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삿포로 MOU 제작지원 영화 [우타리]의 홋카이도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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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0. 12. 05
일본 홋카이도의 선주민족인 아이누 족 (우타리)
일본의 오랜 역사 속에서 부침을 겪으며 이제 이들의 존재는 완전히 잊혀진 채 홋카이도 북쪽 인근의 몇몇 섬들에만 일부 잔존하며 박제된 관광 상품이 되어 간신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낮은 목소리와 슬픈 노래를 통해 한때는 원류와 기원이었던 기억 속에 묻혀 버린 채 외면 받고 소수 마이너리티가 되어버린 것들의 흔적을 찾기 위해 김영조 감독은 부산과 삿포로의 도움을 받아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 김영조 감독의 눈을 통해 영화 <우타리>의 제작과정을 들여다본다.
언젠가 일본 홋카이도에 사는 선주민족인 아이누 족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까운 일본에 아직까지도 원주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신기하게 여긴 나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차에 부산과 삿포로의 MOU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홋카이도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일단 <우타리>(아이누어로 친척, 동족이라는 뜻)라는 가제를 가지고 기획서를 쓰기 시작했고, 나름대로 아이누 족에 관한 책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들의 문화와 역사 등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어로 번역 되어 있는 아이누 족에 관한 책을 한권 발견했는데 역자는 민속학자 심우성 선생님이었다. ‘아이누 민족의 비석’이라는 이 책은 아이누인으로는 최초로 일본 국회의원이 된 가야노 시게루(萱野茂)씨가 집필한 것을 평소 친분이 있던 심우성 선생님께서 한국에 소개하신 것이었다. 나는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서울로 향했고 그 분을 통해 매체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여러가지 요긴한 정보와 관계자에 대한 소개장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간접적인 정보만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하기엔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결국 사전 조사차 현지를 직접 방문하기로 결정 했다. 더구나 일본에선 초상권이 아주 민감한 문제라고 들었기 때문에 내가 촬영할 수 있는 범위를 알기 위해서라도 사전 답사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홋카이도 제일 위쪽에 위치한 몬베츠홋카이도 제일 위쪽에 위치한 몬베츠
2010년 1월 14일 밤 드디어 일본에 도착을 했고 미리 소개받은 한국인 통역과 삿포로필름커미션에서 소개해 준 현지의 일본인 코디네이터, 이렇게 셋이서 3박 4일 동안 아이누 족 박물관과 ‘아이누민족의 비석’의 배경이 된 니부타니(二風谷)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튿날 심우성 선생님이 써주신 추천장을 가지고 아이누 족을 오래전부터 촬영 해왔던 사진기자 나가이 씨를 만났고, 그 분을 통해서 니부타니에서 아이누 족 자료관을 운영하고 있는 책의 저자 가야노 시게루 씨의 아들인 가야노 시로오(萱野志朗) 씨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다. 니부타니에 도착하자 삿포로에 있는 한 신문사 기자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한국 감독이 아이누 족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니부타니를 찾았고 그와 간단한 인터뷰도 나누었다. 가야노 시로오 씨는 작고한 부친이 설립한 자료관을 운영하고 있었고 아이누 족에 관한 사진과 영상, 그리고 오래된 전통 음악 등 여러 가지 자료를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었다. 첫 만남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시로오 씨에게 다큐 제작에 필요한 오래된 필름을 협찬받기를 원한다고 말하자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면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고 그는 나에게 이곳에 온 이유를 다시금 날카롭게 질문하면서 경계심까지 보였다. 아이누 족이 오랜 기간 동안 줄곧 일본으로부터 차별을 받아왔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고 그 속에서 자신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왔던 그의 자존심과 경계심을 이해해야만 했다. 더군다나 그는 함께 동행했던 일본 기자 앞에서 더더욱 자존심을 굽히고 싶지 않은 듯했다. 잠시 동안의 긴장된 시간이 흐른 후 시로오 씨는 어색했는지 얼린 찹쌀호떡 몇 개를 가져와 난로에 따끈하게 구워주었고 다시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그가 갖고 있던 아이누 족 관련 자료를 몇 가지 보여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었다. 짧았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 3박 4일의 사전조사 헌팅이 그렇게 끝이 났다.
2010년 2월 13일. 본 촬영을 위해 다시 홋카이 도를 찾았다. 일본 현지의 물가가 너무 비쌌기 때문에 제작비 문제로 나와 사운드 감독 두 사 람만 오게 되었고 지난번처럼 통역과 일본인 현지 코디네이터가 합류했다. 사전조사를 마치고 한국에서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동안 이방인으로서 짧은 기간 안에 그들의 긴 역사를 깊이 다루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방인 감독이 낯선 곳에서 느낀 그들의 기억과 흔적에 관한 이야기를 이미지로 풀어 보기로 했다. 촬영 첫날, 유황과 온천의 이글거리는 물을 촬영하기 위해 노보리베츠(登別)라는 온천 관광지에 갔지만 너무 많은 눈이 온데다 관광객들이 많아 서 일단 촬영을 미루고 시라오이(白老)에 있는 아이누 민속마을로 향했다. 이곳은 사전조사 때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준 곳으로 이곳에서 그들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인 ‘무꾸리’라는 악기 연주와 전통의례, 그리고 춤을 촬영했다. 초상권 문제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다소 거리를 두는 듯도 했지만 모두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방인을 신기하게 여기며 친절하게 협조를 해주었다. 이 날 촬영을 다하지 못한 부분은 나중에 촬영하기로 하고 400km 떨어진 다음 장소인 몬베츠(紋別)로 향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밤길의 눈은 자동차 앞 유리창으로 계속 빨려 들어와 마 치 끝 모를 블랙홀에 빠져드는 듯한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몬베츠에서 하룻밤을 묵고 그곳 근처의 유빙(떠내려 오는 빙하 덩어리)을 촬영하러 나섰다. 유빙은 항상 떠내려 오는 것이 아니라서 운에 맡겨야 했는데 그날 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유빙선을 타고 촬영했다.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얼어붙는 것만 같은 추위 속에서 멀미약까지 먹고 그 날 따라 유달리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갑판 위에서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얼굴과 몸을 카메라에 완전히 밀착시키며 촬영을 이어나갔고 결국 만족할 만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다음 촬영 장소는 아칸(阿寒) 지역에 있는 구시로(釧路)라는 광활한 호수였는데 그곳은 이미 꽁꽁 얼어 있어서 마치 북극에 온 듯했다. 때마침 만난 백조 무리들은 자신들을 찍기 위해 카메라가 점점 가까이 다가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기한 듯이 다가왔는데 적당히 뜨거운 온천물을 손으로 퍼서 뿌려주니 행복하다는 듯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모여드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다음은 앞서 촬영하지 못했던 유황산을 찍기 위해 다시 노보리베츠로 내려왔다. 눈이 그친 상태에서 뜨거운 유황열기로 누렇게 된 유황산의 모습이 드러나 있었다. 아침 6시부터 촬영은 시작 되었고 깊은 눈구덩이에 가슴까지 파묻히기도 하며 유황이 내뿜는 연기와 온천에서 쏟아지는 물, 거품, 그리고 이들의 소리를 기록했다. 오후에는 다시 아이누족 마을로 가서 촬영하지 못했던 몇 가지 장면을 촬영했는데 그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는 사뭇 달라졌음을 느꼈다. 웃음을 보였고 그들의 전통악기 무꾸리 연주도 직접 가르쳐 주었다. 이렇게 그들과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건 크나큰 행복이었다.
다큐멘터리 작업에 있어 신뢰란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그것은 감독과 대상과의 신뢰이자 결국은 감독 자기 자신과의 신뢰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제 나 자신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할 일은 지금껏 이곳에서 찍어온 이미지를 가지고 내가 하고 싶었던 작품으로 열심히 만드는 것일 것이다. 홋카이도라는 이국에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민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쁨이었다. 오랜 핍박을 받아온 역사 속에서 비록 이제는 거의 말살되어 관광 상품화된 것이 그들의 현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들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작은 노력들을 보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잠시라도 그들과 신뢰와 공감을 나누었던 내가 말하고 싶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편집을 앞두고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본다. 지금도 가끔 그곳에서 배운 전통악기 무꾸리를 연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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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어디에서 어떤 장면이 촬영되었는지 공식 스틸컷 중심으로 알아볼까요?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4월 1일(수)부터 11월 30일(월)까지 ‘2020 부산지역 영화인 후반작업 멘토링 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 지원 내용은 부산에서 제작되는 20분 내외 영화 및 영상을 대상으로 편집, 사운드, 영화음악에 대한 멘토링이며, 특히 올해는 멘토링 선정작 중 희망하는 8작품을 대상으로 부산영화음악협회에서 영화음악 작곡도 지원합니다. 신청 자격은 부산지역 영화·영상 관련 학과 전공자, 영화인, 부산 소재 영화 제작사에게 주어집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부산영상위원회 또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가 3분기까지 누적 56편(장편영화 17편, 드라마 및 CF 등의 기타영상물 39편)이 촬영됐다고 발표했다.
촬영의 메카， 역시 부산!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된 영화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에서 촬영도 없다.
2007년 12월 31 일자로 장편극영화 43편，기타영상물(TV 드라마 CF, MV 등) 35편이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부산에서 촬영 완료된 것으로 집계도 없다 이는 최근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불황 가운 데에도，지난해 수준인 장편극영화 완료 편수 43편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최근 개봉 되었거나，개봉을 앞두고 있는〈용의주도 미스신〉，〈어린왕자〉，〈색즉시공 2〉，〈무방바도시〉，< 가면)，〈더 게임〉등의 국내 신작 영호들은 대부분 부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같은 촬영 편수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연간 8◦여편으로 추정도[는 국내 제작영화의 절반을 넘는 것이다. 특히 신청건수 로만 보면 국내 영화의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77떤이 부산로케이션을 신청해 ‘부산이 영화촬영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 같은 영화촬영 활황세에는 부산의 196070년 달동네 풍경과 첨단 빌딩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면들이 공존 하고 바다 강，산，철새도래지 등이 존재하는 촬영자로서의 천혜의 환경 때문이다. 거기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 영하제로 성장한 인지도 상승효과，영화촬영스튜디오，영화제작관련 업체 성장 등의 인프라 확충과 국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부산의 촬영자원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히는 지난 12월 13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07년도 한해 동안 촬영지원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기관 등의 담당 실무자 13◦여명을 모시고 ‘감사의 밤’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에서 촬영경험 이 있는 영화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가 동영상으로 전해졌고，경품추첨행사를 위해 특별히 롯데호텔，파라 다이스호텔 노보일앰 버서더부산，해운대그랜드호텔，씨클라우드호텔 웨스턴조선부산에서 숙박권을 협찬하여 총 9명이 당첨되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부산영상위원회 전 직원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행사는 끝이 났지 만 2008년에도 촬영지원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다짐으로，새해에도 촬영으로 분주한 부산의 모습을 기대해 보았다
03-1후반작업 시대가 열린다.
지난해 10월 5일, 부산영상위원회가 설립된지 약 8년 만에 부산의 ‘영화 ■ 영상 산업시대’를 알리는 부산영상후반직업시설’이 해운대 센텀시티 내에 착공도 없다. 국비와 시비，민자 등 322억원이 투입되는 후반직업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8천236m2 규모로 지어지며，1단계로 필름 현상과 편집，영화시사실이 마련되어 2008년 10월 준공 이후 시험가동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2011년까지 단계별로 CG, 녹음 등 모든 후반직업이 가능해지며，디지털화된 후반작업 외에도 만들어진 영상물을 상영관으로 바로 전송하는 설비도 구축되어，영화촬영 이후 이뤄지는 모든 작업이 향후 부산에서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03-2또한 부산영상후반직업시설의 운영은 부산영상위원회와 민간투자자가 공동으로 설립할 주식 하사가 맡는다. 부산시는 영상후반작업사설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운영방침을 정했으며，빠르면 금년 5월까지 주식하사 설립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하사의 납입자본금은 3◦억원으로 하되 25%는 부산가 영상위원회를 통해 간접출자하고，75%는 민간투자자가 부담하게 된다 올 1월에 민간투자자 공모신청을 마감한 뒤，2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5월에는 주식하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는 관련 기업체와 투자사 등 20여개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는 영상후반작업사설의 토지와 건물을 시가 무상으로 임대해 주기로 하였으며，장비구축에는 민자 80억원과 국 • 시비 79억원 등 총 15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영상후반직업시설의 가동으로 부산은 16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1백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아시아권은 물론 해외 메이저 영하시의 작품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04-1부산독립영화의 힘!
지난해 부산에서 만들어진 장편독립영화는 10여 편에 이른다.
이들 중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작품은 총 8편으로〈도다리)，〈메모링)，〈슈퍼따름이〉，〈7월 32 일)，〈검은 땅의 소녀와 〉，〈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핑크토끼〉，〈골고다 언덕〉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박준범 감독의〈도다리〉는 영화제 상영을 계기로 서울 상영도 마쳤다 제12회 PIFF 상영작 이었던 장희철 감독의 단편〈모자이크〉가 포함된 옴니버스〈메모링)은 국도극장예술관에서 상영되었다.
이명훈 감독의〈슈퍼 따롱이〉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 상영된 데 이어 프랑스 리옹 아시아영화제에서 뉴아시안 시네마부문 관객상 3등상과 주니어 심사위원상을 수상히였다. 베니스영화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고，전국에서 개봉한 전수일 감독의〈검은 땅의 소녀와>도 촬영 장소는 강원도 폐광촌이지만 부산 인력과 자본으로 만든 순수 부산 독립영화다. 또한 진 승현 감독의〈7월 32일〉은 시네마테크 부산이 매달 마련하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 밖에 촬영을 마친 김회근 감독의〈핑크토끼〉，정성욱 감독의〈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조경덕 감독의〈골고다 언덕)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부산 독립영화계는 풍성하고 상복 많은 한해를 보냈다.
04-2히어로， 키무라 타쿠야가 떴다.
지난해 4월 부산영상위원회 비상체제로 만들어 버린 히어로가 한 명 있었으니，지난 15년간 일본의 확고부동한 최고 스타 자리를 지켜온 ‘키무라 타쿠야 다. 부산의 로케〇1션 12곳을 5 일 만에 찍고 가는 엄청난 스케줄을 감행한 일본 영화〈히어로)는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부산의 지원 관계자들의 피를 말렸다는 후문도 있다 배우의 입 출국 스케줄은 물론이거니와，모든 촬영 스케줄을 비밀로 해달라는 일본 제작사의 요청으로，보안유지를 최우선으로 했던 부산영상위원 회의 노력과는 달리 어디서 새어 나갔는지 키무라 타쿠야가 있는 곳엔 팬들도 항상 있어 주었다.
김해공항에서부터 팬들은 청사 내에 자리를 깔고 대기 중이었고，촬영지 중 하나인 광안리 콩나물 국밥 집을 어떻게 알았는지，떼로 몰려든 수백 명의 팬들로 인해 일순간 이 일대 교통이 마비 되기도 하였다 어찌됐건 영화속 몇몇 장면에서 청국장과 김치를 외쳐대던 키무라 타쿠야 덕분에，부산의 청국장 식당들이 일본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호황을 누렸다는 소문도 있다 뒤이어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히어로)가 초청되어 부산을 찾은 키무라 타쿠야 또 한번 화려하게 방문해 주시면서，고맙게도 이렇게 말해 주었다
“부산에 와보니 정말 영상도시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도쿄에서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상 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했어요 영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도시입니다.”
빈말이 아닌 듯〈히어로)의 일본측 제작사 씨네 바자르와 한국의 싸이더스 FNH는 부산영상위원회에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키무라 타쿠야씨，부산에 자주 오세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부산영상위원회 일동
04-3BIFCOM 2007，3D 입체영화를 맛 보다.
지난해 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 ■ 영화산업박람회의 화두는 ‘영화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3D 입체 영화였다.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전시장에는 수많은 3D 영상업체들이 부스를 차렸고，기술시연장에서는 수차례 시연회가 열려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스크린에서 튀어나올 듯한 등장인물과 갖가지 물체들은 3D 입체영화의 특징으로，특히 미국의 인 쓰리(in-Three) 사는 10월 9일 열린 시연회에서 이미 완성된 영화를 고화질 입 체영화로 변환하는 ‘차원히(Dimensionalization)’ 기술과 함께，그 기술이 적용된〈괴물〉의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오페레이션 매니저인 매튜 디존은 3D화의 궁극적인 목표로 ‘감독이나 카메라맨이 사용하는 도구나 영화가술을 바꿀 필요 없이 입체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감독의 독창적 예술성을 강조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괴물〉의 풀 숏과 와이드 숏에 동일하게 적용된 스틸을 비교하며 3D가 현재처럼 특정 장면에만 이벤트용으로 쓰이는 것을 넘어，감독이 영하에서 원래 의도했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사용될 수도 있음을 제시했다.
또 한국의 이영훈 (주)마스터이미지 대표는 2대인 기존과 달리 1대의 프로젝트로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국내 CGV 12개 극장과 홍콩국제공항 내 극장에 공급해〈크리스마스 악몽 3D〉오卜〈로빈슨 가족 3D〉를 성공적으로 상영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특수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입체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안경 방식의 입체 LCD(2.2~19인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의 3D영하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고 많은 영화사들라 감독들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3D가 영화의 미래가 될지는 수많은 3D영화가 등장할 몇 년 후에나 알 수 있을 듯하다 지난해 BIFCOM 이 한국에서 그 첫 출발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04-4아시아 영상산업 책임자들이 부산으로 집결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0월 10일 해운대 노보텔앰버서더부산에서 개최된 AFCNet(아시 아영상위원회 네트워크)정기총회에서 아태지역의 영하 ■ 영상 촬영지원기구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현황 및 문제점들을 인식하고，아태지역 영화 ■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2008년 10월 4일부터 2일간 ‘아시아태평양 영화 ■ 영상산업 정책 책임자 대회(가제)’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범 아시아태평양권 문화관광 분야 국장급 행정책임자들이 영화산업 논의를 위해 뭉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부산이 의장도시를 역임하고 있는 AFCNet과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11개국 36개 회원이 가입돼 있는 AFCNet은 세계 영 화 ■ 영상 관련 기구 중 가장 많은 아시아 회원이 가입한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영화촬영 유치를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성공한 사례와 영화와 산업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에 대한 집중 탐구뿐만 아니라 각 지역 영상산업 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볼 예정으로，AFCNet 회원국 및 회원도시를 중심으로 아태지역 영화 ■ 영상 정책 교류 및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아태지역 영화 ■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행정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특히 로케이|션，투자，합작분야의 걸림돌 제거로 범 지역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아태지역 영화 ■ 영상산업 활성화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영상위원회 박광수 운영위원장은 ‘청책 결정권자들의 실질적인 회합인 만큼 아시아 각 지역의 다양한 법적 행정적 특이성을 극복하고 촬영지원의 일원화 및 영상산업 인센티브 마련 등 정보공유를 넘어선 구체적인 정책 반영으로 급속히 전개될 절호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미국 워너사의 로케이션 매니저로 활동중인 빌 바울링은 “잘하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올 것으로 예상한다，부산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아시아 영화 ■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07 년도 주요사업들
지원사업
■장편극영화제작비지원사업: 총 11 편, 1 억4천4백만원
부산지역영화사 및 감독: 총 5편(현금지원)
〈도다리〉〈내 마음에 불꽃이 있어〉〈메모링〉〈골고다 언덕〉〈핑크토끼〉
타 지역영화사: 총 6편(현물지원)
〈헨젤과 그레텔〉〈더 게임〉〈무방비도시〉〈그 남자의 책 198쪽〉
〈마지막 선물>〈눈에는 눈, 이에는 이〉
■부산영화개발비지원사업: 총 2편, 3천만원
최우수상: 〈환궁>(이수연)，經만원 • 우수상 :〈놀이터>(김정심)，1천만원
■ HD 단편영화지원사업(한국아비드사 공동지원) ： 총 2편, 2천만원 및 후반작업지원
〈기린과 아프리카〉(김민숙) •〈아름다운 밤〉(김혜옥)
■부산영화인력지원(BCI)사업 - 총 2편, 제작사무실 제공
〈도다리>(박준범，제12회 PIFF 한국영화파노라마부문 초청) •〈메모링>(장희철외 4명，제12회 RFF와이드앵글부문 초청)
■부산영화업체 마케팅 지원 _ 총 2개 업체 부스 및 마케팅 지원
IT 엑스포 (세발자전거)
BIFCOM 20 07 (세발자전거，파라룩스(주))
■산학협력 ‘영상 꿈나무 장학금’지원 _ 총 10명, 5백만원 지원
I 각종 통계 I
■촬영유치편수 - 총 120편(해외 7편)
장편극영화 - 77편(해외 3편) • 기타영상물 – 43편(해외 4편)
■촬영완료편수 - 총 78편(해외 6편)
장편극영화 - 43편(해외 2편) • 기 타영상물 - 35편(해외 4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대여 _ 총 10편, 432길, 대여수익 2억 7천만원 ■부산영상벤처센터 장비 대여 - 총 21편，379일, 대여수익 1억원
I 지역영히인력 양성을 위한 무료 워크숍 실시 I
■HD 촬영 워크숍
2007. 7. 5-6, 강사 구재모，수강인원 20명 • 내용: HD 카메 라 이론 및 실기
■F.C.P 편집 워크숍
2007. 12 12-14, 강사 이영규，수강인원 20명 • 내용 ： Final Cut Pro의 전반적 운용방법 및 Color를 이용한 디지털 색 보정 방법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산영상위원회 지원작중 아래의 4편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좋은 차기 작품들을 기대한다.
〈밀양〉전도연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눈부신 날에〉박광수감독 로마국제영화제 Young Adult Prize 부문 최우수작품상 •〈사랑〉곽경택감독 하와이국제영화제 감독상，관객상(2개부문)
〈검은 땅의 소녀 와> 전수일감독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공식 부문 국제 예술영화관연맹상，리나 만지아카프레상(2개부문) 모로코 미라케시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유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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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 프로젝트: FLY’ 후속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