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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17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Almost Blue]

  • 글 ·
  • 작성일2021. 01. 07


이것은 와인과 같아요. 달콤한 듯 씁쓸하고, 차가운 듯 따뜻하며, 부드러운 듯 강렬하기에. 이토록 신기한 느낌은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 부디 나를 용서하세요.
 

쳇 베이커가 오다
 

그를 만난 것은 내가 소설을 쓰리라 결심한 즈음이다. 나는 학교 앞에 작은 원룸을 구해 소설을 핑계 삼아 밤낮없이 무언가를 마셔댔다. 쓴다는 건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었기에 그만큼의 보충이 필요한 것이다. 어쨌거나 내 속으로 들어온 건 커피나, 와인, 노을에 담긴 우울이나 쳇 베이커의 재즈였을 테지. 공허한 마음을 채워 넣기 위해 끝없이 무언가를 집어넣었는데도 자꾸만 살이 빠지던 시절이었다. 나는 꽤나 진지하게 그의 음악을 들었다. 내가 가진 스피커는 좁은 방에 비해 턱없이 크고 좋았다. 나에겐 음악적 허세가 있었고, 사실 그건 나의 전부나 다름없었다. 그 날도 쳇 베이커를 들으며 여느 날처럼 소설에 몰두하고 있었다. 자정이 막 넘어가는 무렵이었을까, 스피커 안에서 사람의 기침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나는 놀라서 그대로 의자 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전히 스피커에서는 수상한 소리가 나고 있었고, 나는 스피커의 덮개를 살짝 젖혀보았다. 그 좁은 스피커 안에서 쳇 베이커 씨가 편안하게 등을 기댄 채로 트럼펫을 불고 있었다. 그는 귀찮다는 듯 나를 한번 노려봤을 뿐 연주를 멈추지는 않았다. 나는 덮개를 원래대로 덮어두곤 멍하니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트럼펫 소리를 들었다. 꽤나 춥고 쓸쓸한 자취방이었는데,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게 그다지 싫진 않았다. 이후로도 그는 새벽 무렵이면 스피커에서 슬며시 빠져나와 담배를 피우곤 돌아갔다. 남아있는 위스키를 잔에 따르지도 않고 병째로 입에 물기도 했다. 움푹 페인 그의 볼은 오아시스를 담아낼 정도로 넓고 깊었다. 하지만 물은커녕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메말라 버린 사막이 그의 얼굴에 펼쳐져 있었다. 나는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더없는 편안함을 느꼈는데, 문제는 음악을 끄고 침대에 누웠을 때였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청춘의 열병인지, 벗어나올 수 없는 몽상의 지속인지 불면의 나날이 지속되었다. 그럴 때에 쳇 베이커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나를 잠의 세계로 인도해 주었다. 그는 나에게 중요하고 유용한 삶의 지침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를테면,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기, 하염없이 천장을 바라보고 있기, 뜨거운 물속에서 웅크리고 있기, 알람이 울리는 휴대폰을 벽으로 던지기 등. 그와 나는 언어도, 살아온 환경도, 나이도, 취향이나 스타일도 달랐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것은 와인과 같았다. 달콤한 듯 씁쓸하고, 차가운 듯 따뜻하며, 부드러운 듯 강렬한. 이토록 신기한 느낌은 느껴본 적이 없었다.
 

Bone to be blue
 

쳇 베이커에 관해 말해보라면 나는 단 한마디도 할 수가 없다. 그저 그의 음악을 들려주는 게 최고의 설명이 될 테니까. 하지만 그에 관한 영화라면, 이건 다르다. 쳇 베이커의 영화가 아닌, 우리가 쳇 베이커를 떠올렸을 때 감각할 만한 우울에 관한 영화기 때문이다. 재즈, 마약, 여자에 취해 평생을 살아간 이 천재 뮤지션의 삶은 그다지 평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을 휘감는 몽롱한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음의 사이사이를 짚어내려 한 건 분명하다. 무대 뒤의 쳇 베이커는 말라버린 우물에 두레박을 던지는 사람처럼 애처롭고 위태롭다. 그가 웨스트코스트에서 온 백인이기 때문일까, 이렇다한 테크닉이나 독창적인 프레이즈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일까. 극 중 디지 길레스피가 말하듯 그의 연주는 볼륨이 다운되어 있고, 음이 흔들리며, 거의 플랫(피치보다 반음 낮은 음)이었다. 하지만 그의 재즈는 희한하게 좋은 것이다.


그를 허물어뜨린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진정 그를 나락으로 빠지게 만든 것은 마약이었을까. <본 투 비 블루>는 버드랜드의 전성기 시절이 아닌 불량배들에게 구타를 당해 앞니를 잃고 더 이상 트럼펫을 불지 못하는 절망적인 시기의 쳇 베이커를 조망한다. 음반제작자들마저 그를 포기하고 등을 돌리지만 그의 전기 영화를 함께 촬영하던 여배우 제인은 그와 함께 지내기로 결심한다. 누구도 그를 알아봐주지 않을 때, 그녀만이 곁에 남아있는 것이다. 이 뮤즈의 헌신적인 사랑은 그를 변화시킨다. 앞니가 빠진 잇몸은 트럼펫의 마우스피스를 지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는 틀니를 착용하고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바람이 쉭쉭 빠지는 소리는 그의 개성이 되고, 힘없이 늘어진 그의 어깨는 점차 스타일이 된다. 그는 작동 법을 모르고 기계를 만지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일에 어수룩하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버드(찰리파커)에 대해 말을 할 때면, 그는 다른 사람이 된다. 디지 길레스피와 마일스 데이비스를 대면할 때도 그는 달라진다. 그의 트럼펫 소리는 점점 깊어지고 재즈와도 다시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는 전혀 변하지 못했다. 그를 깊이 장악해왔던 우울에서는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단 한 번도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처럼, 아니 그러지 못한 사람처럼.


Chet Baker -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now all at once it's you
lt's you forever more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I thought my heart was safe
I thought I knew the score
 

But this is wine
It's all too strange and strong
I'm full of foolish song
and out my song must pour
 

So please forgive this helpless haze I'm in
I've really never been
in love before
 

지금껏 사랑에 빠져 본 적 없죠
그런데 갑자기 당신에게 빠져 들어요
영원히 당신에게
지금껏 사랑에 빠져 본 적 없죠
내 마음은 굳게 잠긴 금고인 줄 알았어요
그런 줄로만 알았죠
하지만 사랑은 와인 같아요
너무 신기하고
강렬해요
난 바보 같은 노래로 가득 찬 술잔
내 노래를 쏟아내야 해요
그러니 용서해줘요
무력하게 껴안은 이 몽롱함을
지금껏 사랑에 빠져본 적 없죠
 

거의 블루에 가까운 그의 삶은 밥 딜런의 시대에 뒤쳐진 채로 재즈의 운명과 함께 한다. 전설이었던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의 늙어버린 외형과 죽어버린 목소리는 관객에게 어떤 기대도 주지 않는다. 어렵게 잡은 재기 무대 위에서 그는 또 다시 찾아온 공포와 맞서야 한다. 형상 없는 공포와의 싸움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이겨보려고 한 적은 있을까. 그는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을 부르며 스스로 목을 가르는 행위를 취한다. 그러니 용서해줘요. 떨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누구를 향한 고백인가. 제인은 원래 있긴 했던 걸까. 과거 속에서만 자리한 기억의 조각은 아니었을까. 어두운 재즈 무대 위에 빛나는 황금색 트럼펫은 와인처럼 달콤하고 씁쓸하며 차갑고 따뜻하다. 이 부드럽고 강렬한 소리가 사람과 사람의 사이에, 입술과 악기 사이에, 음과 음 사이에 들어찬다. 무기력하게 껴안은 몽롱함, 나지막한 그의 목소리, 관을 뚫고 느리게 흘러나오는 파랗고 진한 그의 색. 그가 다음 곡을 소개 한다. Bone to be blue, 그가 잠시 다녀 간 삶의 정체다.

오성은 자유기고가/ 동아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부산 KBS1 TV [바다에세이 포구]를 진행했으며, 문화 웹진 [채널 예스]에 포구 이야기를 연재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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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화부산 vol 24(통권 64호), 리뷰, 필름 리뷰. 2018년 1월 1일 <잃어버린 도시 Z> - ‘Z’ 그 좌표 없는 심연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우아한 리듬과 통찰력으로 우리의 가슴을 내려앉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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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 부산평론가 4인 영화 리뷰 신화로부터 멀리:노매드랜드 <노매드랜드Nomadland>(2020)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만 꼽자면 영화 후반부 주인공 펀(프랜시스 맥도먼드 분)이 자신이 떠났던 네바다주의 엠파이어 마을로 다시 돌아왔을 때다. 이 마을은 집을 만드는 석고 보드 공장 내 생산품으로 터전이 유지됐다. 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집값이 폭락하고 주택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자 88년 만에 공장 문을 닫았다. 더욱이 이 동네는 주소마저 쓸 수 없게 됐다. 엠파이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사회적 사건으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펀은 수개월 만에 다시 돌아와 차에 있는 물건을 다시 버리고, 문 닫힌 을씨년스러운 공장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윽고 그는 비어있는 한 집에 당도한다. 자세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방과 부엌을 둘러보는 펀의 시선에서 그가 살았던 집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간다. 카메라는 펀의 뒷모습을 비추고,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들판과 저 멀리 네바다주 어딘가의 설산이다.
뉴스, 웹툰. 2016년 11월 29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3 아수라
2007 Winter (통권 20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7년 1월 3일 후회하지 않아 낯설지 않은 퀴어영화〈후회하지 않아〉
필름리뷰 ‘대저’에 가볼까 2011년 여름, CINDI라고 불렸던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에서 최용석 감독의 <이방인들>을 보았다. CINDI는 좋은 영화제였다. 지금 생각하면 저마다 단도 정도는 매일 갈아온 작품들이 즐비했던, 디지털시네마 전용 영화제였다. 그해에 CINDI가 선정한 부산 영화는 <이방인들>과 김백준 감독의 <작별들>(2011)이었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6월 29일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잔인한 엇갈림
2017년 영화부산 vol 21(통권 61호), 리뷰. FILM REVIEW.2017년 4월 26일 요즘 한반도는 ‘샤이(Shy)’가 좋습니다 <공조> 한 편의 영화에서 분단 문제를 해결할 만한 관점을 기대한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남북이 함께하는 영화들에서 잠자던 공동의 불안과 희망이 깨어나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거기에는 해결과는 멀지만 늘 ‘해소’의 모티브가 있고, 모두 한반도 땅의 평화를 점쳐보는 통일된 순간을 맞는다. 이는 매번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공통된 의도이자, 질적 평가를 떠나 그들의 생존 가치가 되는 현실적인 덕목이
2008 Winter (통권 24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월 30일 지랄 같네… 사람 인연… [사랑] 어느 것 하나도 버릴 장면이 없는 영화,〈사랑〉. 이제는 이 영화를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뉴스, OST & 맛집. 2017년 1월 18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도시의 마지막 구원자] 그 복잡한 지옥도 속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귓가를 헤맨다. 이 밤을 서성이는 고독한 헤드라이트 불빛처럼 낮은 음성으로.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5일 Film Review 살아가게 하는 <그래비티> 곁에 없을 때야 무엇이 나의 하루를 그토록 별일 없이 평범하게 보낼 수 있게 했는지, 무엇이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7일 <택시운전사>를 보고 <꽃잎>을 떠올리다: 김만섭과 ‘우리들’ ‘광주’가 지닌 비극적 면모의 일부이겠지만. 여기서는 시각적 쾌감은 말할 것도 없고 위안조차 불편하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0(통권 60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2월 28일 지금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집중할 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만 집중할 때이다.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도둑들]을 중심으로 공간과 사람,차이와 무관심 영화〈도둑들〉이 홈친 것
필름리뷰 없는 부산, 하지만 있을법한 <뜨거운 피>는 1990년대 부산의 작은 포구 ‘구암’에서 벌어지는 건달들의 이권 싸움과 그 한복판에서 몸부림치는 인물들을 묘사한다. 그런데 영화 속 사건들이 벌어지는 구암은 특이한 공간이다. 부산에 속해있는 항구 동네이지만 사실은 영화만의 가상공간이다. 이런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이라는 지명을 명확히 언급하면서 만들어낸 장소이기에 여타 다른 가상의 지명과는 달리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왠지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그런 실체감 있는 장소로 다가온다.
2017년 영화부산 vol 23(통권 63호), 리뷰, FILM REVIEW. 2017년 10월 18일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 - 뜨겁고도 차가운 풍경 길 위로 밀려나고 뛰쳐나온 청춘들에게는 저마다 아픈 구석이 있을 테다. 사연을 딱히 묻지 않아도...
뉴스, OST & 맛집. 2017년 2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우리 각자의 라라랜드] 데미언 채즐의 <라라랜드 La La Land>를 들으며
필름리뷰 먼지와 재, 그리고 다시 집으로 두 가지 의미의 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 <축복의 집>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어느 가정의 붕괴를 재개발 구역에서 철거를 앞둔 낡은 가옥에 빗댄 영화다. 공장 노동자이자 야간 식당 아르바이트로 고단한 주인공 해수(안소요 분)는 새벽녘에야 겨우 집에 들어가 오래된 배관에서 녹물이 섞여 나오는 물로 먼지와 땀자국을 씻어낸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해수의 비바람을 막아줄 가정과 가옥의 부재는 선명하게 포착된다.
2019년 영화부산 vol 28(통권 68호), 리뷰, FILM REVIEW. 2019년 1월 15일 <암수살인> 장르의 관습에 고민한 자리 오늘의 주류 범죄 스릴러에서 보기 드문 태도, 대상을 다루는 데 대한 고민의 흔적, 장르에 기대하는 관습에 무조건 순응하지 않는 영화의 시도들이 유효했기 때문일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더 레이디, The Lady(2011) 강윤정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단 아웅산 수지의 드라마틱한 삶을 응시하다
뉴스, 웹툰. 2016년 9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9 언더워터
뉴스, 웹툰. 2016년 6월 28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복면작가의 Movie Think #3 컨저링2
2014년 영화부산 vol 09(통권 49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4월 4일 Film Review 질주가 아닌, 부유(浮游): [설국열차]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설국열차처럼 일거에 멈춰 세울 수 없는 무형의 거대 열차이기 때문이다.
2013년 영화부산 vol 05(통권 45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4월 9일 <시네로망> 영화와 소설의 기형적 진화, 필름리뷰-독자기고 이미지와 언어를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해체, 융합하는 접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문학이 영화를 통해 넓혀나 갈 수 있는 지표이며, 영화가 문학을 통해 깊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다
2008 Summer (통권 26호), 뉴스, OST & 맛집. 2008년 7월 29일 OST에 빠지다, 영화 [그녀에게] Hable Con Ella, Talk To Her “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고..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어른’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어른이 되어버린, 혹은 어른이라고 믿고 싶은 지금 우리도 여전히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임을 해원은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2006 Spring (통권 17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6년 3월 5일 여 교수의 은밀한 매력 그 일관된 방식에 결국 관객은 설득되고 그들이 가진 은밀한 매력을 곱씹어 보게 되는 것이다.
2014년 영화부산 vol 10(통권 50호), 리뷰. 2014년 7월 3일 Film Review 탯줄 없는 아버지들의 세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슈퍼맨의 이야기를 써야 할 때이다.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알포인트 R-Point , 2004 공수창 감독, 감우성  <알 포인트>의 그 서늘한 마지막 씬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뉴스, 웹툰. 2017년 1월 31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7 동주_웹툰
뉴스, BFC 뉴스. 2016년 8월 2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복면작가의 Movie Think #7 터널
2015년 영화부산 vol 15(통권 55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9월 24일 잔혹한 비밀 [히로시마·평양] 역사적 문제의 책임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도사리고 있는 (핵)전쟁과 원전의 위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인 것이다.
2012년 영화부산 10+11월호 vol 02(통권 42호), 리뷰, 필름 리뷰. 2012년 10월 22일 영화홀릭의 영화이야기 - 피안(被岸) : 끝없는 춤 속에 머무르는 꿈, 분홍신(The Red Shoes) 1948 피안(被岸) : 끝없는 춤속에 머무르는 꿈
뉴스, OST & 맛집. 2016년 8월 3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어떤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춰야 하는 것처럼] 영화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을 들으며
2005 Autumn (통권 15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5년 10월 5일 너는 내운명 교감하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영화의 제일 큰 재미를 이 영화는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닐까. 
2013년 영화부산 vol 06(통권 46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7월 6일 Film Review 환상적이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길에 대한 감독의 눈에 띄는 편애, 애정은 아마도 환상을 품고 사는 삶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
2014년 영화부산 vol 08(통권 48호), 리뷰, 필름 리뷰. 2014년 1월 5일 Film Review 소파에 앉은 아이들 [헬리] 법 앞에서 그것의 실체를 확인하려는 보통의 인간처럼 나는 법관을 지키는 문지기의 등을 여전히 응시할 수 없다
2015년 영화부산 vol 12(통권 52호), 리뷰, 필름 리뷰. 2015년 1월 1일 [인터스텔라]의 철학, 무엇을 말했나? 우리가 재미로 즐기는 영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서구의 정신세계를 흥미롭게 관찰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인문학적 시선의 해석과 도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2018년 영화부산 vol 25(통권 65호), 리뷰, FILM REVIEW. 2018년 4월 4일 필사적인 뜀박질이 멈출 때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들의 뜀박질과 느긋한 걸음, 무료한 기다림과 필사적인 달리기를 체득한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생동하던 움직임은 어느덧 고요해지고 마침내 울먹이는 얼굴에 도달한다.
2008 Winter (통권 28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8년 12월 25일 [미쓰 홍당무] 무엇보다 몸을 사리지 않고 붉은 얼굴로 비호감 연기를 한 공효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1등에 가리워진 사랑받고 싶은 2등에 대해서도 작게나마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뉴스, 웹툰. 2017년 2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8 공조_웹툰
2004 Autumn (통권 11호), 리뷰, 나도 영화 평론가. 2004년 9월21일 바람의 파이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 품어준 영화인것 같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다.
변산 변산의 말맛 <변산>을 힘차게 껴안고 싶은 이유는 찰지게 맛있는 말들의 리듬, 똑떨어지는 그 말맛 때문이다. ‘쇼미더머니’에 6년째 참가 중인 학수(박정민 분).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전진하는 래퍼 학수의 길은 녹록지 않다.
뉴스, 웹툰. 2016년 6월 14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복면작가의 Movie Think #2 아가씨
2016년 영화부산 vol 19(통권 59호), 리뷰, FILM REVIEW. 2016년 10월 5일 왜 아가씨는 복수하지 않을까 <아가씨>  얼마나 많은 액션영화가, 코미디영화가 실은 박찬욱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뉴스, OST & 맛집. 2016년 6월 15일 오성은의 막귀 씨네마 [재능 있는 리플리메리카노]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를 들으며
2013년 영화부산 vol 04(통권 44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2월 4일 필름 소셜리즘 세계의 비참에 대한 영화의 사유
리뷰, 필름 리뷰. 2016년 7월 21일 문성훈의 리와인드 [이경미 월드의 묘미 <비밀은 없다>] 딸을 찾는 연홍의 절박함은 곧 본능적인 모성적 심리로 설명될 수 있지만, 그녀의 행동은 어느 지점에서부터 단순한 모성애로 치부될 수 없는 괴상한 감정을 싣는다.
뉴스, 웹툰. 2016년 12월 13일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복면작가의 Movie Think #14 신비한 동물사전
2012년 영화부산 12.12+13.1월호 vol 03(통권 43호), 리뷰, 필름 리뷰. 2013년 1월 21일 〈아르고〉Argo(2012) 진짜 악은 누구인가? 선이 악이고 악이 선인..
필름리뷰 7080밴드 ‘우담바라’의 현재 부산이 가장 부산답게 담긴 영화를 찾기는 어렵다. 대체로 공간보다 배우의 화려한 존재감이 먼저 인식되거나, 어색한 사투리에 훈수 두기 바빠지는 탓이다. 김지곤 감독의 다큐멘터리 <악사들>은 그런 점에서 반갑다. 부산에서 7080음악을 하는 중년 밴드를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부산시민이라면 익숙한 건물과 거리가 즐비하다.
칼럼, 정한석의 영화공원. 2018년 9월 21일 [정한석의 영화공원] 그럼 무엇이 있었나 _ <너는 여기에 없었다> *스포일러 있음