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부산극장사 5 활동사진 상설관 시대의 극장 (1914년-1929년)[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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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0. 12. 03
(13)국제관(1920~1929년) 극장명 : 국제관(國際館 : 고구사이간) 주소지 : 부산부안본정(岸本町) 5 / 중구 중앙동 개관일자 : 1920년 8월 22일 폐관일자 : 1929년 2월 27일 화재로 소실 관 주 : 기노시다 모도지로(木下元次郞)
(13)국제관(1920~1929년)
극장명 : 국제관(國際館 : 고구사이간)
주소지 : 부산부안본정(岸本町) 5 / 중구 중앙동
개관일자 : 1920년 8월 22일
폐관일자 : 1929년 2월 27일 화재로 소실
관 주 : 기노시다 모도지로(木下元次郞)
활동사진 상설극장 국제관은 천정에 벽화가 그려져 아주 특별했던 곳으로 소문났던 영화관이다. 위치는 거류지 내 토지 등급 중 가장 비싼 1급 지로 조선철도의 출발점이요, 부산 관문 구실을 하던 부산역전(1953년 화재로 소실) 앞 에 자리하여 더욱 명성을 떨쳤던 시민의 대중문화공간이었다. 극장명도 지역 명칭이나 극장주 이름을 딴 일본식 명이 일반적이던 때 나날이 성장 발전해가는 부산의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국제관으로 명명됐다. 영화관 외형은 르네상스 일본 절충식 건축양식으로, 건물 전면 한 칸 기둥까지만 근대식으로, 나머지 부분은 동서 양 절충식으로 구성된 건물이다. 상부에 지붕내밀기 디자인은 당시로써는 꽤 획기적인 디자인 발상을 갖춘 건물로 본다(이형재 건축사 고증). 국제관이 세워지는 시대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1910년대 변천좌 등 10여 개 극장들이 난 립하다 경영악화로 모두 사라지고 1918년에는 부산좌, 보래관, 행관, 상생관 4곳으로 평정된 이후 처음 세워진 극 장이 국제관으로 뒤를 이어 1921년 유락관, 1922년 태평관, 1924년 수좌가 각각 세워져 총 8개의 극장과 함께 상존 경영됐다.
이 시기 부산 극장가는 무성영화관의 전성기를 거쳐 발성영화 상영관 시대를 맞는 전환기였으나 개관 9년 만인 1929년 국제관이 화재사고로 폐관된 이후 행관(1930), 유락관(1932)의 연이은 화재는 중앙극장(1930), 소화관 (1931), 부산극장(1934)의 새로운 극장 탄생시대를 만들어 갔다. 국제관은 주주 194명(4,000주) 중 200주씩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대주주 4명 중 기노시다가 대표에, 야마무라 마사오(山村正夫)가 전무, 요시오까 시게도미(吉岡重實)와 시게도미 이하찌(重富伊八)가 취체역(조선은행회사요록, 1921)으로 경영되었다. 경영진에 참여한 그들은 조선으로 건너와 부산에서 경제인으로 성공한 자이다. 그들의 이력을 보면 기노시다(1876~?)는 토목건축청부업, 일화생명보험회사, 미국텍사스유회사대리점, 부산자동 차(주) 이사 및 대표, 조선양토장려회(주) 이사 외 1912년 부산상업회의소 평의원을 역임했다. 야마무라(1887~?)는 광도현 출신으로 1902년 조선에 와 선친의 금물상을 경영, 선남은행 취체역, 부산신탁(주) 전 무, 조선신탁회사 취체역, 만주 도문시 연초원매팔소를 경영했다. 1928년 부산상업회의소 의원, 부산부산업 조사 위원, 부산상공회의소 금융부장을 역임했다. 요시오까(1891~?)는 복강현 출신으로 1905년 조선에 와 일한창고(주), 한국창고(주), 조선흥업(주), 북빈매축지 경영, 부산화약총포(주) 취체역, 부산염업상회 대표, 1920년 부산학교조합의원, 부산부협의회원을 역임(일제시기 재부산 일본인사회 주요인물 조사보고, 2006, 홍순권)했다.
국제관의 자본금은 20만 원, 불입금 13만 원을 출자하여 상설활동사진 영업을 주목적으로 그 외 활동사진필름 의 제조, 판매, 임대, 위탁매매, 연극 및 제흥행경영중개업, 극장임대업으로 허가된 극장이다. 국제관의 최고 화두는 조선 최초로 부산에 세워진 영화제작사인 조선키네마(주)에 행운을 맺어 준 무대가 된 곳 이기 때문이다. 1924년 무대예술연구회 멤버들인 조선의 연극인 안종화, 김정원, 유수준, 엄진영, 이경손, 이채 전 등이 톨스토이의 <부활>, <월광곡> 등을 이 곳 무대에 올려 갈채를 받던 중 그들의 연기를 눈여겨 본 재부일 본실업인들이 마침 해산되는 우리 연극인을 입사시키는 조건으로 조선키네마(주)가 탄생을 본 것이다. 국제관 이 영화관으로서의 영업경영은 기존의 보래관, 행관, 상생관의 득세에 밀린 나머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1921년 3월 1일 자 조선시보 연예안내 광고를 살펴보면
■ 국제관 : 고등상설 활동사진, 부산역전 2월 26일 사진 전부 교체
■ 보래관 : 國活회사 부산특약점, 당 3월 1일부터 공개 특별대흥행
■ 상생관 : 부산본정 日活회사 특약 일류관, 26일부터 신사진 제공
■ 행관 : 매일 주야 2회 개연, 당 3월 1일 3대 영화 제공으로 소개됐다.
이미 뿌리 내린 보래관과 상생관은 프로 수급의 중요성을 과시하듯 일본영화제작사의 특약점을, 행관은 매일 주야 2회를, 신생 국제관은 PR을 위해 위치와 고등상설관임을 강조하여 네 곳 영화관의 영업전략과 특성에서, 가장 취약함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일류라고 과시하던 이 흥행장 무대 위에서는 서울에 본거를 둔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자주 올랐는데 그 대신 요금도 비쌌다고 박원표(향토부산, 1966)는 회고했다. 국제관에서는 12권짜리 장편영화 <아 무정>을 비롯, 9천 척(14권)짜리 종교영화, 세실 B. 데밀 감독의 <십계 >(1923년 파라마운트)가 상영됐으며 다른 영화관에 비해 조선영화 상영 창구 역할이 가장 많았던 곳이다. 조선키네마(주)의 3, 4회작 <신의 장>, <동리의 호걸>, 김영환 감독의 <장화홍련전>, 이경손 감독의 <심청>, <개 척자>, <장한몽>, 이구영 감독의 <쌍옥루 전후편>, 김수로 감독의 <괴인의 정체> 등이 상영됐다. 1925년 1월 자본금 20만 원이 10만 원으로 감자(減資) 처리되는 등 경영상의 애로를 겪어 오다, 1929년 2월 27 일 연통의 불꽃으로 인한 발화로 인해 공연 중인 일본의 신국극단 澤田 일행의 출연배우 4명이 사망하는 인명 사고를 내고 전소되어 폐관됐다. 폐관 때 주소는 대창정 4정목 40(1929. 2. 28 부산일보)으로 기록되고 있다.
(14)유락관(1921~1932년) 극장명 : 유락관(遊樂館 : 유라구간) 주소지 : 좌천정 206 / 동구 좌천동 개관일자 : 1921년 12월 11일 폐관일자 : 1932년 1월 2일 화재로 소실 관주 : 오이께 타다스케(大池忠助)
(14)유락관(1921~1932년)
극장명 : 유락관(遊樂館 : 유라구간)
주소지 : 좌천정 206 / 동구 좌천동
개관일자 : 1921년 12월 11일
폐관일자 : 1932년 1월 2일 화재로 소실
관주 : 오이께 타다스케(大池忠助)
유락관은 초량좌(1914?~1917)에 이어 동구 지역에 두 번째 세워진 영화, 연극공연 극장이다. 일본 거류민 지역 과 인접하고 한국인이 밀집 주거한 위치에 있어 신일선의 가극 등 우리 연극이 유락관 무대에서 자주 소개되 한 국인 관객 출입이 자유스러웠던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유락관은 부산흥산주식회사가 자본금 15만 원, 불입금 3만 7천5백 원을 출자(조선은행회사요록, 1925), 경영된 극장으로 관주 오이께(부산좌 좌주)는 총 주식 3천주(115명) 중 1,280주를 보유한 대주주로 1930년 사망하자 경 응의숙대학 이재과에 재학 중인 장남 오이께 겐지(大池源二, 1892~?)가 부친의 사업을 승계받아 경영했다. 그 는 유락관 외에도 신축 중인 중앙극장을 완공, 경영했으며 그 외 대지회조점 사장, 남조선자동차(주) 사장, 조선 기선(주) 취체역, 원산수산(주) 사장, 조선아비산광업(주) 사장 등을 역임했다. 행관 관주 하자마(100주)도 소주주로 참여했던 유락관은 불입금이 5만 2천5백 원으로 증액(조선은행회사조합 요록, 1927)되 경영해오다 상존 10년 만에 화제로 폐관됐다. 77년 세월이 흐른 지금 극장 유락관의 흔적은 알 길이 없으나「 조선은행회사조합요록」(1931)은 당시 주소를 수 정정 466으로 기록하고 있다.
(15)태평관(1922~1943년) 극장명 : 태평관(太平館 : 타이헤이간) 주소지 : 행정 1정목 9번지 / 중구 창선동 개관일자 : 1922년 폐관일자 : 1943년 11월 19일 관주 : 요시다 겐조(吉田元藏)
(15)태평관(1922~1943년)
극장명 : 태평관(太平館 : 타이헤이간)
주소지 : 행정 1정목 9번지 / 중구 창선동
개관일자 : 1922년
폐관일자 : 1943년 11월 19일
관주 : 요시다 겐조(吉田元藏)
태평관은 일인상권과 주거지역에 이웃하여 일본 거류민 관객들을 상대로 일본의 신극과 구극 연쇄극 공연을 위 주로 경영되었던 연극 전용 극장이다. 개관 1년 후 부산좌가 화재로 소실되자 마쯔모도 류따로 일행, 산유데이에 이유 일행, 시사극단 등 내로라 하는 일본 공연물들을 독식하다시피 상연했다. 태평관은 이웃하고 있던 보래관, 행관과 함께 꽤 소문났던 곳이었으나 근거리에 새로이 생겨난 부산극장(1934) 개관이후에는 서로 간 경쟁 관계 를 유지해 왔었다. 극장 건물 외형은 일본 전통옥 구조에다 정면 부분만 나무 위에 라스를 치고 미장을 한 건물로 보이며 르네상스 식 장면을 가지고 있는 전환기 일본 신건축의 절충식 건축방법이다.(이형재 건축사고증) 「부산상공안내」(1932) 자료에 의하면 태평관은 정원 64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으로 1등석 134명, 2등석 419 명, 3등석 88명 총 규모면에서 상생관(657명)과 비슷한 규모의 극장이었다. 관주 요시다(1863~?)는 오사카에서 출생, 연극계에 입문하여 북구주의 극장 와까마쯔 아사히좌와 야하타 아사 히좌에서 10년간 근무하다 1904년 부산에 이주하여 정착 후 초기 부산지역에 산재했던 극장 송정좌, 행좌, 동양 좌, 부산좌, 보래관 등에서 출입계원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은 후 국제관 창립에 관여했으며 그 후 태평관을 신 축, 일생을 극장 경영에 관여했다. 화재로 소실 당시 관주는 야마모노 교타로(山本京太郞).
(16)수좌(1924~1990년) 극장명 : 수좌(壽座 : 고도부키자) 개명 극장명 : 제2행관, 수좌, 항구극장 주소지 : 목도 영선정 / 영도구 남항동 1가 51번지 개관일자 : 1924년 2월 폐관일자 : 1990년 11월 13일 좌주 : 미상
(16)수좌(1924~1990년)
극장명 : 수좌(壽座 : 고도부키자)
개명 극장명 : 제2행관, 수좌, 항구극장
주소지 : 목도 영선정 / 영도구 남항동 1가 51번지
개관일자 : 1924년 2월
폐관일자 : 1990년 11월 13일
좌주 : 미상
수좌는 질자좌(1912?~1918?) 이래 목도(牧島 : 영도)에 두 번째 세워진 활동사진 상영관이다. 1990년 폐관되기 까지는 일제시대 21년간, 광복 이후 45년간 총 66년간 2, 3번 영화상영관으로 상존했다. 극장명은 수좌로 개관 된 후 1926년 사꾸라바 후지오가 임대하여 제 2행관으로 개명, 경영됐다. 수좌로 다시 복원된「(부산상공안내」, 1932) 후 해방을 맞는 이 극장은 1946년 3월 17일 항구(港口)극장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폐관 때까지 사용 돼왔다. 오랜 기간 극장주 또한 많은 사람에 의해 경영돼왔다. 최초 건축(미상) 후 사꾸라바에 이어 1932년 이케다 다다 오(池田忠夫). 1934년 부산대교가 개통되자 부회의원이던 시라이시 우마따로(白石馬太郞)가 토키 시설을 갖추 고 1935년 1월 1일부터 경영에 들어갔다. 광복 후의 기록은 정방○, 윤은원(1946. 3. 10 민주중보) 대표에 이어 같은 해 3월 18일 미술가 서성찬, 연예인 윤창원이 관리인으로 선정, 운영됐다. 그 후에도 극장관리위원회 추천 으로 새 관리인에 김화수가 임명되었으며, 1959년 양정수, 1963년 서명균, 뒤이어 박찬수, 1970년 김상식이 대 리운영하다 1972년 박헌용, 다시 같은 해 김윤암이 경영을 맡아 폐관에 이른다. 수좌는 수용인원 337명(1등석 165명, 2등석 115명, 3등석 57명)의 작은 규모의 극장(부산상공안내, 1932)이었다. 남항동 전차종점 앞에 있어 영도 주민의 유일한 사랑방 역할을 해주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새롭게 세워진 남도극 장(1953), 영도씨네마(1958), 명보극장(1960) 등이 주위에 들어서자 낙후된 극장시설은 3번관으로 전락해 갔다. 개관 때의 극장 외형은 서양일본 절충식 건물이다. 일본 전통 목구조에다 외벽체 부문만 벽돌 상에 미장을 한 건물로 르네상스식 정면에 일본전환기 신건축의 절충식 구조(이형재 건축사고증)였으나 광복 후 전면 개보수되어 과거의 모습은 사라지
고, 1960년 현재 항구극장의 구조는 목조 3층 건물로 건평 284평, 무대 26.8평, 허가정원 682명으로 운영됐다.
활동사진 상설관 시대 이전의 극장들
(3)부귀좌(1905~?) 극장명 : 부귀좌(富貴座 : 후끼자) 주소지 : 부평정 / 부평동 개관일자 : 1905년? 폐관일자 : 1907년 관주 : 미상
(3)부귀좌(1905~?)
극장명 : 부귀좌(富貴座 : 후끼자)
주소지 : 부평정 / 부평동
개관일자 : 1905년?
폐관일자 : 1907년
관주 : 미상
활동사진 상설관 시대 이전의 극장들(1903?~1912)은 행좌, 송정좌, 부산좌, 변천좌, 동양좌, 질자좌, 총 6개관을 이미 BFC Report Vol.27(2008. 10. 15)에 소개했다. 본고에 소개하는 극장 부귀좌는 행좌, 송정좌에 이어 부산에 세 번째 세워진 극장으로 1905년에 상존, 경영되었던 곳이다. 이 극 장의 흔적은 1906년 3월 15일 부산에서 발행된「 조선실업」제 10호에 계제된“ 극장 부산좌(釜山座)신축” 관련 보도에서 처음 나 타나고 있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부산에 극장으로는 행좌, 송정좌, 부귀좌 세 극장이 있었으나 당시처럼 부산이 발전하기 이전 의 설계라면 현재에 비하면 좀 비좁다는 느낌이 있고, 또한 극장에서 음식물의 매매 등이 약간 불완전을 면치 못하였으며 가끔 도쿄나 오사카 등지에서 상당히 평판이 있는 대 배우가 와서도 무대의 각종 대, 소도구 관계로 충분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일한교통(日韓交通)의 친밀도를 더해서 현재와 같이 일본과의 빈번한 연락과 이주자가 급증하는 현재에 있어서는, 상업발전에 진력하고, 부산의 번영책으로서는 대규모의 극장 신축을 필요로 하게 되어 이미 작년(필자주:1905년) 봄 무렵 유지들이 있다라 그 뜻을 밝히어 이 분야 건축에 경험있는 기술자를 초대하여 운동장의 설치부터 장내 정원의 구조를 설계 한 바 있었으며 비용 1만 5천 원으로 완성하기로 정해졌으나 연말이기도 하고 하여 중지하고 가까운 날 적지를 선정해서 기공할 것으로 모임을 가져 숙의하고 있다.「 조선실업」에 보도된 원고의 작성시기는 1905년 12월로 극장 부귀좌는 1903년“ 부산항시가 및 부근 지도”에 나타나는 행좌, 송정좌에 이어 1907년 개관된 부산좌를 세 번째 극장으로 정의해 왔으나, 앞의 기록에서 확인 된 바와 같이 1905년 12월 현재 극장 부귀좌가 현존했음을 규명하게 되어 부귀좌는 부산좌에 앞서 상존했던 극장으로 확인된 것 이다. 거류지 내에 있었던 극장 부귀좌에 대한 개폐관 시기와 위치, 좌주 전경 사진자료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개관시기를 비교 할 수 있는 자료의 하나로 1905년 9월 1일 발행된「 부산항세 일반」에는 행좌, 송정좌만 기록되어 같은 해 하반기에 개관된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다른 사료인 1907년 8월 1일 제도된 지도“ 부산항시가 명세도”는 행좌, 송정좌와 같은 해 7월 15일 개관된 부산좌가 등재되고 있으나 부귀좌가 없는 것은 그 이전에 단명으로 폐관 된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앞의 내용 중 주시할 부분은 행좌, 송정좌, 부귀좌 세 극장 모두 비좁다고 한 것으로 보아 별로 크지 않았던 극장으로 미루어진 다. 극장의 규모는 1980년대 붐을 일으켰던 소형 영화관 시대와 비슷한 100~150석 정도의 적은 극장으로 추정되며 이들 극장에 서는 일본의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 온 꽤 알려진 배우들이 공연하기에는 무대가 협소했던 나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여 좀 큰 극장인 부산좌를 세우려 계획 한 것이다. 극장 부산좌가 관객을 수용할 수 있었던 규모를 짐작케 할 수 있는 기록 으로는 1915년 4월 23, 24일 이틀 간 3회 상영한 2만 5천 석짜리 대작영화“ 아무정”(원제 레미제라블) 경우에서 비교되고 있다. 총 2,372명이 관람, 만원을 이루었음을 미루어 계산상으로는 회당 800명이 유치되었으므로 부산좌는 행좌, 송정좌, 부귀좌보다 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커다란 극장이었다.
앞에 소개한「 조선실업」(朝鮮實業)은 1905년 부산에서 창간된 조선 실업 협회 발행의 기관지다. 잡지 내용은 부산을 중심으로 조선 각지의 거류지를 대표하는 일본인 기관장과 경제인을 중심으로 그들의 활동과 동향 소개가 위주였으나 한일합병 이전 일 본이 조선 침략을 위한 명분을 앞세운 어용 성격을 띤 대변지였다. 「조선실업」 간행 인사 중에는 후일 조선키네마(주) 대표였던 총포화약 상인 나데 오도 이찌가 간사 평의원으로 변호사 출신 감사 구보다 고로, 부산좌 대표 오이께 타다스케, 행좌 대표 하자마 후사따로 등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조선실업」에는 부산 이외 지역의 극장으로 서울의 경성좌, 인천의 인천좌, 대구의 달성관, 전주의 목좌, 평양 지역 극장까지 있 어 초창기 극장들의 실체를 문헌상으로 규명하게 되었다. 한일합병 이전의 극장 기록은 매우 희귀하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 발굴 자체가 어려운 실정에서 확인된 이들 자료는 우 리 극장사 연구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세 번째 극장 부귀좌의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지속적인 조 사연구로 그 실체를 규명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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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일본영화의 흥행수입 톱 10이 결정되었다. 1위는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히어로〉로 81억 1천 만엔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2위는 육장판 포켓몬 스터〉로 50억2천만 엔，〈서유기〉와〈올웨이즈 3번 가의 석양 속편〉은 45억엔의 흥행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 동영상 설명 지원사업 목록
-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 지원
- 부산제작사 장르영화 기획개발 지원
-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
- 부산지역 영화기획·개발 워크숍
- 부산영화영상콘텐츠 및 스토리 사업화 지원
- 프리프로덕션 스카우팅 지원
- 부산로케이션 지원
- 영화(드라마)촬영 인센티브 지원
- 버추얼프로덕션 제작 지원
- 부산지역 영화·영상콘텐츠 후반작업 기술 지원
- 제작현장연계 워크숍
- BMDB 패키지 제작 지원
-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산업 전문인력 지원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AFCNet 의장으로 연임
중국,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이란 등 23개 국가서 지원
FLY2016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황리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