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대형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일본 개최

최근 일본에서는 초대작 헐리우드 영화의 월드 프리미 어 시사회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란 전 세계의 외신기자 및 각종 영화 관련 관계자들에게 제작된 영화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월드 프리미어는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많은데，이런 월드 프리미어가 5월과 6월 일본에서 연이어 개최되었다.
 

5월 31일에는 일본배우 와타나베켄의 2번째 헐리우드 진출작 〈배트맨 비긴스〉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동경 록쁜기 힐즈의 ‘버진 도호 시네마즈’ 에서 개최되었다. 총 9개의 스크린 중 7개의 스크린 을〈배트맨 비긴스〉가 점령했으며，시사회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2,000여명의 관객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고，600여명의 보도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올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우주전쟁〉의 월드 프리미어도 6월 13일에 동경에서 개최되었다. 시사회장은 역시 록쁜기 힐즈 의 ‘버진 도호 시네마즈’. 이번 시사회는 초호화 이벤트로 진행되었고 이날 하루의 월드 프리미어를 위해 무려 25억원의 돈이 투입되었다. 시사회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주연배우 톰 크루즈，다코다패닝 등이 참석했으며，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여명의 취재진과 관객들로 거의 패닉 상태였다.
 

〈우주전쟁〉은 촬영당시부터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 온 영화이며，이번 시사회에서도 최첨단 금속 탐지 기와 경비인력 등을 동원해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으며，기자들에게는 사전에 영화내용을 기사화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쓰게 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동경에서 개최되는 연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이 미국을 제외하고 헐리우드 영화의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 이기 때문이다. 이런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함으로써 일본 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각종 방송 및 지면 미디어들은 연일 프리미어에 대한 기사를 1면으로 싣는 등 홍보 효과가 어□[어마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와타나베 켄의 첫 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이었 던〈라스트 사무라이〉의 경우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우리 돈으로 약 1,260억원 정도의 흥행수입을 올렸 지만，일본에서는 무려 1,370억원의 수입을 올렸을 만큼 일본은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수요가 큰 지역 이다. 이번에 월드 프리미어를 한 영화들이 과연 홍보만큼의 성적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영화 연이은 선전

〈교섭인 마시타 마시요시〉，〈전차남〉，〈전국자위대 1549) 등 최근 일본영하들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춤추는 대 수사선〉의 속편격인〈교섭인 마시 타 마사요시〉는 5월 7일 개봉 이후 쟁쟁한 헐리우드 영호ft을 제치고 4주 연속 흥행랭킹 1위를 달리며 최종 흥행수입은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차남〉과〈전국자위대 1549〉역시 개봉하자마자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영하들이 한꺼번에 박스 오피스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는 놀라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일본영화가 박스오피스 3위까지를 모두

차지한 경우는 9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98년 당시에도 애니메이션 작품이 랭킹에 포함되었었다. 이처럼 극영화만이 랭킹에 오른 경우는 아주 드문 현상이다.

이 외에도〈교섭인 마시타 마시요시〉의 2탄〈용의자 무로이 신지〉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망국의 이지스〉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히들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당분간 일본영화의 흥행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제 8회 상해국제영화제

제8회 상해국제영화제가 6월 11일 상해국제대회의 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상해국제영화제는 1993년 첫 개막하여，1994년 국제영화제작가협회의 인증을 받았고，감독상，여우 주연상，남우주연상 등 외에도 아시아 신인상 등 8개의 수상부문으로 이루어진 경쟁부문이 있는 영화제이 다. 또，상해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상해 TV 마켓 및 영상 장비 박람회도 함께 개최하여，영화 및 영상물의 토탈 마켓 성격이 강하다.

1993년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감독상을 수상하였고，〈서편제〉의 여주 인공 오정해씨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0년 초반까지만 해도 중국인들은 한국영화나 TV 드라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및 여우주연 상을 수상하면서，중국 전역에 걸쳐 한국 영화와 문화에 대해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상해국제영화제는 11일 개막하여 9일 동안 열렸으며，19일 폐막하였다.

개막작으로는 노순의 일대기를 그린 중국영화〈노순〉으로 상해대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상해국제영화제에는 그 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도 했는데，한국의 임권택 감독과 박광수 감독을 포함한 미국의 올리버 스톤 감독，알란 파커 감독 및 일본의 오시마 감독 등이 지금까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올해 상해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국감독 은〈태극기를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명세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여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였다. 특히，강제규 감독은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감독으로，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일정 내내 영화제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와 수많은 언론 매체들 의 끊임없는 관심과 인터뷰로 상해국제영화제를 더욱 빛내 주었다. 심사위원단 외에도 한국영화들이 초청작으로 상영되었는데，김상진 감독의〈귀신이 산다〉，이재한 감독의〈내 머리 속에 지우개〉，류장하 감독의〈봄이 오면〉，이정철 감독의〈가족〉등 한국 에서 최근 개봉하여 주목을 받았던 영화들이 초청, 상영되었다.

이외에도 이태리，독일，스페인，유럽 각 지역 영화와 남아프리카，인도，미국 등지의 영화도 대거 초청 되었다.
이번 상해국제영화제는 특히，유럽영화들을 많이 상영하여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 각 국의 영화 들을 관객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이번 상해국제영화제에는 중국의 지하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지아장커 감독이 새롭게 단편영화 경쟁부문을 만들어 그 동안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단편 영호들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중국의 장예모 감독과 성룡이 중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중국영화 공 로상을 수상하였고，아시아 신인 작품상에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신인 감독 Ravi Bharwani의 (The Rainmaker〉가 그리고 아시아 신인 감독상에는 이란 출신의Hassan Yektapanah 감독의〈Story Undone〉가 수상하였고，여우 주연상에는 주성치가 연출한〈소림축구〉등에 출연한 중국 배우 조미가 수상하였다.

미주 _ 유럽

유니버셜 영화사와 NBC가 함께 킹콩을 홍보

유니버셜 영화사는〈킹콩〉의 개봉 예정일인 2005년 12월 14일까지 아직 6개월이나 남았지만，전례없이 6월 27일부터 NBC의 방송망과 유선방송망을 통해 〈킹콩〉의 예고편을 방송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저녁 8:59에서 9:02까지 NBC 방송，Sci Fi, USA Network, Bravo, MSNBC, CNBC, Telemundo, Mun2와 유니버셜 HD 유선 방송사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방송하게 되며 NBC 유니버셜은 대략 1억9백만명의 시청자들에게 예고편이 보여 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고편은 또한 뉴욕 타임 스퀘어의 Jumbotron 스크린과 올랜도의 유니버셜 시티워크 및 캘리포니아의 유니버셜 시티에서도 동시에 보여질 것 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홍보는 6월 29일부터 각 극장으로 옮겨져 예고편을 상영하게 된다

영국 최대의 스튜디오，파인우드 셰퍼톤 스튜디오 수익에 적신호
 

LONDON — 영국의 주식시장에 상장된 영화 촬영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쉐퍼톤은 현재와 미래의 영화산업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파인우드와 쉐퍼톤을 포함한 런던 근교의 여러 스튜디오 콤플렉스를 소유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금번 회계 연도(영국의 경우 매년 6월仰I는 이익 배당을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전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2005년의 수익 감소로 인해 회계 연도뿐만 아니라 2005년 한해 동안 발생하는 최종 수익에 대한 이익 분배 또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 회사는 영화산업의 열악한 상황을 비판하면서 현 상황이 불확실한 영국영화 정책이나 달러에 대한 환율문제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있었던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언급하기를 최소한 한편 이상의 대작이 스튜디오에서 제작이 되어야 하며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는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촬영 하도록 유도해서 수익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관계자가 말하기를 파라마운트 영하사의 1억2천만 달러 예산의 슈퍼히로우 스릴러물인 (Watchmen) 이 중도에서 포기되고，차기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가 동유럽에서 촬영 될 것이 라는 소문이 계속되면서 회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이 모든 것들이 2005년 말까지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기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사회는 최근 인수한 Teddington Studio# 제외 하고 오는 6월까지의 운영수익이 약 2백만 파운드에 (3백6십만 달러)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영국 영화 산업 회계 정책이 2006년 전반기까지 영향을 미쳐서 수익 악화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