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을 맞이하던 날 시작된 ‘영화로운 1기’가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찾는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던 중 서포터즈 모집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영화로운 1기가 되었습니다.
 

<무비부비 조>
채수민, 고도현, 김서현, 박정윤, 오유정

영화로운 1기로 활동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영화·영상 전문 교육은 산업으로서의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특히 영화배급 시스템, 영화산업의 전망 등 학생인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산업에 관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영화산업의 선두에 있는 부산영상위원회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학교의 또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영화로운 1기라는 이름으로 모여 같은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홍보 방안을 고민하고 직접 실행에 옮겨보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LINK OF CINE-ASIA, AFiS 씨네클럽 등의 행사에 참여하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고, 그때마다 ‘영화로운 1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로운 1기의 활동은 영화를 공부하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느꼈던 것처럼, 영화로운은 영화·영상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동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그리고 그 다음 해에도 많은 학생들이 우리와 같이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영화로운 1기를 통해 영화와 부산, 그리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뜻깊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반년 동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경험을 제공해주신 부산영상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영화로운 1기 새싹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듬뿍듬뿍 물을 주신 담당자님들, 영화로운 1기 친구들과 우리 FeelM 조,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 영화로운 1기 뽀에버♥
 

<부러운 조> 정유주, 김태현, 이지윤, 최가을

6개월 전, 영화라는 것 하나에 이끌려 서포터즈로 모이게 된 무비부비 조. 하지만 우리는 이제 단순히 영화 그 자체에 끌리기보다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영화‘산업’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로운 1기 활동을 하면서 영화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매월 진행된 영화·영상 전문 교육은 영화로운의 크나큰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제작이나 영화배급, 마케팅 관련 전문가 등 대학생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인들을 가까이서 보며 영화산업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영화’라는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LINK OF CINE-ASIA, AFiS 씨네클럽 등 여러 행사나 영화인 대상의 교육에 취재 차 참석해보면서 부산영상위원회가 영화로운을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서포터즈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리라 마음을 먹었고, 부산영상위원회를 홍보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홍보 동영상 제작을 나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취감을 느끼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고, 부산영상위원회에 대한 소속감이 더욱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 소속감과 애착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벌써 6개월이라는 활동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이제는 매달 영화로운 1기 친구들과 부산영상위원회 담당자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하지만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니, 영화와 부산영상위원회를 사랑하는 공통점을 가지게 된 우리들은 언젠가 그 공통점을 가지고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로운 1기를 만들어준 부산영상위원회와 우리 서포터즈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활동 이후에도 언제나 영화처럼 살아갔으면 합니다.
 

‘영화로운’은 영화(Film)와 영화(榮華: 몸이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빛남)의 이중적 표현

영화로운 1기의 첫 오프라인 모임이 잊히지 않습니다. 각기 다른 학교에서 영화로운 1기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다들 어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반년 동안 영화와 관련한 수업과 미션, 그리고 활동들로 친해진 우리들이 이제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벌써 슬퍼집니다.
 

우리가 가장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을 뽑으라고 한다면 오프라인 이벤트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영상위원회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부 영화로운 1기들이 준비했었습니다. 판넬 제작부터 간식(사은품) 포장을 준비하여 영화의전당 일대와 해운대 백사장에서 진행한 이벤트는 정말 재미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셔서 깜짝 놀라웠고, 1등 상품이었던 영화티켓을 가져가신 분들의 미소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실무에서 일하는 분들의 강의를 듣는 시간, 직접 영화촬영지에 가서 영화 속 장소 매칭 사진을 찍는 과제, 영화를 보고 서로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해보는 시간까지, 영화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매 순간 소중했습니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행사인 LINK OF CINE-ASIA에 참석한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아시아의 여러 국가 사람들이 연출하고 프로듀싱한 영화의 소개를 들을 수 있었고, 파티에도 참석해 부산영상위원회의 일원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화로운 1기가 끝나면 2기를 모집할 텐데, 영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우리가 경험했던 많은 활동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영화로운 활동을 통해 영화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지,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준 부산영상위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영화로운 1기 여러분 우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