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공급과열의 일본 영화계
최근 들어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영하(일본영화，외화 포함의 편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6월에 접어들면서 그 수치는 더 늘어나 평균 주말에 상영되는 영화의 수는 50편을 웃돌고 있다. 작년의 경우，극장에서 개봉된 총 영화 의 편수는731편(성인영화 포함이었지만，올해는 미니 시어터의 증가와 함께 연 간 개봉편수는 예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은 소수의 히트작품에 집중되고，많은 작품이 적자로 허덕이지만 개봉편수는 늘어나고 있다. 배급사와 제작사 관계자들도 영화를 소비하는 인구에 비해 공급이 과잉도I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 촬영 스튜디오의 경우도 이미 내년 봄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이고，극장도 내년 가을까지 편성이 예정되어있다. 스스로 공급과잉이라 말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상태에 빠진 일본영화 계는，시장의 변화를 인지하면서도 쉽게 변화를 모색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미 업계의 여기저기서 삐걱거림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착신아리 파이널〉한，일 동시 개봉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부산에서도 상당부분 촬영이 이루어진 일본 대표 공포영화 시리즈〈착신아리>의 최종편인〈착신아리 파이널)이 6월 24일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그리고 그 보다 조금 앞선 22일에는 한국에서도 개봉되어, 2002년 개봉된〈KT) 이후 이례적으로 일본영화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 되었다. 일본에서는 전국 247개의 스크린에서 개봉되어 개봉 이틀 간 111,68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147,297,900엔의 흥행수입을 거두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3만명의 관객만이 극장을 찾았을 뿐이다. 최근 일본 내에서 인기 급 상승중인 호리키타와 쿠로카를 필두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 문화청〈전국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JLDB)〉오픈
일본 문화청(한국의 문하관광부)은 로케이션 촬영에 적합한 장소의 정보를 제공 하는〈전국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신(http:/八/vww.jldb.bunkago.jp)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것은 종합적인 일본영화，영상진흥책의 하나로〈일본영화 ■ 영상〉진흥 플랜의 일환이다 일본 각 지역의 영상위원회들이 보유하고 있는 로케이션 후보지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상으로 집약하여，각 지역의 정보를 편리 하게 영화 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문화청은 지금까지 제작된 일본 영화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일본영화 정보시스템>  

제9회 상해국제영화제
제9회 상해국제영화제가 지난 6월 17일부터 25일 중국 상해에서 열렸다. 상해국제영화제는 중국 내 유일한 국제영화제로,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중국 영화시장의 특성상 중국 국민들이 다양한 세계영화를 엿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창구 중 하나이다. 금년 9회를 맞는 상해영화제는 3823편의 영화가 출품, 총 959편이 공식 상영되는 성과를 올리고 25일 그 막을 내렸다 그 위상에 비해 과거 국제적인 영화계 인사나 세계최초 상영을 뜻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앤디 맥도웰’과 ‘시고니 위버’와 같은 국제적인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상해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드높여 주었다. 또한 경쟁부분인 금작상의 심사위원장으로 프랑스의 유명 감독인 뤽 베송 을 위촉하였으며，그 밖의 8명의 심사위원으로 국내외의 유명 영화계 인사를 섭외했다. 한국의 ‘곽경택 감독 또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국영하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었다. 20일 막을 내린 ‘The 12th International Film and TV Market’에는 총 194개 사가 참가했다. 이 중 40%이상이 해외 참가업체들이며 그 중 반 수 이상이 지난 3년간 연속 참가한 업체들이었다. TV시리즈가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애니메이션 부문은 39%가 국내업체였다. 500여명의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초청되었다. 상해영화제는 또한 아시아의 신진 영화인들에게 he Aisan New Talent Award 를 수여한다. 상금은 최고 미화 $37,500로 아시아 19개국 83 출품작 중 최종 10개의 작품이 수상을 겨루었는데，Wannna-Cidan 감독이 〈The Silent Holy Stones>(티베트)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티베트 감독이 독립적으로 제작한 첫 번째 영화다.
베트남의 Bui Thac Chuyen감독은〈Living in Fear)로 최우수작품상을，중국의 Cao Bacping 감독은 〈Trouble Makers)로 최우수대학생 작품상을 수상했다 특히〈Living in fear〉의 이번 수상은 베트남 영화계에 매우 고무적인 소식으로 보인다. 2005년 베트남에는 단 16개의 영화만이 제작되었으며，거의 절반이 젊은 신인 감독의 작품이었다.
상해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금작상은 최우수작품상이 Chris Kraus감독의 (Four Minutes)(독일), 심사위원대상은 Qi Jian감독의〈The Forest Ranger)(중국), 최우수감독상은〈Burnt 〇ut)(프랑스)의 Fabienne Godet감독, 최우수남우 주연상은 (Burnt Out) 프랑식의 Olivier Gournet, 최우수 여우주연상은〈La/e Belont to Everyone>(벨기에)의 Bs Dottemnans, 최우수각본상은〈Love Belont to Everyone>의 Hugo van Laere, 최우수촬영감독상은〈The Land>(이탈리아)의 Fabio Cianchetti, 최우수음악상은〈River Queen>(뉴질랜드)의 Karl Jenkins 에게 각각 돌아있다.
조사 ■ 정리 - 홍보미(영상산업연구소)
 

America Europe

2010년，영화 산업은 약 100조 규모로 전망
세계 주요 대륙의 영화 관련 산업은 연간 5.3%의 성장을 보이며 2010년에는 약 100조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Pricewaterhouse Coopers(이하 PWC)가 세계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에 대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것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캐나다 지역의 2005년 기준 $772억과 비교되는 수치이다 PWC는 보고서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정의를 영화의 박스 오피스를 포함하여 비디오 렌탈과 구입，인터넷상 에서의 서비스로 한정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가 2005년 $228억에서 2020년 $303억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미국이 2005년 $344억에서 2010년 $442억, 아시아가 2005년 $165억에서 2010년 $209억，남미가 2005년 $18억에서 2010년 $23억 그리고 캐나다가 2005년 $51억에서 2010년 $61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WC는 이런 성장세가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시네마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아시아, 남미 지역의 현대식 극장들로 인해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HD 고화질 DVD가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홈비디오 판매량을 증가시키고，새로운 DVD 지원 프로그램이 전 지역에 활발하게 진행 될 것이며, 최근의 on-line DVD 렌탈 서비스가 남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렌탈 시장 성장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영화 산업，5.5 million의 추가 예산 배정
영국영화 산업에 $5.5 million의 추가 자금이 영국 예술회의로부터 유입 될 것이라고 영국필름카운슬이 발표했으며，이 추가 자금은 영국 전 지역 복권 판매처의 배당금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에 전격적으로 결정 되었다.
영국필름카운슬의 John Woodward 대표는 논의에 참석한 관련자들 에게 영화 산업에 대한 배려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복권 사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향후 10년간 영화 산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 이라고 밝혔다.
카운슬에 따르면，영화 산업 분야는 배당금 논의 기간 동안 다른 산업 분 야와 비교하여 절대적인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퀘백，제작 지원 펀드 부족
펀드 지원을 주관하고 있는 텔레필름 캐나다가 자금 부족으로 다수의 대작 불어 제작물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고 있다. 텔레필름 캐나다는 32작품 으로부터 총 $47millbn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지난 3월23일까지 요청하는 신청서를 받았지만, 기관은 금년 총 예산인 $20million 중 단지 $3.6million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펀드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는 2004년 "Barbarian Invaskn1'으로 오스카 외국어상을 수상한 몬트리올의 작가 “Denys ArcarxT의 새 작품 L'Age des tenebres"도 포함되어 있다. “L'Age”의 경우 텔레필름이 처음 신청한 금액에 훨씬 못 미치는 $1.9million을 감독의 프로듀서인 Denise Robert에게 전달할 예정이지만， 프로듀서는 일탈을 꿈꾸며 환상의 세계로 탈출하는 공무원에 대한 이 영화는 텔레필름의 지원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Robert Lepage의 “The Dragon Trilogy", 퀘백주 악명 높은 범죄자의 전기 영 화인 The Rokect", 퀘벡 TV시리즈를 영화화 한 Patrice Sauve으I "L'Heritier de grande ourse" 등이 텔레필름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텔레필름의 불어 담당자, Michel Pradier는 이런 자금의 부족은 지원 펀드를 신청하는 신청자의 수가 증가한 반면 지원금은 지난 5년간 변 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