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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친구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이다

  • 글 ·
  • 작성일2021. 01. 18



영화는 항상 친구를 필요로 해왔다. ‘친구’라는 이름을 표방한 영화만 해도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 <친구>(2001)나 <좋은 친구들Goodfellas>(1990)과 같은 장르 영화는 물론이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Khane-ye doust kodjast?>(1987)처럼 이른바 예술영화에서도 친구는 영화적 주제와 소재로 널리 각광 받아왔다. 즉 ‘친구’는 영화가 사랑한 대상이고 친구를 영화 언어를 통해서 조명한다는 사실은 친구가 없다면 영화 언어의 한 흐름이 위축된다는 것을 함의한다. 영화가 친구를 조명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가 초래하는 ‘고립’이나 ‘외로움’에 맞서 ‘연대’를 형성하는 미약하지만 섬세한 결을 보여주는 데 있어 보인다. 하지만 영화가 내용이나 소재의 차원에서만 ‘친구’를 다룬 것은 아니다. 더 근본적인 층위에서 영화는 언제나 ‘친구’를 도모해왔다.
 

달리 말해 친구가 없다면 어떤 영화는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오직 친구를 통해서만 영화 언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는 ‘친구(관객)’가 없다면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꾸로 오직 친구(관객)라는 조건 위에서만 영화가 될 수 있을 따름이다. 영화가 언제나 ‘친구’를 통해서만 성립될 수 있었다면, 영화는 항상 영화의 친구를 통해서만 만나야 할 것이다. 만약 영화가 친구를 다루되, 일상과 사회에 직접적으로 카메라를 놓고 있다면, 그것을 다큐멘터리라고 부른다면, 다큐멘터리는 영화적 친구들이 삶이라는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삶이 곧 영화라는 것을 지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큐멘터리가 친구를 다룰 때, 삶은 다만 삶으로 남는 게 아니라 영화가 된다.
 

지금까지 김동원 감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을 소개해왔다. 다큐멘터리 <송환>(2004)의 경우 비전향 장기수 조창손, 김석형과 가까워지면서, 그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물론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야유회 등에서 거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은 이질적으로 느끼기도 하지만 그는 친구들의 삶을 부정하지 않는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송환이 현실로 다가오자 감독은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의 갈등을 곁에서 지켜보며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으로 송환되는 것을 목도한다. 이때 감독은 역사의 비극으로 더 이상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데 안타까워한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담은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전쟁>(2008)에서는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인권영화 <다섯 개의 시선>
(2005) 중 한 편인 ‘종로, 겨울’에서는 중국 동포 김원섭 씨가 동사한 사건을 추적하며 김원섭 씨의 죽음을 단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음을 고발한다. 영화의 친구들(철거민, 위안부 할머니, 중국 동포, 비전향 장기수 등)은 마치 낯선 존재처럼 보이는데, 감독은 그들이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이 제도(자본과 권력)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감독은 자신의 삼십 년 지기를 소개하며,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친구를 소환한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내 친구 정일우>
는 故 정일우 신부에게 쓴 네 통의 편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편지를 쓴 네 명의 친구들은 과거 정일우 신부가 머물렀던 공간과 활동(서강대학교, 청계천, 상계동 철거촌, 괴산 농부)을 중심으로 그가 어떤 친구였는지를 말하며, 세 번째 친구로 김동원 감독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그는 상계동 철거촌에서 자본과 권력에 맞서 싸우고, 이웃들과 함께 울던 정일우를 기억한다. 이는 죽은 친구를 영웅화하거나 미화하는 방식이 아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꿈꾼 세계를 카메라를 빌어 담담히 전달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차별 없이 사랑을 나누는 세계, 가난하고 즐거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삶을 따라가며, 친구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카메라를 통해서 포착해내는 것이다.
 

사실 <내 친구 정일우>에서 말하듯 자본과 권력이 친구(이웃)들의 얼굴을 잊고 살게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친구는 쉽게 잊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이 홀로 살아갈 수 없듯이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만 한다. 이를 주지하며 정일우 신부와 감독은 자본과 권력이 만든 세계에서 벗어나기를 당부하며, 친구들의 가난과 아픔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희망이 바로 ‘친구(공동체)’를 통해 만들어지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김동원 감독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을 소개해왔다. 다큐 멘터리 <송환>(2004)의 경우 비전향 장 기수 조창손, 김석형과 가까워지면서, 그 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다. 물론 일상 을 공유하는 친구들이 야유회 등에서 거 침없이 ‘김일성 찬가’를 부르는 모습은 이 질적으로 느끼기도 하지만 그는 친구들의 삶을 부정하지 않는다. 2000년 6·15 남 북공동선언으로 송환이 현실로 다가오자 감독은 남쪽이 고향인 장기수들, 옥중에 서 전향을 하여 북으로 갈 여건이 안 되는 이들의 갈등을 곁에서 지켜보며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북으로 송환되는 것을 목 도한다. 이때 감독은 역사의 비극으로 더 이상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데 안타까 워한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담은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전쟁>(2008)에 서는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 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 를 들려주며, 인권영화 <다섯 개의 시선> (2005) 중 한 편인 ‘종로, 겨울’에서는 중 국 동포 김원섭 씨가 동사한 사건을 추적 하며 김원섭 씨의 죽음을 단지 개인의 문 제로 치부할 수 없음을 고발한다. 영화의 친구들(철거민, 위안부 할머니, 중국 동포, 비전향 장기수 등)은 마치 낯선 존재처럼 보이는데, 감독은 그들이 이질적으로 보이 는 이유가 이 제도(자본과 권력)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감독은 자신의 삼십 년 지기를 소개하며, 보다 유연한 방식으 로 친구를 소환한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내 친구 정일우> 는 故 정일우 신부에게 쓴 네 통의 편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편지를 쓴 네 명의 친 구들은 과거 정일우 신부가 머물렀던 공간 과 활동(서강대학교, 청계천, 상계동 철거 촌, 괴산 농부)을 중심으로 그가 어떤 친구 였는지를 말하며, 세 번째 친구로 김동원 감독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그는 상계동 철거촌에서 자본과 권력에 맞서 싸우고, 이웃들과 함께 울던 정일우를 기억한다. 이는 죽은 친구를 영웅화하거나 미화하는 방식이 아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꿈꾼 세계를 카메라를 빌어 담담히 전달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차별 없이 사랑을 나누는 세계, 가난하고 즐거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삶을 따라가며, 친구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카메라를 통해서 포착해내는 것이다. 사실 <내 친구 정일우>에서 말하듯 자본 과 권력이 친구(이웃)들의 얼굴을 잊고 살 게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친구는 쉽게 잊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사람이 홀로 살아갈 수 없듯이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만 한다. 이를 주지 하며 정일우 신부와 감독은 자본과 권력이 만든 세계에서 벗어나기를 당부하며, 친구 들의 가난과 아픔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 장한다. 우리의 희망이 바로 ‘친구(공동체)’ 를 통해 만들어지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김필남 영화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 하지만 매번 글쓰기의 고통 앞에서 좌절한다. 그래도 좋은 영화를 볼 때, 글을 쓰고 싶어진다. feel4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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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필름 소셜리즘 세계의 비참에 대한 영화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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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8일 이 시대의 ‘존’들을 위하여, <프랭크> 이 영화는 프랭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존의 쓰디쓴 성 장서사이기도 하다. 
뉴스, 웹툰. 2016년 9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영화를 넘어선 영화<시> 영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초월한 세상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2003 Spring (통권 5호), 리뷰, 브리짓존스의 영화읽기. 2015년 4월 23일 이웃집 토토로 일상에 지치고 힘이 들때면 토토로가 살고 있는 숲속으로 한번 빠져보심이...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신화로부터 멀리: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Nomadland>(2020)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자면 영화 후반부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자신이 떠났던 네바다주의 엠파이어 마을로 다시 돌아왔을 때다. 이 마을은 집을 만드는 석고 보드 공장 내 생산품으로 터전이 유지됐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집값이 폭락하고 주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88년 만에 공장 문을 닫았다. 더욱이 이 동네는 주소마저 쓸 수 없게 됐다. 엠파이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펀은 수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차에 있는 물건을 다시 버리고, 문 닫힌 을씨년스러운 공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윽고 그는 비어있는 한 집에 당도한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방과 부엌을 둘러보는 펀의 시선에서 그가 살았던 집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간다. 카메라는 펀의 뒷모습을 비추고,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들판과 저 멀리 네바다주 어딘가의 설산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스토커 핏줄론(論)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 엄마의 블라우스,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 나는 온전히 나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모든 것을 잃고 내려갈 때 비로소 보이는 행복 <싱글라이더>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꾸리고 나면 그 안에서 숙명처럼 각인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당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간의 마음만큼 절실하고 순수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간절함조차 온전히 행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어긋나기 일쑤인 것이 인간의 나약한 운명이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에 집착하고 행복을 갈구한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영화홀릭의 영화이야기 - 피안(被岸) : 끝없는 춤 속에 머무르는 꿈, 분홍신(The Red Shoes) 1948 피안(被岸) : 끝없는 춤속에 머무르는 꿈
2018년 영화부산 vol 26(통권 66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7월 12일 찰나의 순간, 달라지는 세계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는 이제 찰나에도 펼쳐질 수 있는 세계의 깊은 심도를 제시한다. 아득하고 신비로운 세계로의 확장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4월 1일 FILM REVIEW 밤이 아닌 밤의 두 남자의 로드 무비 [백야] 이송희일이 2012년에 발표한 세 편의 퀴어연작영화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도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백야>라는 영화는 그 담백함이 먼저 눈에 뜨이는 작품이다.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Asian Network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 KFCM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은교 그들에게 은교는 무엇이었나?
리뷰, 필름 리뷰. 2017년 2월 3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모두가 왕의 사람들 <더 킹>]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깃을 잡고, 첩보를 기획하고, 적당한 기회에 터뜨리는 일’은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자 출세를 보장하는 지름길이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죽음을 시청하는 자 누구인가 [더 테러 라이브]  죽음으로 귀결되는 이 마지막 호소의 목격자인 관객은 그 응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거기에 전이의 여부가 달려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성장한다는 것은 미쳐가는 거야 [안개 속의 풍경] 입맛에 맞게 잘라내고 없애버릴 수 없다는 점에서, 롱테이크 촬영은 인생과 닮았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7일 <택시운전사>를 보고 <꽃잎>을 떠올리다: 김만섭과 ‘우리들’ ‘광주’가 지닌 비극적 면모의 일부이겠지만. 여기서는 시각적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위안조차 불편하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세상, 무순을 가로질러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2021)를 두고 그동안의 다른 영화들이 한국 사회의 ‘청춘’(혹은 청년세대)의 재현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미디어 안의 청년들은 얼마간 불안함을 내재하고 있는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청년들은 언제나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거나 사회 구조 하의 폭력과 억압을 받는 대상처럼 묘사된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역시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 두 명이 나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영도다리 상실 그리고 회복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8월 5일 주술적 믿음에 대하여 <곡성(哭聲)>을 위한 변명 다시 질문을 빙글빙글 돌려 원점으로 회귀시키는 ‘소라형(나선 형)’의 이야기 방식이 단순히 극영화의 문법적 일탈로만 이해되지 않는 이유이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영화 [두 개의 문] 2 Doors, 2011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마돈나의 역설: 성장의 다른 물음에 대하여 [천하장사 마돈나] 동구의 이 뒤집기는 단순한 씨름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과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필살의 카운터 펀치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침묵의 사냥 [더 헌트] 영화 <더 헌트>는 이 순환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세계를 향해 묵직한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심플 라이프> A Simple Life (2011) 잊히지 않는다는 것은
2009 Spring (통권 29호), 뉴스. 2009년 3월 19일 봄날의 나른한 단상 요 며칠사이 봄비가 제법 때맞춰 수분공급을 잘하고 있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오늘의 문예비평. 2015년 9월 24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 [거인], 김태용 감독, 최우식 / 양순주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 그를 거인으로 만들고 규정해버린 것은 이 사회 구조가 아닌가를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동반되어야 한다. 
2007 Spring (통권 2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3월 2일 하드보일드 클래식 壽 수 구차한 서사를 모두 덜어낸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이런 식의 표현이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바캉스로서의 영화 기욤 브락의 영화는 에릭 로메르나 자크 로지에와 같은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의 영화와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표면적으로 바캉스, 젊음, 연애 사건이라는 소재가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세 사람의 영화를 특징짓는 공통점이다. 물론 영화의 자유로움이 소재의 차원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신인 혹은 비전문 배우의 기용, 현장에서의 우연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유연함, (특히 에릭 로메르를 상기시키는) 배우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캐릭터 구축 등의 영화 제작 방법이 영화에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을 불어넣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2002 Winter (통권 4호), 리뷰, 강소원의 영화다시보기. 2002년 12월 25일 <재밌는 영화>가 불러온 한국 영화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재밌는 영화>가 일면 승전을 거듭하는 한국영화를 자축하는 기념비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한때 잘나가던 한국영화에 대한 묘비명처럼 보이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06 Winter (통권 1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1월 21일 나의 결혼원정기 라라의 망명소식을 듣고 과수원길을 한걸음에 내달리는 만택의 환한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따뜻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게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2005 Spring (통권 13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3월 6일 그때 그 사람들 ‘저항해야 할 때 침묵하는 행위가 비겁자를 만든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타자의 시선에 갇힌 사람들 <녹터널 애니멀스> 19년 전 헤어진 전남편에게서 소설 한 권이 도착한다. ‘녹터널 애니멀스’, 불면증에 시달리던 수잔의 별명을 제목으로 붙인 에드워드는 이 소설을 그녀에게 바쳤다. 톰 포드 감독의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Nocturnal Animals>(2017)는 소설을 받아든 수잔의 감정적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떠나는 이유, 여행의 시작 디센던트  ‘원래 삶이란 슬프고 웃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뚱가뚱가.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