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영상위원회 디지털 색보정 워크숍 진행
지난 2006년 시작해 영화영상 실무 워크숍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의 디지털 색보정 워크 숍이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됐다. Final Cut Pro 편집 시 스템은 최근 영화, 영상물 제작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편집 기기로 대용량의 빠른 데이터 처리 기능 은 물론 디지털 색보정 기능이 뛰어난 시스템이다.

2006년과 2007년, AATC 대표 이영규 공인강사와 F.C.P 편집의 기초 과정을 진행한데 이어 2008년에는 F.C.P Color 애플공인강사인 신동향 강사와 Secondary 컬러작업의 활용까지 다루는 등 그 전문성과 실효성 에서 인정받은 편집 워크숍으로 올해에도 총 20명이 참가해 17명이 수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지역 영화인들의 실질적인 제작과 편집 작업에 도움을 주고 디지털 시네마의 편집과 디지털 색보정에 관한 종합적 이해와 정보 전달까지 더해 부산지역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하 고 있는 워크숍을 내년에도 더욱 강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2009 시나리오 창작공간 2차 지원사업 심사결과 발표
지난해 처음 실시돼 영화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 던 부산영상위원회의 시나리오 창작공간 지원사업이 2009년 1, 2차로 나뉘어 확대 시행되고 있다. 영화촬 영 장소로서의 부산을 작가와 감독에게 직접 홍보함은 물론 한국영화 제작 활성화까지 뒷받침하고 있는 이번 사업의 2차 신청 접수 및 심사가 지난 8월 이뤄졌다. 총 20작품이 신청해 부산 촬영경험, 감독과 프로듀서, 제작사의 경력, 제작규모와 국제합작 예정 등을 중심 으로 심사됐으며 이재용 감독의 <남과 여>(영화사 봄), 이해준 감독의 <반짝반짝 빛나는>(반짝반짝 영화사), 권 호영 감독의 <홈익스체인지>(프라임ENT, 다세포클럽, 트윈M) 등 7작품이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의 24평 복층 스위트룸(2베드, 조식 2인 포함)에서 3주 이내로 작업할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그동안 부산영상위원회의 시나리오 창작공간을 지원받 은 영화 <해운대> <내사랑 내곁에> 등이 자연스럽게 부 산을 배경으로 촬영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고 있고, 부 산영상위원회는 향후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 획이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AZworks) 중화권 블록버스터 3편 후반작업
국내 최대 규모의 원스톱 종합 후반작업시설로 첨단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AZworks)이 중화권 최고의 화제작 세 편의 후반작업을 책임진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에이지웍스가 후반작업을 맡 은 중화권 영화는 장쯔이, 소지섭 주연의 한중공동제작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 중국 최대 메이저 영화사 화 이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추영>, 그리고 100억 규모의 대만 블록버스터 영화 <싸이더커바라이>로 현재 중화권 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들이다. 중국의 대표 여배우 장쯔이와 한류스타 소지섭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에이지웍 스가 색보정을 담당해 기존의 중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감을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중국 최고의 흥행감독인 펑샤오깡 영화를 꾸준히 제작한 바 있는 제작, 투자, 배급,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중 국의 최대 메이저 영화사 화이브라더스도 무협코미디 영화 <추영>의 작업을 위해 ㈜에이지웍스를 찾았다. 또 한, 제작비 100억 원이 넘는 대만영화 <싸이더커바라이>도 ㈜에이지웍스에서 컴퓨터그래픽 및 디지털 색보정 등의 후반작업을 전격 진행한다. 이처럼 주목받는 중화권 영화들이 연이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AZworks)을 찾는 데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 설이 구축한 효율적인 작업시스템과 보안시스템, 더불어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 때문이다. 부산은 이들 세 작품의 후반작업을 통해 향후 가장 큰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영화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 련하게 됨으로써 중화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및 간담회 개최 - 촬영지로서 부산이 가진 매력과 한계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9월 2일 저녁 6시 유람선 티파니에서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 했다. 2009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부산영화개발비 지원사업)의 수상작을 시상하고 시나리오 공모전의 의의를 확장하기 위해 ‘촬영지로서의 부산이 가진 매력과 한계’라는 주제로 심사위원 및 수상자, 영화 관계자들과 함 께 선상에서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윤준형 씨의 작품 <천도>는 부산 청사포 바닷가에서 의문의 죽 음을 당한 한 여대생의 천도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세상엔 이성적 사고로 납득하지 못할 초자연적인 일 들, 단지 미신이라 여겼던 현상이 진실을 밝히는 단초가 된다는 삶의 인과(因果)를 얘기한다. 한국적 분위기의 호러와 스릴러의 새로운 만남과 그 가능성을 보여준 <천도>는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우수작 <인어아가씨>는 시나리오 작가 박형식 씨의 출품작으로 주변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작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무리한 해수욕장 추진, 관광객 유치 실패, 마을 사람들 사이의 갈등,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뜨 거운 논란을 일으킨 한 장의 인어 사진. 마을은 운명의 대반전을 기대하게 된다. 이 작품은 참신한 소재와 상 업영화로서의 가능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에게 ‘부산’이라는 공간이 주는 영감과 부산이 가지는 촬영지로서의 매력과 한계에 대해 얘기 나눴으며 서울에서 내려오는 제작팀의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 브를 확대하고 현장의 미세한 부분까지 해결해줘야 한다는 실질적인 얘기들이 오갔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AZworks), 고전복원을 통해 미래를 꿈꾸다 - 이만희 감독 <검은 머리>(1964), 첨단 디지털 복원기술로 재탄생
훼손되어 가는 우리 고전영화의 디지털 복원을 위해 국내 영화계가 뜻을 모았다.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박광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 부산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김동호, 이용관)가 지난 8월 21일 한국 고전영화의 지속적인 디지털 복원과 상영을 위한 ‘부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 2009’에 합의한 것. 3개 기관 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영화 거장 故 이만희 감독의 걸작 <검은 머리>를 첨단 기술로 디 지털 복원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복원’ 사업은 단순히 고전영화의 복원을 통한 영화유산 보존이란 문화적 가치를 넘어서 영상 산업적 측 면에서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복원 프로젝트를 통한 고난도의 복원 기술력 확보, 복원 전문인력 육성 등 미래 의 영상 산업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고급인력의 고용창출도 가능해 지 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별화된 디지털 영상기술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 보하고 부산을 세계적인 영상 제작기지로 조성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음에 그 의의가 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으로 (주)에이지윅 스는 DI(디지털 색보정), CG(컴퓨터그래픽) 등 영상부 분의 첨단 기술력과 함께 영상복원 기술을 추가, 다시 한 번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했다 할 수 있겠다. 부산영상위원회는 향후 국내최고의 복원기 술을 보유한 에이지윅스의 부산에서의 안정적인 가동 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초기단계인 디지털 복원사업의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영상복 원기술의 중심지로 그 위상과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