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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1 - 외국영화의 숨쉬는 배경화면

샘 멘데스 감독 : 상승과 하강의 늪 <007 스카이폴>과 <1917>

  • 글 ·
  • 작성일2022. 06. 30

샘 멘데스 감독의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1999)를 보면 허접한 흰 비닐봉지 하나가 메마른 낙엽들과 함께 허공을 맴도는 장면이 나온다. 바람에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그 생경한 장면은 무려 3분 이상 지속된다. 관계의 종말과도 같은 그 세계는 <007 스카이폴Skyfall>(2012)과 <1917>(2019)에 이르러, 광활한 습지의 지표면과 공중에서 마구 굽이치며 서로의 목을 총구로 겨누는 구조로 재구성된다.

영화 <007 스카이폴>은 역광을 배경으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실루엣으로 걸어 나오는 것으로 본격화된다. 시작부터 그가 존재성 없는 출신임을 말하고 있다. 불타는 인간 타깃들이 흘러내리고, 묘비의 사막을 힘겹게 걷는 본드. 그러다가 물속으로 수장된다. 냉혹한 배신, 타살된 목숨, 유사가족의 비릿한 애증이 교차하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식 화려한 상업영화에서 본드 개인사로의 진입을 알림과 동시에 예술의 경지로 007 시리즈를 단숨에 상향시킨다.

 

당신이 지은 죄를 생각해! - Think on your sins!”

스코틀랜드의 황량한 청회색 벌판, 비, 안개, 누런 초목, 폐가…. 셰익스피어적인 비장미와 에밀리 브론테가 토해낸 언덕의 폭풍까지 연상케 하는 그 무서리의 늪이, 복수의 화신이 된 전직 요원 실바(하비에르 바르뎀 분)의 외침과 함께 저벅저벅 우리에게 다가온다. 실바를 유인하기 위해 습지로 달아난 M국장(주디 덴치 분, 그녀는 실바를 사지로 내몬 유사가족의 엄마다!)과 본드. 실바는 천상에서 가공스러운 무장헬기로 그 둘이 숨어든 스카이폴을 무차별 공중사격한다. 이 장면은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1979)에서, 베트콩 민가를 공습해 들어간 그 유명한 미군헬기 장면을 연상시킨다. 둘 다 음악을 헬기에서 크게 울리며 상승과 하강의 가공스러운 공격을 가하는 게 동일한데, 바그너 음악과 현대판 록 음악도 영화적인 모방과 대비의 백미다. 밤의 화염이 대낮처럼 벌판을 밝히고, 실바는 자신의 손아귀에 붙잡힌 피범벅 된 M국장으로 하여금 실바 자신의 머리통을 쏘게 강제한다. “엄마는 이러고 싶었지? 나를 쏴요!” M국장과 고아출신 요원 간의 악연이 서로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하나가 된다. M국장과 실바는 죽음을 맞고 그녀를 지켜내지 못한 본드는 폐허가 된 교회 돌바닥에서 운다. 본드 역시 고아였고 M국장에 의해 죽음으로 내쳐진 버림받은 요원이었다.

 

이렇듯 능란한 상승과 하강의 공간 장악력을 보여준 감독은 <1917>에 이르러, 광활한 벌판에서 상승으로 치솟은 적의 전투기가 어느새 두 병사가 서 있던 농가 후면을 부수고 추락하는 믿기 힘든 연출력을 보여준다. 이 장면만으로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한다. 적의 조종사에 의해 동행했던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 분)가 전사하고, 전령 스코필드(조지 맥케이 분)는 이제 단신으로 임지를 찾아가야 한다. 전사자로 뒤덮인 늪과 급류 속으로 그는 휩쓸린다. 밤에 적의 치하 마을로 잘못 접어들어 가짜의 낮과 헛것의 밤이 뒤집히고 무너짐을 그는 목격한다. 불타오르는 마을, 치솟는 조명탄, 화염에 휩싸인 교회와 묘비, 유령처럼 일어서는 폐가의 거대한 그림자들과 날아오는 총탄 사이로 주인공은 미친 듯 달아난다.

 

<1917>(사진: 네이버 영화)

 

저승과 이승 그 어디쯤을 달려가던 스코필드는 몸을 숨기려 급히 뛰어든 건물 지하에서 어린 여성 로리와 마주친다. 버려진 아기를 그녀가 돌보고 있음을 보고 자신의 목숨과 같은 남은 음식과 우유를 건넨다. 그 장면은 프레스코 벽화보다 렘브란트 성화(聖畫)로 표현되면서 형언키 어려운 감동을 준다. 천지사방 불타는 공간에서 생명수를 유사가족에게 제공하는 실로 놀라운 장면이다.

 

“제 시신은 교회 묘지에 묻힐 것입니다 - My body sleep in the churchyard.”

영화의 끝부분, 한 병사가 부르는 처연한 노랫말이 가슴을 친다. 낮은 진지로 파고들던 카메라는 다시 급상승하면서 진격하는 군인들과 직각으로 역주하는 스코필드를 들판으로 끌고 나온다. 임무 완수를 위한 그의 마지막 질주는 압도적이다. 전지적 촬영술이 엄청난 몰입감을 관객에게 선물한다. 데본셔 2대대를 찾아가는, 한 병사가 걷고 뛴 그 15km 남짓의 공간적 거리를 현실적인 1박 2일 시간으로 오버랩 시켜준,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촬영 효과가 대단했다.

 

샘 멘데스 감독은 영화 속 시간과 공간의 차원적 연결통로를 이미 손아귀에 쥔 감독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마침내 인간 삶의 스산한 종말과 비의(秘意)까지 화면에 유려히 담아내었다. <아메리칸 뷰티>의 연극적 평면성에서 출발하여, <007 스카이폴>에서 역동적 상승과 하강으로 공간을 장악한 다음, <1917>에서는 시공을 관통하여 범 인류애적인 휴머니티까지 담보된 예술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버려진 황무지, 무서리의 벌판, 질척한 습지들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화면을 일으켜 세우며 살아 아우성치게 하는지 나는 생생히 목격했다.

 

올해 칸영화제에 진출하여 큰 성과를 올린 한국의 영화 모두 부산에서의 촬영 소식으로 반갑다. <헤어질 결심>(2022)은 기장군과 해양대, <브로커>(2022)는 전포동 삼거리, <헌트>(2022)는 영주동 로케이션 등이 그것이다. 샘 멘데스 영화를 다시 보면서, 서릿발 뻗친 벌판으로 더 광활할 수도 있는 낙동강 하구 삼각주, 구포 삼락동의 드넓은 습지가 필자의 뇌리에 떠오른 건 우연이 아니다.

신종국 198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가다. 1989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입상작 <미친 사랑의 시간>이 <미친 사랑의 노래>(1990)로 영화화되어 제3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설집 <마애암 골짜기>를 출간(서울 도화출판)해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osong9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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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칼럼, 내 멋대로 차트. 2015년 1월 1일 영화로 보는 신년 운세 가족운, 애정운, 취업운, 결혼운, 금전운… 쌍화점 말고 영화점을 시작해 본다.
2007 Spring (통권 21호), 뉴스, 영화 그리고 부산. World Report. 2007년 3월 2일 부산 과 영화 조선키네마 주식회사 제작영화 작품연구(1) 이규설의 주장에 대하여 구체적인 규명도 없이 이를 우리영화사에 접목하는 자세는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2011년 부산파랑 08+09 (통권 38호), 뉴스, 웹툰, 정훈이 만화. 2011년 8월 10일 정훈이만화- 정훈이의 파랑툰 With Busan - Cartoon : 정훈이의 파랑툰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12월 6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관습은 살인마처럼 돌아온다 영화 <할로윈>
2016년 영화부산 vol 18(통권 58호), 칼럼, 철학자 이지훈의 영상몽상. 2016년 8월 3일 쉬하오펑 감독의 공간학 공간 감각은 인간의 경험을 구성하는 바탕이며, 액션영화의 핵심이다.
칼럼, 남다은의 영화樓. 2018년 1월 17일 ‘다운사이징’ 되어도 불변하는 것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칼럼, 내 멋대로 차트, 칼럼. 2016년 5월 12일 장지욱의 내멋대로 차트- 꽃을 든 무비! 무르익은 봄날, 미처 꽃구경 못한 당신을 위해 영화 속 꽃잔치를 준비해 보았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칼럼, 하기호감독의 스토리지. 2014년 10월 1일 나는 ○○작가다, 영화부산 그렇다. 인정한다. 나는 저질이다. 야설 나부랭이를 써서 한 때 잘 먹고 잘 살았던 그런 사람이다.
장지욱의 씨네 잡학사전 #키워드_영화가 예술에 보내는 헌사 키워드를 쫓다 만나는 영화들을 통해 별별 잡동사니 지식을 섭렵해보는 ‘씨네 잡학사전’ 이번 주제는 영화가 예술에 보내는 헌사!
2010 Autumn (통권 35호), 뉴스, OST & 맛집. 2010년 9월 12일 영화 [무적자]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의 추천 부산맛집! ost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세 배우로부터 부산에서 촬영하는 동안 즐겨 찾 았던 부산 맛집을 추천받았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칼럼, 내 인생의 영화. 2012년 10월 22일 <더 월, The Wall> - 내 인생의 영화, 김상화 부산예술대학 교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해 내는 강렬함, 그 문화적 충격에 전율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칼럼, 변영주의 큰목소리. 2012년 10월 22일 변영주의 큰목소리, 당신의 시작을 영화라는 마법의 힘으로 ‘내가’ 공유할 수 있다면 두근거리며 선배들의 작품을 보고 자신의 심장을 불태울 영화감독이 꿈인 젊음에게도 마음껏 영화를 즐기기를 바란다. 미래의 한국영화가 당신들의 것이듯 바로 지금 부산국제영화제가 당신들의 것이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칼럼, 정한석 평론가의 한국영화단상. 2017년 10월 15일 환상의 후진, <택시운전사> 역사적 죄의식에의 남용은 열사의 정치학에의 추종만큼이나 위험하므로 우린 열사의 정치학에 반대하는 만큼 죄의식의 역사학에 대해서도 자문하게 되는 것이다
칼럼, 남다은의 영화樓. 2018년 3월 29일 마지막 순간에 대한 반문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1년 부산파랑 10+11 (통권 39호), 칼럼. 2011년 10월 10일 Column - 영화는 증상이다 영화보기는 가장 단순한 또는 수동적인 참여 행태가 된지 이미 오래고, 봉사경험을 쌓으면서 영화와 인연을 쌓으려 노력하기도 하며 상업, 학문, 예술 집단들은 나름대로 영화와 자신들의 것을 엮는데 궁리를 더한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칼럼. 2014년 4월 4일 하기호 감독의 스토리지- 산다는 건 결국 즐겁게 견딘다는 것 이왕 지사 삶이 견디는 것이라면 즐겁게 해학적으로 견디자는 게 나의 지론이다.
칼럼, 정지혜의 독립영화 읽기. 2019년 5월 22일 [정지혜의 독립영화 읽기] 적요의 풍경으로 이끌어 김무영 <밤빛>
2016년 영화부산 vol 17(통권 57호), 칼럼, 이지현 작가의 이야기로 읽는 영화. 2016년 6월 2일 <대니쉬 걸>-강렬한 소재가 주는 무게 이야기를 쓰는 데 있어 정답이 있 을 리 만무하지만 형태는 재료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이 무겁게 다 가온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칼럼, 영화 그리고.... 2014년 10월 1일 그 곳에 필름2.0이 있었다 매해 가을이면 습관처럼 부산으로 돌아간다. 정작 돌아가고 싶은 그 때의 부산은 이제 거기 없다. <필름2.0>이라는 영화주간지가 있었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칼럼, 김영진의 주장과 논평. 2012년 10월 22일 김영진의 주장과 논평 - 영화제의 권리와 의무, 지금은 그 의무를 다해야 할 때 영화제의 권리와 의무가 있다면,지금은 그 의무를 다해야 할 때다
칼럼, 정지혜의 독립영화 읽기. 2018년 5월 23일 [정지혜의 독립영화 읽기] 길 위의 여성들이 도착한 곳 ​​<소공녀>의 영어 제목은 ‘microhabitat’. 미생물이나 곤충의 서식으로 적합한 곳을 뜻하는 말이다. 미생물도 곤충도 아닌데 미소가 그곳으로 갔다.
2011년 부산파랑 12+01 (통권 40호), 뉴스, 웹툰, 정훈이 만화. 2011년 12월 6일 정훈이 만화-아더 크리스마스 Cartoon - 아더 크리스마스
2014년 영화부산 vol 11(통권 51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0월 1일 사회학자 이성철의 씨네라마- 우연이 아닌 엽기적 자본주의 : 자장커의 [천주정] 자장커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사회주의적 거대담론에 대한 도전과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반대 메시지 등을 일관되게 밝히고 있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7(통권 47호), 칼럼. 2013년 10월 5일 사회학자 이성철의 씨네라마- 인류의 보물이 불타는 온도 프랑수아 트뤼포의 [화씨 451] 희망의 재생산이자 폭압적인 시스템을 돌파하려는 의지들의 집합이며 운동일 것이다.
칼럼1 - 한국영화의 히든 바코드 이창동 감독: 개인적 사회화 역사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에 미국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벤으로 나온다. 그는 최근 미국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2021)의 남주인공이다. 나는 그와 수년 전 해운대 달맞이 언덕 한 곰탕집에서 이창동 감독이랑 중식을 함께 한 적이 있다. <버닝>의 마지막 부분 촬영이 경기도권 강설로 인해 부산으로 변경되었고, 종수(유아인 분)와 벤(스티븐 연 분)이 커피숍에서 조우하는 장면을 달맞이 도로변 어느 카페를 빌려 촬영하던 2018년 1월로 기억한다. 만남이 처음인 나에게 그는 스스럼없이 악수를 청해주었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칼럼, 내 멋대로 차트. 2014년 7월 3일 떠나보자! 영화 속 그 장소! 여름이니까! 아직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해, 영화 속 떠나고픈 장소를 소개한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웹툰, 정훈이 만화. 2012년 7월 23일 정훈이만화-내 남편의 모든것 내 남편의 모든것 _정훈이 만화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칼럼, 변호사 장서희의 법률과 소비자학 관점으로 보는 영화. 2015년 4월 1일 [사방에 적]에서 [참을 수 없는 사랑]으로 제작사 ‘필름있수다’가 2002년 선보인 옴니버스 영화 <묻지마 패밀리>는 어느 작은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사방에 적>(박상원 연출)으로 시작된다.
칼럼 1 - 외국영화의 숨쉬는 배경화면 리들리 스콧 감독 :긴장된 욕망의 도로 <올 더 머니>와 <하우스 오브 구찌>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2017)의 오프닝 장면을 보면서 나는 석질의 바닥돌이 촘촘히 깔린 아름다운 부산 광복동 밤 도로가 바로 연상되었다. 그 첫 신은 거의 2분에 가까운 롱 테이크였고 정말 부산의 광복동으로 착각이 들 만큼 행인과 차량들, 도로변 숍의 불빛, 방금 비가 온 듯 번질대는 석질의 길바닥이 너무 흡사했다.

2012년 영화부산 vol 01(통권 41호), 칼럼, 김영진의 주장과 논평. 2012년 7월 23일 국제영화제는 힘이 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문화의 성숙을 꾀하게 할 힘이 있는 이벤트라는 것,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제부터라도 뭔가 다른 노력을 기울일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칼럼, 남다은의 영화樓. 2017년 7월 18일 길 위의 시간, ‘어떤 여자들’의 풍경 길 위의 시간, ‘어떤 여자들’의 풍경
칼럼, 남다은의 영화樓. 2017년 7월 4일 폭력과 희열 사이, 두려움과 대담함 사이: 그녀가 누구인지 묻지 말라 폭력과 희열 사이, 두려움과 대담함 사이: 그녀가 누구인지 묻지 말라
칼럼 2 - 포커스온OTT 다른 풍경들 속으로 ‘K-드라마’가 세계를 호령한다. 현재 치열하게 경쟁 중인 OTT 플랫폼이 그 주요 무대다. <킹덤>(2021)을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2021), <지옥>(2021), <지금 우리 학교는>(2022)이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인기는 여러 요인에서 비롯한다. 한국의 월등한 기획, 제작 능력이 큰 힘이 되겠지만 OTT 플랫폼 자체의 영향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010 Winter (통권 36호), 부산에서 보내는 편지. 2010년 11월 11일 부산에 보내는 편지, 부산의 추억 그러니까 부산은 어쩔 수 없는 고향은 고향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칼럼. 2014년 7월 3일 부산에 보내는 편지 - 살아있는 '영화의 도시' 미션 클리어 부산은 내게 살아 있는 진짜 ‘영화의 도시’이다. 그리고 그 사실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컬럼. 2013년 4월 9일 부산에 보내는 편지- 아득히 멀고 먼 곳에서, 밤기차와 아스피린 두 알 호기심 어린 시선에 가슴은 콩닥거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부산의 여러 곳을 알아가고는 있지만, 빼곡한 파라솔의 해운대는 여전히 미지의 도시에 대한 설렘을 준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3(통권 53호), 칼럼, 부산에서 보내는 편지. 2015년 4월 1일 그까이꺼 뭐시라고~ 됐나? 됐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그리운 곳입니다.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고 모 든 것을 이해해 줄 것 같은 편안함 때문이겠죠? 내 고향 부산은 나에게 어떤 곳이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됩니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칼럼, 윤성은의 긴 영화. 2019년 1월 15일 불편한 진실의 완벽한 봉합, <완벽한 타인> 단순히 자신의 문제를 덮기 위한 방어 기제에서부터 나온 것인지, 인간의 본성을 통찰한 데서부터 나온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칼럼, 변호사 장서희의 법률과 소비자학 관점으로 보는 영화. 2015년 1월 1일 솔드 아웃 : Jingle All the Way 영화의 문화적 다양성과 소비자 선택권이 과연 장난감의 다양성이나 선택권보다도 보호 받을 가치가 적은지에 대해 굳이 질문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칼럼, 정한석 평론가의 한국영화단상. 2018년 4월 4일 파란 입이 달린 얼굴 _생존의 모순 영화는 서영이 프레임 너머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잠시 탁구 릴레이를 하는 환상으로 종결되는데, 그 환상은 결국 실패한 서영의 소망이자 영원한 고립무원의 현장이어서 너무 쓸쓸하다.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칼럼. 2014년 4월 4일 사회학자 이성철의 씨네라마- 황시의 아이들 사회주의 중국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고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제어하기 위해 소위 ‘소프트 파워’ 전략을 통해 중국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2010 Winter (통권 36호), 칼럼. 2010년 11월 11일 Special Theme - Theme #1 : 아시아영상중심도시 부산의 빛과 그림자 여전히 영상산업과 영상문화라는 측면에서 수도권의 도시들과 비교할 때 열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고, 특히 타 지역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