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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풀잎들>, 죽음 또는 중심의 소멸

  • 글 ·
  • 작성일2021. 01. 25



홍상수 영화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가 걷혔다. 이 말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풀잎들>의 서사에는 두 건의 자살과 한 건의 자살 미수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비슷하게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장편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에는 살인사건이 등장하지만, 이후의 영화들보다 죽음이 더 강하게 활동하지 않는다고. 감독의 초창기 영화부터 최근까지 죽음의 활동은 점점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그의 영화에서 죽음의 기운은 시간의 틈새나 꿈속에 기입된 존재의 이미지가 일렁일 때, 현실과 실재의 경계가 흐릿해질 때, 해리와 기억 또는 환상과 경험이 교차할 때 우리에게 감각과 감정의 형태로 지각된다. 그러므로 그에게 죽음은 사건이나 서사로서 몸을 얻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얼룩이 새어 나오는 곳, 의미화 되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그럴 때 죽음은 섬뜩하면서도 우리를 끌어당기는 사이렌처럼 손짓하는 존재다.


<풀잎들>에서 죽음은 실존적 두려움을 야기하거나 외상적으로 경험되는 것도 아니고 실재계의 매혹처럼 기능하지도 않는다. 틈보다는 면에 존재하는, 서사로서의 죽음은 오히려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잃고 현실의 부속물로서 위상을 갖는다. 이 영화에서 죽음은 대치할 수 없는 귀결이나 목표가 아니라 관계를 위해 불려 나온 구실처럼 보인다. 한 카페에서 배우로 알려지기 시작한 홍수(안재홍 분) 때문에 친구 승희가 죽었다고 미나(공민정 분)는 홍수를 거칠게 몰아붙인다. 한 식당에선 연인이었던 여자(이유영 분) 때문에 최 교수가 투신자살했다며 한 남자(김명수 분)가 그 여자에게 비난을 쏟아낸다. 죽음, 자살은 그 자체가 가지는 아우라 대신 비난을 위한 가장 강력한 소재로 전락했다. 서사적 입장에서 죽음의 위치에 몰락, 광기, 떠남을 넣어도 관계가 없고, 우리 자신이 비난에 처했던 다른 상황을 넣어도 마찬가지다. 타인의 죽음이든 다른 형태의 불행이든, 타인의 불행을 이유로, 그것을 초래하였다는 구실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 상황에 방점이 있다.
 


홍수-미나가 있는 카페의 건너편 자리에서 죽음은 다르게 활용된다. 자살 미수를 하고 퇴원한 노년의 배우 창수(기주봉 분)는 오랜만에 만난 후배(서영화 분)에게 빈방에 얹혀살 수 없겠느냐고 부탁하다가 거절당한다. 죽음의 시도라는 배경도 의처라는 목적을 이루는 데는 역부족이다. 이들의 장면을 지켜보는 눈이 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얹혀살고 싶어서, 의지하고 싶어서, 젊은 사람한테”라며 내레이션을 하는 이는 아름 역의 김민희이다. 계속되는 “얼마나 좋을까, 저런 예쁜 후배한테 얹혀살고”라는 아름의 독백은 어색한 구애와 실패의 현실을 귀엽게 부연한다. 영화의 텍스트만이 이 장면을 귀엽게 느끼게 하는 요소가 아님은 물론이다.
 


아름은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며 느낀 점을 노트북 컴퓨터에 기록한다. 언급하였듯 단순한 관찰보다는 논평이 주를 이룬다. 공방 끝에 죽은 자에 대한 연민을 공유하는가 하더니 밤을 함께 보내기로 하는 홍수와 미나를 보면서도 아름은 한마디 한다. “내가 귀가 밝은 걸 모르지? 죽은 사람을 팔아서 지금을 행복하려 하는 거니? 그러면서 염치도 챙기고,잘한다.”며 비아냥거린다. 아름의 순수한 관찰/논평자 입장에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배우 경수(정진영 분)는 작가 지영(김새벽 분)에게 함께 지내며 글 작업을 해보자고 청하는데 역시 거절당한다. 지영이 볼일이 있다며 카페에서 떠나자마자 경수는 아름이 비범하다며 동일한 수작으로 들이대나 아름은 거절한다. 아름의 비범한 위치가 아직은 공략당하지 않았으나 플레이에 참여하는 수모를 겪었다. 앞서 창수의 구애/실패담처럼 경수는 지영과 아름을 통해 병살타를 쳤다.
 


플레이에 가담할 뿐 아니라 살짝 전지적으로 보이는 아름의 위치는 결혼하겠다며 여자를 데려온 남동생 커플과 식사를 하면서 무너진다. 아름이 “결혼하려면 서로 잘 알아야지. 잘 모르면서 결혼하고 그렇게 그냥 살고…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엉망으로 사니? 모르면 결혼하면 안 돼. 어차피 해도 실패야. 사랑은 개뿔!” 하며 또 대사가 텍스트 밖으로 뚫고 나올 때까지도 어느 정도 그녀의 비범한 위치는 담보된다. 그런데 아름이 “미친놈, 벌써부터 여자에게 질질 매고”라며 분통을 터뜨릴 때 산통이 깨어진다. 자기가 식당에서 계산할 때 옆에 서 있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인물의 갑작스런 분노발작이 홍상수의 영화에서 그다지 낯선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전지적 캐릭터는 더 버텨낼 방도가 없다.


동심원의 중심이 되는 데 실패한 아름의 운명은 자명하다. 아름은 카페 사람들, 그들 사이에 끼어 앉는다. 영화의 맨 처음과 끝에서 카페 밖 고무대야에 놓인 풀잎들을 의도적으로 비춘다. 인물들과 서사들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묶이며 겹쳐지는 풀잎, 그 다발들 같다. 연행자 혹은 연행의 지시 및 기록자, 수단으로서의 죽음 서사, 곧 비난, 구애와 구애의 실패, 텍스트 안과 밖의 상호작용 등이 겹쳐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하는 영화의 구조 안에 아름이든 죽음이든 대야의 중심에서 꽃일 수 없다. 여기서 죽음과 중심이 소멸된 홍상수 생태계의 미래를 더 예측하는 것은 늘 그랬듯 불필요한 일이다. 어차피 안 맞을 터이므로.
 

이상경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심지어 싫어하면서 영화 비평을 쓴다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정신과의사,막강한 씨네필들 앞에 앞으로도 영화 보는 기척을 하긴 힘들 것 같다. 영화비평을 가이드나 분석 행위가 아닌 간증으로 오독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지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때 시민평론가로 활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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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장르 안에서 관습 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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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피에타 ”걸작이 아니다. 시작이다.” 김기덕의 2번째 데뷔작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서른살의 성장영화
뉴스, 웹툰. 2016년 10월 20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1 맨 인 더 다크_ 웹툰 

2010 Winter (통권 36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11월 11일 Review - 아버지의 세계로 귀환과 웃음의 약수터 양영철의 [수상한 이웃들]  <수상한 이웃들>이라는 한 개의 큰 퍼즐로 완성되는 구조다. 양영철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단편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다 장편으로 완성되었다는 제작 에피소드를 알려주었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도레미파솔라시도 “너 아니면 안돼” 사랑해서 … 미안해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8일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뜨겁고도 차가운 풍경 길 위로 밀려나고 뛰쳐나온 청춘들에게는 저마다 아픈 구석이 있을 테다. 사연을 딱히 묻지 않아도...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2008년 9월 25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제목부터가 두 주인공의 만만치 않은 대결구도를 가늠케 한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9(통권 69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6월 3일 <레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레토>는 가끔 소름 끼치게 정교한 영화 형식을 경유해 음악의 속성에 닿아 가는 용감한 영화다.
2004 Winter (통권 1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12월 7일 여선생 VS 여제자 초등학교 시설 친구들에게 전화기를 돌려보게끔 하는 계기였던 것 같다.
뉴스, BFC 뉴스. 2016년 9월 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연상호의 열차가 전복시킨 구원의 모티브<부산행><서울역>]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범죄소년 (범죄)소년, (범죄)소녀를 만나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신화로부터 멀리: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Nomadland>(2020)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자면 영화 후반부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자신이 떠났던 네바다주의 엠파이어 마을로 다시 돌아왔을 때다. 이 마을은 집을 만드는 석고 보드 공장 내 생산품으로 터전이 유지됐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집값이 폭락하고 주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88년 만에 공장 문을 닫았다. 더욱이 이 동네는 주소마저 쓸 수 없게 됐다. 엠파이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펀은 수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차에 있는 물건을 다시 버리고, 문 닫힌 을씨년스러운 공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윽고 그는 비어있는 한 집에 당도한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방과 부엌을 둘러보는 펀의 시선에서 그가 살았던 집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간다. 카메라는 펀의 뒷모습을 비추고,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들판과 저 멀리 네바다주 어딘가의 설산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7(통권 67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10월 21일 타인의 삶과 그 세계에 대한 이해 <소성리> 영화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소성리>는 그렇게 타인의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2008 Autumn (통권 2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9월 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빼앗긴 조국에 대한 한으로 황야를 무정부 상태인냥 누비고 다니는 세 남자의 보물찾기 과정에는 분명 조국을 잃은 슬픔과 자괴감이 깔려 있다. 
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인터뷰 중심과 주변 <아이들은 즐겁다>(2021)의 첫 장면. 흰색 트럭이 앞으로 다가와 멈춘다. 닫혀있던 차창이 서서히 내려가며 영화의 주인공인 다이(이경훈 분)와 아빠(윤경호 분)가 화면에 등장한다. 화면 구도상 다이의 시선이 중심이지만, 내게는 유독 옆자리에 앉아 잠을 자는 아빠의 모습이 돋보인다. 분명 트럭을 운전해 다이를 관객에게 소개한 장본인이지만, 그런 그의 첫 모습이 피로에 쌓여 쿨쿨 잠을 자는 모습이라는 것은 꽤나 인상 깊은 소개처럼 다가온다.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2003 Spring (통권 5호), 리뷰. 2003년 4월23일 밀애 관능과 상혼이 빚어낸 찬란한 여성성, 밀애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4(통권 54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7월 1일 선택을 선택하며 사는 삶 [미스터 노바디] 누구나 미래를 상상한다. 가장 흔한 예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는 미래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영화 [두 개의 문] 2 Doors, 2011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2010 Summer (통권 34호), 리뷰, 필름 리뷰. 2010년 7월 14일 영도다리 상실 그리고 회복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8일 전쟁을 사유하는 영화, <군함도>와 <프란츠> 전쟁영화가 충무로의 대세처럼 보인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사상 최악의 협상극 세븐데이즈 영화 <세븐 데이즈>를 필두로 한국 스릴러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한국영화장르의 주류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스릴러 매니아의 한 명으로써 손꼽아 기다려진다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간절히 부르는 그 이름들] 아직 추운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로 우리를 부르는 이들이 있다. 이젠 영영 돌아오지 못할 이름들이 몹시 아픈 날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마음을 놓고야 마는 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또래여서만은 아니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7월 23일 은교 그들에게 은교는 무엇이었나?
2008 Spring (통권 25호), 특집기획. 2008년 3월 30일 [펀치 드렁크 러브] '존 브라이언'은 배리와 레나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의 후반부에선
그들의 겉잡을 수 없는 사랑을 극적으로 잘 표현 해냈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기이한 여행 첫 쇼트와 마지막 쇼트가 서로 꼬리를 물려 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장률은 이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귀띔한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사랑, 경계를 넘어설 용기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리는 그 고민의 흔적을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Film Review – 이제 겨우 이야기의 시작 [고스트 메신저] 이 애니메이션은 영력을 가진 주인공 꼬마 ‘강림’이 영문 모를 장난감 하나를 떠맡게 되면서 시작한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필사적인 뜀박질이 멈출 때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들의 뜀박질과 느긋한 걸음, 무료한 기다림과 필사적인 달리기를 체득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생동하던 움직임은 어느덧 고요해지고 마침내 울먹이는 얼굴에 도달한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2007 Summer (통권 22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6월 1일 이런 사랑도 있다 밀양 영화가 끝나고 나서 문득 느낀 사실이지만,시작 무렵에 신애를 비추던 햇살보다 마지막에 비추던 햇살이 더욱 부드럽고 눈부시게 느껴진 건 왜일까?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0월 5일 Film Review- 영화를 넘어선 영화<시> 영화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초월한 세상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2003 Summer (통권 6호), 리뷰. 2003년 7월 23일 한국 최초의 하우스 호러 <장화, 홍련> <장화, 홍련>도 이미 메이킹과 현장공개 필름을 본 후였기 때문에 무서운 것에 대한 방어막은 충분히 갖춰진 상태였다.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7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우리가 모르는 셜록 홈즈 <미스터 홈즈>] 아마도 셜록 홈즈 만큼이나 대중들로부터 오랜 기간 사랑받은 가공의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자신이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잊혀진 꿈의 동굴, 문성훈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소멸되지 않은 꿈의 역사 베르너 헤어조크 作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10월 6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악귀(惡鬼)들의 전성시대 <아수라>] <아수라>의 군상들은 너무도 추악하고 비루하여 차마 외면하고픈 우리네 사회상의 음울한 민낯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괴물로 드러나는 현실과 내면의 욕망 <올드보이> 깊은 치유가 필요한 우리의 상처가 무엇인 지 생각해보는 성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근대의, 그리 고 우리의 새로운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2(통권 62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7월 14일 <언노운 걸>: 열어젖힌 투명한 경계 <언노운 걸La lle inconnue>(2016) 속 공간은 허락받은 자만이 드나들 수 있고, 승인된 자만이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그녀가 작곡한 사진을 듣다] 영화 < Her >을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