안이건 생성되고 활동하 는 영화, 죽음을 되받아치는 눈동자건 중 요하지 않다. 나는 레오의 마지막 눈빛을 보았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6일 일상의 힘, 순환적 리듬이 빚어내는 변화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는 비록 단 한 번의 주말이 지만 그녀의 삶을 짐작케 하고, 고작 단 한 번의 주말이기에 그녀의 삶을 보이지 않게 한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9월 2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옛날 옛적, 마녀가 살았던 그곳 <더 위치>] 설명할 수 없는 재앙의 근원에 관한 마땅한 원인을 찾거나, 공동체 내부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자 으레 내세우는 방어체계란 곧 악마화된 외부의 적을 향한 강고한 배척이라 할 수 있다.
리뷰, OST & 맛집. 2016년 12월 0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나 좀 고쳐주세요] 영화 <데몰리션 DEMOLITION>을 들으며
뉴스, 웹툰. 2017년 1월 17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6 매그니피센트 7 _웹툰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6월 2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글로벌 경제위기가 충격한 보통의 삶 <라스트 홈>] “부동산에 감정 따위를 두지 마. 그건 그저 커다랗거나 작은 상자에 불과할 뿐이야.”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2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5 판도라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영화 <본 투 비 블루 Bone to be blue>를 들으며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영화리뷰, 가을로(Traces Of Love, 2006) 이 영화는 상처 위에 소리 없이 각자의 숲을 일구고 풍경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 들을 통해 관객들을 정화시키고 치유하는 느낌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마돈나의 역설: 성장의 다른 물음에 대하여 [천하장사 마돈나] 동구의 이 뒤집기는 단순한 씨름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살의 카운터 펀치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05 Summer (통권 14),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7월 6일 연애의 목적 여자는 희망한다. 둘의 새 출발을.. 남자는 알았다. 자신이 제비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녀에게 반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얼굴들 낯설고 익숙한 마주침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그래서 반가운 마주침이다. <얼굴들>의 서사에서 확실하게 공유되고 있는 것은 인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기이한 여행 첫 쇼트와 마지막 쇼트가 서로 꼬리를 물려 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장률은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귀띔한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필름리뷰 <브로커>의 낮과 밤 전포동의 밤은 말 없는 목격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비 오는 밤, 소영(이지은 분)이 교회에 아기를 두고 올 때 잠복근무 중인 형사 수진(배두나 분)은 자동차 안에서 동료 이 형사(이주영 분)와 함께 그 광경을 지켜본다. 수진은 차가운 바닥에 놓인 아기를 베이비 박스 안에 넣고 자동차로 돌아와 조용히 어둠 속을 응시한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공공의적 2 언제나 그랬듯 난 강우석 감독이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보여준 그의 영화적 성향이 변함없기를 바라며〈공공의 적 3〉을 기대해 본다
뉴스, 웹툰. 2016년 11월 16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2 더 랍스터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스토커 핏줄론(論)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 엄마의 블라우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 나는 온전히 나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2002 Spring (통권 1호), 리뷰. 2002년 4월 26일 일본 니이가타현에서 바라본 <리베라 메> <리베라 메>의 상영과 세미나가 끝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관객들의 감탄사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을 보았을 때 이제 한국영화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 것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잔인한 엇갈림
필름리뷰 7080밴드 ‘우담바라’의 현재 부산이 가장 부산답게 담긴 영화를 찾기는 어렵다. 대체로 공간보다 배우의 화려한 존재감이 먼저 인식되거나, 어색한 사투리에 훈수 두기 바빠지는 탓이다.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악사들>은 그런 점에서 반갑다. 부산에서 7080음악을 하는 중년 밴드를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부산시민이라면 익숙한 건물과 거리가 즐비하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녀가 작곡한 사진을 듣다] 영화 < Her >을 들으며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유하, 혹은 탈성화의 형식에 대하여 [강남 1970] <강남 1970>의 유하 감독이 시인이라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것은 유하가 시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가 1990년대의 한국문학 담론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점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2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경미 월드의 묘미 <비밀은 없다>] 딸을 찾는 연홍의 절박함은 곧 본능적인 모성적 심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그녀의 행동은 어느 지점에서부터 단순한 모성애로 치부될 수 없는 괴상한 감정을 싣는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7일 왜곡된 사랑이 만든 비극, 용서할 수 있을까? <히어 애프터> 누구도 돌을 던질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오래도록 욘을 떠날 수 없을 것 같다.
2011년 부산파랑 08+09 (통권 38호), 리뷰, 필름 리뷰. 2011년 8월 10일 Special Theme - Asia Film Story : 오겡끼데스까? 우려하는 것처럼 가면 큰일나는 나라도 아니고 여느 때 보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과 위로로 북적거려야 마땅한 곳 이다. 출국일 텅빈 공항이 또 다시 눈에 밟힌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사상 최악의 협상극 세븐데이즈 영화 <세븐 데이즈>를 필두로 한국 스릴러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한국영화장르의 주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스릴러 매니아의 한 명으로써 손꼽아 기다려진다
뉴스, 웹툰. 2016년 7월 12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4 배트맨 대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